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륜이 쌓여 어느덧 서른여섯번째 산행시간입니다.
정말 세월이 흐르는 물(流水)처럼 지나갑니다.
이른 아침
우리 셋은 남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 우리가 오를 조계산 장군봉 모습입니다.
전라도 순천에 있습니다.
천안에서 세시간을 넘기는 긴 여정(250km)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오해 마십시오.
黃泉이 아니고 黃田휴게솝니다 ㅎㅎ
낙안읍성가는길을 옆에 끼고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시에 위치한 조게산 선암삽니다!
선암사의 유래는 위와 같습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선암사를 출발하여 정상(장군봉 884m)에 오른다음
배바위,작은굴목재를 지나 원보리밥집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선암사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고목이 무성한 절길을 따라 가다
아름다운 다리를 만납니다.
보물로 지정된 선암사 승선굡니다.
선암사 대웅전에서 안녕을 기원하고
산행채비를 갖추고^^
뒷간은 그냥 지나칩니다 ㅎㅎ
선암사를 뒤로하고
잠시 마애여래입상 앞에서 발길을 멈췄다가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등산)은 산의 높낮음을 떠나서 힘이 듭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서두름없는 신중함이 매우 중요합니다.
인생살이처럼
오르다가 쉬었다가
다시 오르다 보면
어느새
바로 코 앞에 정산입니다.
오늘도 정상에 오른 기쁨을
사진으로 남기며ㅈ
한껏 폼을 잡아봅니다.
보리밥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빠릅니다.
발전기가 고장나 어두운 집안과는 달리
물레방아는 잘도 돌고~
간결한 보리밥상은
딱 내 허기진 배만큼만 맛있습니다.
허기진 사람들을 뒤로하고
굴목다리를 건너
선암사로 향하는 길은
의외로 험하고 힘이 듭니다.
하산길의 편백나무 숲에서 뿜어 나오는
몸에 좋다는 피톤^^~뭐~~거시기를 긴 심호흡으로 들어 삼키고
싸락눈 오는 눈길을 재촉하니
어느덧
다섯시간에 걸친
긴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