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충효당은 임진왜란때 19세의 나이로 순절한 이장발(李長發, 1574~1592)의 충효를 기리기 위해 후손과 유림에서 건립했다. 이장발의 자는 영백(榮伯)이고 어려서부터 의지가 굳어 배움에 부지런하였으며 효성이 지극하였다 한다. 선조 25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19세의 나이로 문경진중에 달려가 왜적을 만나 혈전하다 전사하였다.
건물은 건립당시의 모습이 큰 변화없이 잘 보존된 것으로 보인다. 창평리 마을 우측 모서리에 동남향으로 앉았다. 토석담장을 두르고 뒤편으로 유허비각이 있다.
충효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반 규모이다. 전저후고의 지형에 따라 기단을 세 단으로 쌓아 정면은 반 누각형식이 되었다. 중당협실형으로 정면에는 툇마루를 들였다. 상부가구는 3량가로 대량 위에 제형판대공을 놓고 소로를 끼워 종도리와 장혀를 지지하도록 하였다.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박공부에는 원형으로 모양을 낸 풍판이 설치되어 있다.
건물은 18세기 중반의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는데, 대청과 온돌방 사이의 창호형식과 높은 문턱은 17세기 까지 올려볼 수 있는 것들이며 대청 배면 창 상부의 화반장식은 이 건물의 독특한 의장이라 하겠다
첫댓글 훌륭한 일을 한 분은 이렇게 흔적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