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차일드>
아무것도 없다.
주위는 어둠에 뒤덮여 있었고 그저 내가 볼 수 있었던 것은-
붉은색으로 뒤덮인 한사람.
은은하게 빛나는 달빛을 한 몸에 받고있는 그...
피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심각하다, 할정도로 피를 흘리며 미친듯이 웃고 있었다.
그것이 마지막이다.
은은하게 비춰주는 아름답고도 슬픈 달의 아래에서‥.
그것이 내게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는 몰라도 그의 모습은
무서우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작가삘소설삘>
옅은 미소를 띄었다. 뭔가를 말하고 싶은 듯이 웃는 옅은 미소..
살짝 웃는 소녀는 나뭇잎사이로 비추는 달빛을 보고
뭔가를 다짐하듯이 두손을 꼭 쥐었다.
그녀의 손에는 붉은액체가 묻어있었다.
"더이상은.. 이러고 싶지 않아"
작게 중얼거린 소녀는 그자리에서 작은소리를 내며 웃었다.
마치 뭔가에 시달리는 듯이 뭔가를 말하고 싶은 듯이 웃었다.
흐느끼는 것처럼,
애절하게 웃는다.
밤하늘 위로 고개를 올려 달빛을 보았다.
소녀는 그 달빛에 뭔가가 있음에 알린다.
웃던소녀의 얼굴은 갑자기 굳어지더니 어디론가 걸어가기 시작했다....
샨차일드>
그와 상반대는 소녀.
달은 포근하게 그를 감싸주고 있는 한편, 소녀에게는 차갑게 외면했다.
소녀는 작게 속삭인다.
"이유를 말해줘요"
알지못한다. 그 누구도.
"이유를 말해줘요"
가늘지만, 감정이 깊이 새겨진 목소리.
그와 그녀. 무슨일이 있거니와 무슨 이유가 있단 말인가
그렇게─
사라질 수 밖에 없는 것은 신의 장난인가
이제 더이상은 갈 곳없는,
갈 길을 잃어버린 이들의
운명의 실에 얽히고 얽힌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누군가의 장난에 의해 얽혀버린
누군가의 장난에 의해 끊어져버린
누군가의 장난에 의해 모든것이, 이유조차 잃어버리게 된..........
lose one's way .........
길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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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 쓸데없는, 전혀 알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냥 7월이었나. 그때 심심해서 쓴 소설인데요.
아하하,
역시 심심해서 올려봤..[<]
이 소설은,
'작가삘소설삘'이라는 이름으로 가입한 녀석과
제가 쓴 문장릴레이입니다.
물론, 우리 둘다 활동을 안하고 있지만 말이죠(웃음)
태글은 사절이고요,
오타는 애교로 봐주세요─♥
카페 게시글
로맨스판타지소설
[판타지]
lose one's way [프롤로그]
샨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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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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