퇴근하기 싫어하는 걸로 유명한 아기 판다 푸바오
늘 이렇게 질질 끌려가거나
품에 안겨서 퇴근을 한다
눈치보다가 도망침 ㅋㅋㅋㅋㅋ (겁나빨라)
사육사 할부지들어오자마자 높은 나무에 도망가기도 함
심지어 문앞에서도 그녀의 저항은 끝나지 않는다
이날은 문이 닫히기전에 급히 도망쳤다가 다시 잡혀옴ㅋㅋㅋㅋㅋ
도대체 푸바오는 왜그렇게 퇴근을 싫어하는 걸까
푸바오가 퇴근하면 가게되는 내실이 싫은걸까
내실 안에서 푸바오는 어떻게 지내는지 보았다
아주 평화로운 푸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심지어 잘 시간이 다 되어가서 졸려 죽으려는 엄마 아이바오한테
장난 치느라 정신 없다
(아이바오 표정이 세살 된 딸을 키우는 사촌언니랑 똑같음 ㅋㅋㅋㅋㅋㅋ)
사실 푸바오에게 내실이란
엄마 젖을 편히 먹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
아이바오나 러바오가 퇴근을 잘하는 걸 넘어서서
심지어 퇴근을 빨리하고 싶어서 문앞에 있는 건
그 안에서 대나무를 먹을 수 있기 때문
판다는 하루에 대부분의 시간을 대나무를 먹으면서 지내는데
그런 습성을 활용해서
낮에는 밖에 대나무를 세팅하고
저녁시간에는 내실에 대나무를 세팅해서 출퇴근을 유도함
그런데 푸바오는 아직도 젖을 먹는 애기라서....
굳이 내실에 빨리 들어가야할 이유를 모름 ㅋㅋㅋㅋㅋ
요즘 대나무를 먹는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직은 연습단계고
푸바오의 식사시간은 하루에 한번 20분 정도 젖먹는게 다임...
(젖만 먹이고 푸바오를 45키로까지 키운 아이바오 대다내............)
어렸을땐 그냥 엄마 따라서 가고
자다가 못들어가면
비몽사몽 사육사 할부지한테 안겨서 들어갔었는데
머리도 굵어지고 활동량도 많아지면서
요즘은 거의 퇴근시간을 사육사 할부지랑 놀이시간으로 생각하는 듯한 푸공주...
딱 놀이터에서 놀다가 들어가기 싫어하는 꼬마애 마인드랑 똑같아보임
막상 내실 들어가면 엄마랑 알콩달콩 잘 논다는 것
심지어 아침에 일어날때는 출근하기 귀찮고 더 자고 싶어하는 것도
꼬마 애들이랑 똑같아....
퇴근할때마다 속썩이긴 하지만
이렇게 할부지를 좋아하는 애교둥이이기도 하다는거
푸바오 쑥쑥 자라는 만큼
이빨도 얼른 자라서
지 발로 퇴근하는날이 어서 오........지말고 천천히 커 영원한 아가판다 푸바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