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카페에 들렀는데 보호관찰직에 대한 안좋은 글이 너무 많이 보여 참다가 몇마디 적고 갑니다.
제가 수험생일때도 카페에서 수많은 글을 보았었고 결론은 보호관찰소는 업무량이 살인적이고 절대로 갈곳이 못되고 교정직은 천국인것 처럼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았고 지금도 그런것 같네요..현직으로서 근무환경에 대하여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드릴꼐요.
1. 근무환경
-카페에서 보던 글처럼 보호관찰소 업무량 상당히 많습니다. 대상자(보호관찰을 받는 사람)수가 100명이상 한 사람이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 쉬운일은 아닙니다. 보호관찰소는 생각보다 일이 다양합니다. 사회봉사명령 집행, 위치추적, 보호관찰, 행정관리등 많은 업무가 있습니다. 단순히 보호관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칼퇴근은 절대로 불가능하고 주말도 무조건 출근해야 한다..?? 억지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칼퇴근이 힘든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맡은 일과 소분위기에 따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보호관찰소의 장점은 자신이 맡은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유도리 있게 일처리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기가 할일이 있는데 급한 약속이 생기면 퇴근하고 다음날 일처리를 하던지 아니면 주말에 나와서 일하면 됩니다. 퇴근한다고 혼내는 상사 없고 주말에 나오라고 강요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자기일입니다. 책임지고 처리만 하면 됩니다. 일반회사는 단체로 일을 처리하지만 저희는 각자가 맡은 할당량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만큼 책임감도 따르겠지요. 일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적으로 비방받을 곳은 아니라고 봅니다.
2. 보람.
-일하면서 생각보다 보람된 일도 많이 합니다. 저의 경우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보호관찰을 하고 있는데 지역사회 복지단체와 결연하여 아이들 멘토링사업도 실시하고 장학금도 주고 집안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원호물품도 지원합니다. 물론 말 안듣는 애들이 다수기 때문에 힘이 들지만 집안이 정말로 어려운 아이들 도와 주고 나면 뿌듯하고 나름 자부심도 생깁니다
3. 수험생들에게 당부의글
-세상에 쉬운일 없습니다. 저 또한 칼퇴근에 대한 로망으로 공무원 공부를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로망을 꿈꾸시는 분들은 보호관직 및 공안직에는 절대로 지원하시면 안됩니다. 일이 힘듭니다. 검찰직, 출입국, 교정직..모두 만만한 일 아닙니다. 주변에 현직들 모두다 힘들어 합니다. 주변에 소방직 친구있는데 얼마전 물난리 났을때 20일간 집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주변에 행정직 친구도 주말에 매일 나와 비상대기했습니다. 다른직렬을 비방할 생각도 없고 저희 직렬이 우수하다고 자부할 생각도 없습니다. 다만 보호관찰직 준비하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마인드를 가지고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자기 중심적인 사람보다는 남을 배려하시줄 아는 분들이 들어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밑에 글에도 쓰여있지만 일손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명이 그만두면 정말로 힘들어집니다. 수험생때는 합격만 하면 끝인 줄 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모두 열심히 공부하셔서 본인이 원하는 곳에 합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진짜 편할려고 공무원 하려는 사람은 특히 보호관찰직 안 왔으면 좋겠네요. 힘든거 따지고 자기시간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절대로 적응 못할 겁니다. 월급은 누가 공짜로 줍니까? 편한 공무원 생활 하시려면 다른 직렬 알아보세요. 보호관찰직은 특히 자기 희생과 봉사정신이 요구됩니다. 진짜 헌신할 분들만 왔으면 좋겠네요.
세상에 쉬운 일 없어요. 그렇게 이것저것 따지면서 편하게 일하려면 보호관찰 절대 비추천...!!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보호.교정직 수험생들 대부분은 일행 등에서 물먹고 합격가능성 이것만 바라보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빡쎄고 힘들다..이런말 귀에 안들오와요. 일단 합격위해 왔는데 당연히 컷낮은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라 생각하고 그런건 어차피 각오해야할 문제이니까요. 근데 문제는 합격하면 생각이 달라진다는것. 막상 발령받아 몸으로 느끼면...아 합격이 다가 아니구나~~~~~ 수험생때는 합격만 시켜주면 어떻든간에 이겨내고 참아가며 일하는게 백수보다 천번만번 나은거라 생각하고 또 그렇게 위안삼으로 일을 하지만... 그래도 이건아니다. 하는 분들은 다시 수험세계로 복귀하시는것이지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보호관찰직에 지원하시는 거면 자부심을 가지시고 지원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생각이 중요해요!!빨리 보호관찰관이 되고 싶네요^^
보호관찰직 준비하는 수험생입니다. 명심하고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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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글도많으니..새겨들으시면될듯합니다
교정직 현직인데요 암만 그래도 나흘에 한번씩 야근하는 저희 직렬보단 보호직이 괜찮을거 같습니다
이놈의 야근 참 지긋지긋 하네요..소방 경찰 출입국관리 교정 기타등등.. 교대근무로 24시간 돌아가는 직렬은 정말 아닌듯 합니다
소년원은 교정직과 똑같이 교대근무 아닌가요??
소년원만 교대근무이고 보호관찰소도 교대근무인가요?
야근할때 개인시간많다던데...자기개발하고..공부하고..이직하면되지않나요?
푸쉬켓님 보호직도 야근 많은거 저도 아는데요 제가위에서 말한 야근은 그 야근이 아니잖습니까
출관직은 그래도 근무환경이 수용자보는거보단 낫죠.. 소방 경찰 해경 교정 보호는 갠히 쓰리디가 아니에여..
^ ^ 출입국관리직을 공항이미그레이션만 생각하고 들어가면 큰일납니다. 출입국도 외국인보호소(수용시설)있어서 수용시설 근무하는 직원도 많고, 단속현장근무도많아요
나흘에 한번 그것도 17시출근 그담날 9시반정도까지 일하면서 징징거림? 님은 다른곳가서 일 절대 못함 나참 드럽게 징징거리네 남자넘이 걍 x치 떼뿌소 어이가 없다 물 흐리지말고 니한테 안맞으면 나가라 남자새기가 그게 뭐냐? 나 그만뒀지만서도 교정직 비방은 안한다 최소한.. 그게 최소한 교정인들에 대한 예의아님?
야인이다.. 이 병신새끼는 자기 발로 교정직 싫어서 나와놓고 교정직 누가 좀 안좋게 얘기하면 꼭 댓글로 발끈하네..여러분! 이런 정신병자 많은 집단이 바로 교정직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웃으면 안되는데 너무웃기네요..마지막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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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는 이직률이 많이 낮아졌다던데.. 현직에 계신 분이..
작년 특채 중 3명이 그만뒀습니다.
그 정도면 이직률이 높은 편도 아니고
야근도 어느 과에 있느냐, 자기가 낮에 일을 열심히 했느냐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일부러 야근도 하는 데 야근걱정은 좀 이른듯...
잘 읽고 갑니다.
유도리->융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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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는 소방과 교정,경찰입니다. 다른건 3D가 아녀요. 가장 3D는 소방>교정>경찰 여요.
이번 보호직 면접준비 하고 있는 1인입니다. 올려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글을 보니 더 일이 하고싶어지네요!!
3d 합격이나 허고 3d 찿으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