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슬프지 않은 star
[변외]
내 이름 조혁
고등학교 1학년17살
나는 어렸을 때 부터 기타리스트가 꿈은아니였다.
어느 집안에서 그렇든 부모님은 '사'자가 들어가는 변호사, 검사 가 되길 바라셨다.
그러던 내가 교회에서 베이스를 맡게되었다.
베이스를 치기는 쳤지만 그건 독학이였고. 베이스를 치다보니 자연스럽게 기타에게도 관심이 갔다.
그렇게 나와 기타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그녀와의 인연도.....
나는 기타를 위해서 시골에서 서울에있는 고등학교를 지원해야했고,
물론 나 혼자 살아가는 자취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친구를 사귀는게 서툰 나는 친구라고는 음악학원 아이들과 학교에 몇밖에 없었다.
가끔 그 친구들이 우리집에와서 자고 가거나 술판을 벌이거나 할 때 빼곤
늘 혼자였다. 외로움을 잘 타는 나에게는 곤욕이였다.
그럴 때 마다 항상 나와 함께 있어주는 기타가 나의 전부였다.
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가 언제든 싫었다.
언제나 혼자라는 생각의 틀에 밖혀서...였을까?
밴드부도 들지 않으려 했지만 재미삼아 들었다가 ..................
연합까지 오게 되었다.
노래방.
"여긴 알지! 우리들의 꿈의! 로망의! 학교! 중희여고!!!!!!! choose 밴드!"
목소리큰 우리 2학년 부장형이 크게 소리 질렀다.
거기에 반응하는 딱 한사람...
"우어!!!!!!!!!!!!예~ 쮸우~지!"
뭐지...저 여잔.
상당히 짧은 단발머리
동글동글한, 웃으면 반달로 변하는 눈
만화 캐릭터 같은 입
주먹만한 얼굴 크기
하얗지도 그렇다고 까맣지도 않은 평범한 피부.
말라서인지 작은키지만 작아보이지 않은 키
"윽. 너밖에 없다 !!!!"
"그죠그죠! 오빠 오늘 처음만났는데, 진짜로! 잘통해요! 그죠!"
격하게 흔들리는 부장의 머리
처음만났는데 부장은............
귀여워 죽겠다는 표정이였다.
인정한다. 솔직히...아주 솔직히...
가지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으니까.
그렇게 그녀의 이름이 이민정이라는걸 알았고
밴드에서 일렉기타를 맡는다는것도 알았고,
전혀 칠줄 모른다는것도 알았다.
인기가 상당히 많다는 것도 알았고,
그걸 못느낀다는 것도 알았다.
늘 같이 다니는 친구가 누군지 알았고,
그 친구가 날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것도 알았다
운동을 잘한다는것도 알았고,
조그마한 키로 싸움을 잘 한다는것도 알았다.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도 알았고,
못 먹는 음식이 뭔지도 알았다.
애인이 없는것도 알았고.
지금 현재 내 여자친구라는 것도 알았다.
내가 그녀와 사귄다고 온 학교에 소문이 났다.
조혁이 누구냐며, 날 보러 오는 남자들이 한둘이 아니였다.
그때 내가 이여자와 사귀는게 잘한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단한 여자인줄은 그날 .실감을 했으니까
그녀는 밴드부에 왜 들었냐는 물음에
"응? 아, 댄스부, 미술부, 밴드부! 세개중에 고민하는데 밴드부 선배가 꼬득여서 갔어~"
라는 대답을 했다.
솔직히 난
그녀가 기타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줄 알았다.
그것도 아니였다.
"아! 나는 드럼치고 싶었는데 키작다고! 힘없어 보인다고! 안시켜준거래.어쩜그래."
기타보다 드럼이 좋다는 그녀가 왠지모르게 얄미웠지만
오물거리는 새빨간 입술로 오물오물 거리는게 어찌나 귀엽던지...
그녀와 사귀는 동안 행복했다.
난...일종의 사이코였다.
모든 사람들이
"야 너는 늘 멀쩡한데 화가나면 미친개같애."
라는 말을 했었다.
그녀라고 예외는 아니였다.
그녀가. 나에게 하나 둘 딱딱 끼워서 나에게 맞춰왔다.
나는 그녀가 항상 다가왔기에...........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녀를 항상불렀고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짜증도 내지 않고
나의 자취방에 와서 잘 하지도 못하는 요리로 나를 맞이했다.
왜 했냐며 욕을 들어먹으면서도
"에이~ 그래도 여자친구가 해준건데 자! 먹어야지~"
라며 숟가락을 내 손에 쥐어주고 젓가락을 내 오른쪽에 놓아주며
쌩긋 웃었다.
내가 술을 잔뜩 마신날이면,
그녀는 라면 물 조절도 못하면서
해장을 해야한다며 새벽에 달려와 나에게 라면국물을 먹였다.
그때....아나 나는 그때 그녀를 가졌던거 같다.
욕심이 나서...너무 욕심이 나서..
처음일줄 몰랐다............
내가..처음일줄...
나도 처음이였지만... 그녀 주변엔 항상 남자가 있었기에...
그런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나때문이였을까.
항상 밝던
항상 웃던
그녀의 모습이 어두워 졌다.
그럴때 마다 나는 그녀의 웃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
하지만 나의 행동은 그렇게 잘 되지 않았다.
그럴 때 마다 나는 욕을 내뿜었고
그녀는 울었다.
항상 날 만나면 울었다.
처음에 항상 날 보면 웃던 그녀가
이젠 날 보면 운다.......
하지만 사람들은 우리를 잉꼬 커플이라 불렀다.
알고있었다. 그녀는 남들에게 걱정끼치는걸 무척이나 싫어했으니까.
심하게 싸워도
음악학원 공연이 있는 날.
음악학원 밴드 친구들이랑 대회를 나가는 날.
언제나 와서 응원을 해주었다.
그런모습을 본 친구들은 언제나 날 복받았다고
그런여자친구 없다며 부럽다고 했었다.
나는 그때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다.
당연한거라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인지
힘들때 마다 내 옆에 있어주었던 사람은 그녀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게되었다.
친구 정아, 우리 음악학원 베이스 대하의 여자친구이다.
내가 처음 서울에 와서 알게된 그냥 여자, 친구다.
알고있었다.
정아가 베이스 대하보다 날 좋아한다는걸
그렇게
민정이와 나는 아슬아슬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결국 그녀가 어느날
눈물 콧물 범벅으로 울면서 나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응...알았어 헤어져"
그녀는 그 자리에 서서 더 크게 울었다.
내가 잡아주길 바랬나보다...
그날 헤어진날 계속 우는 그녀를 데리고 나의 자취방에서 술을 먹으며
뭐가 불만이냐고, 여태 있었던. 이제 마지막이니 털어놓으라고 했다.
그녀가.혀가 짧아졌다.
헤어졌는데....
나와 그녀는 헤어졌는데....
왜 계속 가지고 싶을까.
당연한거라 생각했던게
왜 이럴때 절실해 질까.
"훗, 모라? 모르냐구우~ 너! 나 한테 왜 만날 시인경지일이야~ 나는 이러케 열씨미 떠밀어 줘짜나!
한번만, 어? 응? 한번만 따뜻하게~ 뜨으~시게 웃어주고! 말한마디면 된다고! 뭐냐고 넌~ 훗,"
그렇게 그녀의 불만은 1시간이 넘게 계속 되어왔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그녀를 품을 생각이였다.
정말 마지막으로
색기스런 그녀의 음색이 원룸의 나의 자취방에 퍼져나갔다.
하지말라는 그녀의 말에 나는 더욱 그녀를 가지고 싶었다.
하.......
난 남자가 맞는건지. 이래도 되는건지....................
그녀는 만취상태라 거부를 해도 할 수가 없었다.
아무리 싸움 잘한다 해도 남자의 힘은 이길 수 없으니까.
그 뒷날......
정아랑 대하랑 헤어졌다고 했다.
음악학원 사람들만 알았다.
나랑 그녀와 헤어진 사실을
낮에 정아에게 문자가 왔다.
<나......사실 대하랑 헤어졌어 오늘.
그 이유가 너 때문이야. 너도 민정이랑 헤어졌잖아.
그래서 말 하는거야. 나 너 좋아해>
하.덜컥 겁이 났다.
대하에게 너무 미안했다. 알고 있었던 사실이기에 더..................
나는 그녀에게 달려가 다시 만나달라고 ...
미안하다고 했다.
왜 그랬던걸까...
정아.......때문이였을까 아니면.....
아니면.......
정말 그녀를 사랑해서였을까. 지금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녀는...........
나에게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누군가 날 좋아한다면 관심이 가는건 당연했다.
알고는 있는 사실이였지만 문자였지만...
그렇게 알고나니 정아에게 관심이 쏠렸다.
정아는 괜찮으니. 그녀와 사귀고 있어도 좋으니 나와 만나달라하였다.
나는...그렇게 하겠다고 하였다.
그녀는.다시 돌아온 그녀는
울면서도
해줄건 다해주고
줄건 다 주고...
정말............줄건 다 주고
3달후
그녀가
이번엔 단단히 마음에 먹은 듯.
카페에서 보자고 했다.
알고 있었을까.
그녀도 알았을 거다.........................
나와 정아랑 사귄다는걸..................
"우리...헤어져"
"..............."
"나...너한테 할만큼 한거 같애. 미안해 먼저일어날께 아! 빌려준 기타는 내일 가지러갈께"
"................"
꼭 이럴때 기타 이야기를 했어야 했을까........원망의 눈길을 보내자
그녀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이였다.
그녀는 이번엔 울지 않았다.
사실..........
나는 그녀를 품은 후 정아에게 더 잘해주었다.
그녀가 변한게 싫었을 뿐더러
나에게 밝게 웃어주는 정아가 너무....좋았다.
그리고
다시 사귀게 된 그녀는 가끔 하지않던 투정도 부리고
내가 오라고 할 때면 바쁘다고 할 때도 있었다.
예전엔 안그랬으면서....
내말이면 다 했으면서....
그녀에게 단 한번도 준 적이 없는 선물은
정아.정아에게 주었다.
꽃다발, 커플신발, 커플티....
그녀는 나에게 주기만 했다.
뭐든지.
너무 많이 받아 다 적기도 뭐하다.
정아라는 그녀와 사귀고 있다.그리고 민정이와도 사귀고 있다.
그걸 알아버린듯 하다.
울지도 않고 웃지도 않고 표정없이 헤어지자고 하니.
심장이 쾅 내려앉았다.
몰랐다.
정말 난......바보였다는걸
연락이 끊기고 난 후.
그녀와 만나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나의 인생이 다 끝난것만같았다.
그렇게 정아와 하루하루 비교를 해갔다.
아.....그녀는 안그랬는데.
아......이럴땐 그냥 넘겨줬는데.
하나도
단 하나도 없었다.
정아가 민정이보다 잘난건. 나에게 마음에 드는게...
헤어졌던 그날.
기타를 들고 민정이친구 성후를 만났다
"이거 민정이꺼야 전해줘"
"혹시 헤어졌냐? 이거 돌려주게, 것두 나한테"
나보다 작은 키지만 상당한 포스를 가지고 있는 성후였다.
그 포스에 나는 아무말도 못했다.
기타를 뺏어가듯이 들고 집 담벼락에 새우고 다시 나에게 다가왔다.
퍼-억
"나는. 니가 진짜 마음에 안들었어, 정아라는 년도 조혁이라는 미친놈말야......
조혁이을 좋아했던 민정이의 모습을! 슬픔이 보이는데! 아니라고 계속 숨기는! 웃음이 사라지던
그때 부터 .............아니, 처음부터 니가 마음에 안들었어. 정말 우연이 아니면 민정이앞에
나타나지마라 정아 그년이랑 살아봐라. 민정이만한가. 미친놈"
너무나 아팠다.
가슴이 너무 아팠다.
"어떻게 정아 그년이랑 같이다니냐? 니가 인간이냐? 민정이 ,너랑 정아 그년이랑 손잡고 다니는거
보고 뭐랬는지 아냐? 하 참, 니가 아니란다! 니가 아니래! 조혁이 아니래!!! "
아.....봤었구나...
봤었구나...
그러면서도 나한테....
그렇게. 나는 후회를 했다.
조금만.정말 조금만 더 잘해줄껄
하지만 난.........이제 그럴 수가 없다.
그리고 내 생일.
택배가 왔다. 나는...주문한 적도 없는. 택배
헤어졌는데도............
그녀 민정이는 선물을 주었다.
그건...이펙터였다.
내가 미친듯이 가지고 싶다며 자취방에서 사달라고 소리를 지른적이 있었다.
그녀는 딱 한번본 이펙터를 용캐 찾아내어 나에게 생일선물을 주었다.
그 이펙터를 꼽고 기타를 치는 순간.
기타가 더 슬프게 울었다.
나의 마음을 대신하듯.
그렇게. 그리워했다.
하지만 내옆엔 정아라는 여자친구가 있었다.
민정이에게 큰 상처를 줬기에 정아에게도 상처를 줄순 없어서
계속 사겨왔다.
내 옆에 아무도 없는건 미친듯이 싫으니까
그건...민정이에게길들여진것 같다
항상 내 옆에 있었지만
비록...1년도 채 안되지만.
그녀는...나의 인생에 있어 제일 대단한 여자로 기억될것이다.
그녀가 다시 웃길바란다. 내가 없이도.
보고싶지만. 나도 내가 나쁜걸 알기에 나타 날 수가 없다.
음. 조혁은요~ 간간히 나올 것 같네요.^^
아하하하하하하핫,
그래도
이해를 돕기위해.이렇게 썼답니다.
소설 쓰기란 참 힘든거라....또 한번 느끼네요.
읽는건 참 쉬운데 말이죠.
저기..댓글 다는것도 참 쉽더라구요...
다음번엔 1화로 찾아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