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개화한 애니시다 꽃 졌으니
햇빛 많이 받는 베란다걸이로
휴식과 재충전중 그 옆은 에어컨 실외기 위에서 노지월동한 아스타
플분에 분갈이하여 안방 베란다걸이로
한 겨울동안 노지월동하고
조금 일찍 베란다로 들여온 패랭이
다시 베란다 걸이로
엄마방 베란다 정원
꽃단조에 걸린 제랴늄 반대편으로 옮겨주고
아이비로 단장한 꽃단조 옆
뉴기니아 봉숭아 20개중에 오늘 한 녀석 떠나보내고
시름 시름하더니 끝내는 과습으로
떠나보내고
베란다걸이에 미니장미 토분인데
이끼가 생겼는데..
멋진 이끼 모습은 아니여요. ㅎ
흰바구니 대신 토분에 담아주고
숨겨진 공간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사이에 숨겨진 공간들, 그 경계의 영역들, 그 이상한 미지의 세계에 대해 느끼는 우리의 모호함을 시인은 상상력의 힘으로 정확하게 호명해낸다.
- 김소연의《시옷의 세계》중에서 -
* 시인은 상상력으로 '숨겨진 공간'을 찾아냅니다. 화가는 붓을 들어 그 '미지의 세계'를 그려냅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그 꿈으로 '보이는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로 훌쩍 건너갑니다. 그러면 '보이지 않던 세계'가 '보이는 세계'로 바뀝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
안방 창가에
허브로즈 삽목중
햇빛이 쨍쨍한 시간이라
내 그림자에 가린 부분만 선명하게 보입니다,
쑥 뜯으러 가신 엄마 모시러 김천 언니네 농장 가는 길은
기계치라 네비는 있으나 마나 길치라 이정표있으나마나
갈때마다 늘 당황하고 오랫만에 운전한 것도 있지만 왜관까진 잘 갔는데
외곽도로 진출입은 늘 어려워 오늘은
시내로 가야지하는게 또 길을 잘못들었네.
뒤돌아나와 돌고 또 돌고 ..
길치도 이런 길치는 없따! ㅠㅠㅠ
여긴 친정언니 과수원 오래된 자두 나무 아래
여린 쑥들이 지천으로 자라나 많기도 하다.
길치라 늦게 도착하여
얼마 뜯지도 못하고 아직 채송화는 보이지않았고
화분에 심으려고 돋나물 캐어왔어요.
돋나물 통채로 캐어왔지요~
옛날이야기표 고재 선반은 돋나물 타워
첫댓글 돋나물 타워가 엄청 좋아보입니다,언니
정말 봄이군요.
제라늄은 언제봐도 예뻐요.
그래서 더 정이 가네요.
돋나물 잘 자라주면 좋겠어요.
갱년기에도 돋나물이 아주 좋다는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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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긴기아난 향 정말 좋아요
언제나 꽃들과 다정 합니다...
네~^^편안한 저녁되셔요
알록달록 넘 예뻐요~~
네~~ 사면님 반가워요!
돋나물 먹고 싶네요...^^ 초고추장 양념에 살짝 버무려먹으면 참 맛나는데^^
잘 키워서 봄나물 해드셔요~
보들보들 부드러워 참 맛있더이다. 사라 강님 반가워요!
넹~ 저두요^^
까페에 발도장 찍는거 처음으로 해봐요. ~~ㅋ 부끄부끄
근데, 생각보다 재밌네여. 사람들 사는 모습도 보고, 시시콜콜 얘기도 하고... 전 여기서 쫌...놀랐습니다.헤~
이렇게 친해시는거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