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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3학년 박환희의 새해 소원은?
2012년 신년 교회 표어
■ 선한 청지기베드로전서4:10 말씀에서…
▪ 받은 은사가 무엇인가?
▪ 말씀의 은혜를 사모하는가?
▪ 누구를 위하여 봉사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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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전4: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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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새 2일(월)~6일(금) 새벽5:00
(특별새벽기도회)
▶출석목표 / 매일새벽 400명 ▶2012년 새해 첫 주간(월~금, 5일간) 새벽을 온 가족이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하며, 말씀과 더불어 시작합시다. 새벽을 깨우는 사람이 인생을 깨우며 세상을 깨웁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새벽 첫 시간, 함께 모여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지금이야말로 기도할 때입니다. 새벽기도회에 나오기가 싫다구요? 새벽기도는 예수님께서 시작하셨습니다. 마가복음1:35에“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날 수 있습니다. ▶휴대폰에 알람 시간을 맞춰 놓고 잡시다. ▶자녀들과 함께 나옵시다. ▶다른 사람에게 깨워달라고 부탁합시다. ▶구역교회 순장 권찰들께서 자기 구역 식구들이 출석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회에서 힘써 나옵시다. ▶다음주일 주보에 직분별, 구역별, 기관 및 부서별 출석 통계를 싣습니다. ▶차량 카풀 합시다. ▶간절한 기도제목을 꼭 가지고 나옵시다. ▶교회 차량을 운행합니다. 내어드린 차량시간표를 잘 봅시다. ▶새벽 출석확인표를 꼭 가져오셔서 매일 확인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금요일 새벽에 제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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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주일) 새벽기도회는 12월 31일(토) 송구영신예배와 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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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영 여전도사님 부임
오늘부터 문하영 전도사님께서 우리 교회에 부임하여 사역하시게 되었습니다. ▶문전도사님은 1961년 10월 11일생(52세)이며, 충주여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중어 중문학과), 브니엘신학원(신학과), 계명신학대학원(상담학과)을 졸업하였고, 1994년부터 여러 교회에서 교육 및 심방 전도사님으로 사역하셨습니다. ▶가족으로는 현재 김해에 있는 자택에 시부모님과 남편(김해 활천제일교회 안수집사) 그리고 아들(26세,직장인) 하나가 있습니다. ▶전도사님은 매주 월요일에는 김해 자택으로 가서 가족과 함께 지내고, 화요일부터 주일까지는 사랑관 102호에 살면서 본 교회 사역에 전념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의 사역은 구역교회 관리 즉 교우 심방과 상담, 새가족 관리 및 양육 등입니다. ▶문하영 전도사님이 우리 교회에 잘 적응하고 사역에 많은 열매가 있도록 늘 항상 기도와 협력을 바랍니다.
■교우동정
▶전출(이사)/ 오랬동안 우리 교회를 섬기셨던 최혜자 전도사님(1980년 4월 10일에 부임하여 2006년 12월 31일에 은퇴하였고, 현재는 협동전도사…)은 개인사정으로 울산(아들네 가정이 살고 있는 곳)으로 전출(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언제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결혼축하/ 허창민안수집사(김성은집사)님의 장남 허 준 형제의 결혼식이 오는 1월 7일(토) 오후2시, 창원가음정교회(☎285-1181, 성산구 가음동12-5)에서 있습니다. ※교회 앞에서 오후1:30 차량출발
▶오늘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제공되는 떡과 과일은 도회지(유미자)성도님의 가정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자녀결혼 감사).
■사랑의 택배, 너무 고맙게 잘 받았습니다~
자난 12월초에 모두 200개의 빈 상자를 우리 교회 교우들에게 나누어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그 상자 속에 넘치는 사랑을 듬뿍 담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사랑의 택배 선물을 받은 장애우 가족들과 이웃들이 너무나 감사하며 기뻐하였습니다. 진정한 성탄이란 바로 이런 모습일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태국 단기선교팀 보고 오늘 오후예배 시간에 구체적인 보고가 있습니다.
■1월 교회행사 주요안내
▶10일(화)~11일(수) 진해노회 제직연합회 수련회(제일진해교회당) ▶13일(금) 주일학교 전국어린이대회(천안 고려신학대학원) ▶15일(셋째주일) 월례회, 제직헌신예배(오후) ▶16일(월)~17일(화) 오후7:00~9:00 본 교회 자체 제직세미나 ▶17일(화)~20일(금) 진해지방SFC겨울수련회(제일진해교회당) ▶22일(넷째주일) 당회 ▶23일(월) 설(구정) ▶2월 ▶5일(첫째주일) 구역교회 순장권찰헌신예배+세미나 ▶10일(금) 구역교회순모임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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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낮 1부예배 찬양대원 모집
▶예배찬양국(국장/임성수장로) 산하 찬양1부(부장/이강욱안수집사)에서는 주일 오전 9시 예배(장년1부)를 섬길 찬양대의 대원을 모집합니다. 자격은 세례교인으로, 찬양에 은사가 있고, 본 교회에 등록한 지 6개월이 지나야 합니다.
▶신청(지원)/ 1월 말까지 사무실로 지원서를 제출해 주십시오.
■중고등부+장년부(초등부 포함),
제주도 올레길 탐방자 모집 변경안내
중고등부(교역자:문경구목사,부장:구길서안수집사)에서는 오는 2월 14일(화)부터 17일(금)까지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제주도 올레길을 걷고자 합니다. ▶회비는 20만원(왕복항공비 포함)이며, 초등학교 5학년부터 어른들도 함께 갈 수 있습니다. ▶1월 8일까지 접수 마감합니다(선착순 30명 내외). ▶문의: 문경구목사님 또는 교회 사무실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 중고등부, 1월 어머니기도회
“기도하는 어머니는 소중합니다”
▶일시는 1월 7일(토) 오전 10:30~11:30, ▶장소는 본당 유아실(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전).
소중한 나의 자녀를 위한 작은 배려가 있는 당신은 소중한 어머니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담당:문경구목사
■제직사진, 오늘까지 제출 2012년 요람에 실을 제직(집사님) 증명사진을 오늘까지 사무실에 제출바랍니다. 사진이 없는 분들은 사무실에서 직접 촬영해 드립니다.
■벳새다급식소 자원 봉사자, 자원 신청하십시오
우리 교회는 지난 1996년부터 지역 노인들과 가난한 이웃을 위하여 매일(화,수,목,금) 낮12:00, 무료 점심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봉사자들의 수고가 필요합니다. 현관 게시판에 부착된 봉사일정과 명단을 참고하시고 적극 신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담당/김옥영권사(☎545-4164, 010-8873-7147)
■큐티묵상집/복있는사람(2012년 1,2월호 합본)
개인묵상 및 새벽기도회 설교본문 묵상용, 한권값 3,000원, 사무실에서 구입하십시오.
■기타소식
▶진해 기독교지도자 초청 신년하례회가 오는 5일(목) 오후6:00, 경화교회당에서 있습니다.
▶진해 기독청년연합회 부흥회가 오는 6일(금)~7일(토) 저녁7:00, 진해침례교회당에서 열립니다. 청년들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소양념불고기 판매 1월 18일(수)까지 예약마감
설 명절을 앞두고, 제4여전도회에서는 불우이웃을 돕는 목적으로 소양념불고기(미국산)를 판매합니다. 물량 준비 상 게시판 주문서나 담당자에게 예약해 주시면 1월 20일(금)오후~22일(주일)까지 공급할 예정이니 동참하는 마음으로 많은 신청바랍니다.
▶가격: 1kg 16,000원 예정(양념 무게를 제외한 순수 고기 무게)
▶문의: 이귀임집사(회장)010-9475-2323, 박춘화집사(코이노니아카페)010-4820-3856
■소득공제용 헌금영수증 및 서류발급 안내
▶담당:김종진집사(010-5097-2521)
▶소득공제용 기부금(헌금) 납입증명서가 필요하신 분들은 사무실에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단, 반드시 실명으로 헌금(십일조,감사,선교,장학,건축헌금 등)하신 본 교회 교우(본인) 또는 배우자의 이름으로만 발급합니다(신청서류는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음). 신청하시면 다음 주일에 발급되므로 미리 신청하시기를 바랍니다.
▶1. 연말정산 신청은 반드시 한주 전에 신청하셔서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예:오늘 신청하면 다음 주 주일 수령 가능함, 즉시발급 또는 주중발급 불가함).
▶2. 자영업자 소득공제,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용 서류도 1월 중 미리 신청하셔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3. 사무실에 비치된 신청서 작성 방법을 숙지하시고 반드시 정해진 규칙을 잘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자와 공제 대상자를 명확히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예: 신청자:본인, 공제대상자:년말정산대상자).
특새 안내위원
▶2일(월요일) / 전일표(책임) 이강욱 최경현 김정례 최귀자
▶3일(화요일) / 배은환(책임) 구길서 허창민 오정환 김동자
▶4일(수요일) / 민춘식(책임) 박병판 김정오 정분엽 최귀자
▶5일(목요일) / 임성수(책임) 이강욱 최경현 추정미 김동자
▶6일(금요일) / 강호욱(책임) 윤용식 임기홍 오정환 최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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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예배 / 교사의 글
박재현집사 / 고등부 교사
세상에서 가장 힘들다는 대한민국 12년간의 정규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이제 새로운 세상에 나갈 준비하는 우리 고3들, 여러분들의 새로운 앞길을 축복하고 그대들의 20대를 응원합니다.
너무나 많은 설레임과 불안들이 교차할 시기인 지금, 그래도 늘 기도하면서 준비하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믿음 안에서 성장한 우리 아이들은 역시 다르구나!’하는 확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의 기준에서는 너무나도 치열하고 힘든 고3의 시절과 그 시간들을 눈물과 방황으로 지내는 모습들을 흔히들 보는데, 여러분들은 어느 것에도 굴하지 않고 치열히 그 경쟁을 즐기며, 기도하며, 사모하는 모습으로 지금 그렇게 건강히 우리들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러한 여러분들이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새로운 앞길을 준비하는 그대들에게 선배로서 한마디 건네고자 합니다.
이제 20대가 시작되면 각자의 이름을 걸고 그 이름에 걸맞는 삶들을 위해 매우 분주히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선배로서 그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학생 때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그 누구 하나도 챙겨주고, 도와주고, 이끌어 주는 이가 없었으며, 이제 성인으로서의 당위성만 부여 받고, 그냥 덩치 큰 어른이 되어 세상과는 약간은 고립되는 느낌을 받았던 시기였습니다. 이는 분명, 성장하는 하나의 과정이었으며, 누구나 거치는 하나의 길이었습니다만 이를 대처하는 모습들은 너무나 다양한 모양새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부분들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사모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방향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는 우리 자신과의 약속이며, 부모님과의 약속이며, SFC친구들과의 약속이며,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이 굳건한 믿음만이 앞으로 펼쳐질 가시밭길에 대한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며, 그 역경들을 이겨낼 힘이 되어 줄 것 입니다.
이제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품고 세상에 나아갈 여러분들의 20대를 축복하며, 여러분 인생과 새로운 시작 앞에 하나님을 사모하는 그 마음을 품고 개척자가 되어 봅시다. 우리의 모든 것들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믿고, 우리의 새로운 길 앞에 개척자의 모습으로 나아가길 기대해봅니다.
여러분들의 20대를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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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택배가 왔어요~
이은순집사 / 시인, 휠체어장애인(1급)
2011년이 다한 12월의 마지막 화요일, 드림에서 있었던 송년의 밤 행사. 한 해를 하나님 은혜로 보내게 된 것을 감사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올해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사랑으로 장애체험을 하시어 우리가 되어 더욱 친근하여진 김기해 목사님의 사랑의 말씀^^* 세계적 소프라노로 구성된 울교회 여성중창의 천상의 향연^^* 박종현 목사님과 휠체어 장갑차들, 오늘의 공연을 위하여 그룹 구성을 하고 맹연습, 가요와 찬송을 넘나든 메들리 공연^^*
그 사랑의 선물꾸러미 저에게도 택배가 되어 왔습니다. 예쁜 포장, 애쓰신 이 흔적, 받는 기쁨 두 배였습니다. 상자를 열었습니다. 아! ~ 상자 안에 든 선물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축복합니다" 기쁨 두 배는 어느 덧 감동으로 밀려 왔습니다.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상자 속 선물을 보았습니다. 어머나!!! 폭신한 핑크빛 무릎 담요^^* 등등...등등...등등... 아기자기. 꼼꼼. 그 분과 나와의 비밀이고 싶어 더 이상의 공개 거부할까 합니다. 한 마디로 사랑의 백화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맨 아래에 깔린 예쁜 봉투 하나. 보는 순간, 코 끝이 찡했습니다. 편지였습니다. 많은 사랑의 말씀과 축복의 말씀. "몸이 불편하시면서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시니 감사해요" "휠체어를 타고서 신호등 건널 때에도, 보도불록을 갈 때에도 조심하세요" 격려와 걱정. 모든 것 하나님께 기도해 주신 그 마음.
상자 속의 아기자기한 선물에도 사랑은 헬 수 없지만 얇은 종이 한 장. 그 안에는 이렇게 더 큰 사랑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은순집사님! 이렇게 사랑으로 맺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집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빚진 자의 마음을 헤아린 배려까지 잊지 않으신 속 깊은 그 분께 전합니다.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분을 통하여 이 겨울 화롯불 같은 훈훈한 사랑 허락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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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태국 단기선교 사역 소감문
▶추상민집사 / 선교위원회 위원
나와는 상관없는 저 편 세상의 일로만 느껴지던 태국 선교의 현장을 9박10일간 다녀왔다. 직업 특성상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는 바쁜 겨울철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태국 선교의 현장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모든 일을 뒤로 미룰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믿음을 주셨다.
태국뿐만 아니라 외국 여행은 처음이라 다소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국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다. 태국에서의 단기선교 일정과 선교사님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5시간의 비행 끝에 14일 새벽 2시30분경 태국 공항에 도착하였다. 달라진 외부 공기와는 달리 친숙한 얼굴의 김경연 선교사님이 출국 게이트에서 우리를 환하게 맞아 주셨다. 다소 여윈 듯 보이지만 선교의 사명감이 강하게 묻어 있는 김선교사님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반갑고 한편으론 선교사님에게 많은 도움과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단기선교의 역할을 제대로 마치고 돌아가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었다. 김경연 선교사님의 방콕숙소에서 새벽잠을 보충한 후 환전 등 필요한 부분을 준비한 후 우리의 사역지가 될 타끄라단 교회를 향해 출발하였다.
태국은 남한 면적의 5배나 되는 굉장히 넓은 국토에다 대중교통이 그렇게 발달되지 않아 한번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부분 창원에서 서울 가는 시간과 거의 맞먹기 때문에 단기 선교기간 동안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많았다. 태국 시내에서 3시간 가량을 달려 도착한 곳은 뜨인돌선교회에서 운영하는 중부지역의 랏야교회였다. 박정문 선교사님 내외가 사역하시는 곳인데 밤이 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민가와 불빛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외딴 곳이었다. 이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알리기 위해 온 열정을 바치는 박선교사님을 직접 만나니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사모님이 내어온 열대과일과 음료수를 나누며 간단히 교회사정과 선교사역에 대해 이야기 들은 후 김치선 선교사님을 만나기로 한, 우리나라로 치면 홈플러스 쯤 되는 할인유통업체에 도착하였다.
훤칠하고 멋진 김치선 선교사님과 김현림, 김정미 단기선교사와 매장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5일간 타끄라단에서 끼니를 해결할 식재료를 구입한 후 근처 랏야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다시 타끄라단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에 올랐다. 태국은 한국과 달리 자동차가 왼쪽 주행이고 중앙분리대가 설치가 거의 되지 않아 이동하는 도중 마주 오는 차가 역주행으로 오는 착각을 일으켜 감짝깜짝 놀라기를 여러 번 하던 중 밤 10시가 넘어서야 타끄라단에 도착하였다.
다음날 목요일 타끄라단교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초등학교 두 곳을 방문하여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태국학교는 대부분이 절에서 지원을 하기 때문에 중이 특별 선생이 되어서 가르치는 수업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 선교사님들이 학교 선교사역에 많은 비중을 두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보다 많이 뒤떨어진 나라라고 생각했지만 잘 정돈된 학사와 그것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나무와 숲, 잔디는 너무나도 풍성한 마음과 여유를 주었고 큰 눈과 해맑은 웃음, 어른들을 볼 때마다 합장으로 인사하는 어린 학생들을 보며 하루 빨리 하나님의 복음이 전해져서 예수님의 참사랑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했다. 점심은 학교에서 준비한 현지 음식으로 먹었는데 태국 특유의 파치(우리나라로 치면 마늘 같은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양념풀)냄새가 났지만 나름 먹을 만하고 맛있어서 밥을 두 그릇이나 비웠다. 여기서부터 나의 별명이“콘타이”(태국사람이라는 뜻)가 되었다.
학교사역을 마치고 난후 타끄라단교회로 돌아와 본격적인 교회정비와 주변 청소 밑 정리정돈에 들어갔다. 오랜 기간 선교사가 상주하지 않아 교회건물이 많이 낡아 있었고 군데군데 손 볼 곳과 정리 할 곳이 많았다. 차준명 집사님의 솔선수범과 진두지휘 하에 화장실, 주방, 보수 및 청소를 마치니 하루 해가 또 금방 저물었다. 태국에선 산불이 나도 신고도 하지 않고 소방차도 오지 않는다고 했다. 아마 열대지역이라 금방 나무가 자라고 또 소방 여건도 여의치 않아 그런 것 같았다. 그래서 교회주변을 정리할 땐 바로 나뭇가지와 낙엽 쓰레기를 태울 수 있어서 좋았다. 하루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누우니 선교위원회 월례회 때 수도 없이 언급되었던 그 태국 타끄라단교회에 와 있는 것이 피부로 느껴져 너무나 행복하고 감회가 새로웠다. 여기 태국은 열대지역이지만 지금은 겨울 건기 때라 새벽엔 추워서 차집사님과 난 빡청 사람들에게 나눠 주려고 가져간 한겨울 파카를 입고 이불을 두 개씩이나 깔고 잤다. 물론 한 낯엔 피부가 까맣게 탈 정도로 햇살이 따갑지만….
금요일 아침, 오늘도 김경연 선교사님의 말씀으로 새벽기도를 마친 후 오늘 하루 할 일을 상의하였다. 교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기 위해 한국에서 가져온 성탄 현수막을 걸고 교회 십자가와 처마 지붕에 네온등을 설치하는 것이 주된 일이었다. 한국에서 컴퓨터를 통해 사진으로 본 타끄라단교회와 직접 설치하기 위해 살펴본 교회와는 너무나 높이와 크기가 달랐다. 일단 사다리가 있어야 되는데 판매하는 매장이 없어 문제였다. 궁여지책으로 공사현장에서 사용하는 아시바(우리나라 단어를 모르겠음)를 조립하여 지붕에 올라가고자 하였으나 그나마도 이음새 부분의 부속이 없어 정말 난감한 지경에 이르렀다. 모든 물자가 풍부하고 마음 먹으면 모든 것을 풍족하게 쓸 수 있는(물론 우리나라도 돈이 있어야 하지만) 우리나라! 교회도 풍부한 우리 나라가 불현듯 그리워졌다. 그때 김경연 선교사님이 철물점에서 철배관을 구입해와 그 옛날 절단, 용접 실력을 발휘하여 이음새 부속을 만들어 지붕에 올라 갈 수 있게 되었다. 맨 꼭대기 십자가 있는 곳은 김인환 집사가 올라가고 그 밑 2층 지붕은 내가 맡고 아시바 꼭대기에는 차집사님이 올라갔다. 사실 난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은 곳엔 올라가지 못하지만 주님 일하는데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리라 믿고 기도하며 올라갔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정말 높이와 경사가 장난이 아니었다. 김인환집사가 그라인더로 십자가를 정비하는데 너무나 위험하여 작업을 중단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힘들게 올라간 터라 계속작업을 하기로 하였다.
바로 밑에서 뒷일을 봐주던 나는 기도가 절로 나왔다(선교현장에 오니 믿음이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필요한 물건을 건네주고 다시 자리를 잡는 순간 나의 발밑에 있는 지붕 스레트가 깨지면서 내 몸이 스레트 밑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그 짧은 순간에도‘김인환 집사를 걱정했는데 내가 떨어지네’라는 생각과 함께 1층 예배실에서 실내 츄리장식을 하는 단기선교사와 눈이 마주쳤다. 떨어진 충격으로 주저앉아 있는데 랏야교회의 전도사가 뛰어나와 멀쩡한 내 복숭아 뼈를 보고 뼈가 튀어 나왔다고 소리치는 바람에 아직 지붕 위에서 내려오지 못한 차집사님은“아이고, 추집사가 충격으로 뼈가 부려져 밖으로 튀어 나왔구나”하고 잠깐이지만 큰 근심을 하였다고 나중에 이야기 하였다. 하여튼 충격으로 인한 극심한 고통과 부어오르는 발로 인해 낫야교회 박정문 선교사님의 도움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랏야 시내에 있는 군병원으로 후송되어 엑스레이 사진촬영과 치료를 받고 결과를 기다렸다. 마침 동부교회 단기선교 현장을 보고 집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점심을 준비해 오신 박정문 선교사님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천사였다. 뼈에 이상이 없기만을 기도하며 긴 시간을 기다린 끝에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깁스와 약을 처방 받아 나는 랏야교회 박정문 선교사님 댁으로 가고 차집사님과 김경연 선교사님은 허행찬 집사를 데리러 4시간 거리의 방콕공항으로 출발하였다.
랏야교회에서 하룻밤을 지새운 후 토요일 새벽 허행찬집사를 태운 차집사님과 만나 타끄라단교회에 다시 도착하여 떨어진 천장을 보니 뚤어진 지붕만큼이나 앞이 막막하였다. 교회를 보수하러 갔다가 해체를 하게 된 내 자신을 돌아보니 아픈 발만큼이나 마음도 뒤숭숭했다. 목발을 짚고 작업에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입과 눈으로라도 도와야지 싶어 무너진 천장을 수리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니 생각보다 빨리 수리가 잘 되어 마음도 조금 놓이고 여유도 생겼다. 하나님께서는 더 큰 무엇을 이루고 또한 막기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하고 이루신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감사함으로 남은 단기선교의 일정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선교란 멀리 보면 멀리 있고 가까이 보면 가까이 있음을 이번 단기선교로 깨우쳤습니다. 사랑하는 동부교회 교인들과 모든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선교와 더욱 가까워지기를 하나님께 기도하며 이글을 마칠까 합니다. ♣
타끄라단교회의 근황과 미래
김인환집사 / 선교위원회 위원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님들의 기도 덕분에 유사히(?) 단기선교를 잘 다녀왔습니다.^^ 그간 선교위원으로서 한번쯤은 선교지에 나가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성령님의 감동으로 의기투합한 세분의 선교위원 집사님들 덕분에 10일간의 태국행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는 타끄라단 교회의 수리 및 보수, 장학결연사업을 하고 있는 학교방문, 주변 개척교회 탐방 등을 목적으로 추진된 것입니다.
날씨를 많이 염려했는데 마침 태국은 겨울(건기)라서 우리나라 가을 날씨 같았습니다. 음식도 적당히 가려먹으니 별 어려움은 없었구요. 과일은 정말 종류가 다양했습니다.도로를 점령한 채 차들을 비켜가게 만드는 개들 때문에 짜증도 났었고 산불을 방치하는 관습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김경연 선교사님은 방콕에서 어학연수 중이었습니다. 주말이면 4시간 30분을 쉼없이 달려 타끄라단교회로 가셔서 심방과 주일예배 준비를 하신답니다. 오후 4시에 예배를 드리는데, 2주에 한번꼴로 빡청에서 김치선 선교사님이 오전예배를 마치고 4시간을 곧장 달려와서 예배 인도를 하시더군요. 암튼 태국의 선교사님들은 학교방문이든 심방이든, 한번 움직이면 장거리 운전이었습니다. 시내주행 같은 경우야 태국인들처럼 오토바이로도 가능하겠지만 그 외는 기본 3~4시간 이상을 달려야하니 차가 없으면 도저히 사역이 불가능하다 싶었습니다. 단적인 예로 김치선 선교사님의 차는 출고된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주행거리가 5만Km 이상이었습니다. 연식보다는 주행거리 때문에, 소모품 교체 및 타이어 교환주기가 엄청 빨라지겠다는 걱정이 들었습니다.(개인적으로 김경연 선교사님께서 차 사시면 제가 타이어 사드린다 약속했기에...ㅎㅎ)
도시지역에 위치한 빡청 쁘라뚜쑤이싼교회에 비해서 따끄라단교회는 농촌지역의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이전에 교회가 없었다는게 공통점일뿐, 넓은 지역에 인구는 작고, 교육 및 소득수준도 낮습니다. 따끄라단 교회의 자립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의 지역환경을 보면서 동시에 설립교회인 우리의 책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화제 삼아 열띤 토론을 하면서 도출된 내용들을 소개 합니다.
▶1. 하나님께서 이지역에 교회를 세우게 하신 뜻이 있다. 앞으로 따끄라단 교회의 역할은 더욱더 중요하고 커질 것이다. ▶2. 타끄라단 교회를 중북부지역 선교의 센터로 삼는다. 호수 이북의 반뽕와이학교 너머로 사역지를 확대하고 가정교회 정착후에 교회건립한다. ▶3. 학사(學舍)운영을 통해 인재양성을 해야한다. 현재 타끄라단 지역에 초,중학교는 많으나 고등학교는 1곳뿐입니다. 인근지역에 신세질 친인척이 없다면 기숙사가 있는 깐차나부리 시내로 진학해야 합니다. 교회부지에 학사를 짓고 우등생을 추천받아 숙소를 제공하는 겁니다. 성경과 기도를 가르치고 단기선교사 들이 영어, 수학, 음악을 지도하여 대학까지 진학시켜서 복음화된 지도층을 배출해 낼 수 있습니다. 교회의 자립과 태국의 복음화는 현지인을 세워나가는데 달려있다고 봅니다. ▶4. 영성수련원의 기능을 담당한다. 타끄라단 위에는 관광지로 인기있는 큰 호수가 두 개나 있고 농촌특유의 전원풍경이 좋습니다. 더불어 다른지역의 교회에 비해 건물의 구조나 시설이 활용도 높게 지어진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점들을 활용한다면 선교사 워크샵이나 교회의 수련회, 기도모임의 장소로 타끄라단교회의 또다른 역할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지난 여름에 빡청 쁘라뚜쑤이산교회와 타끄라단교회가 연합으로 청소년수련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설립교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선교란 성과가 빨리 나지 않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멀리 내다보는 안목이 필요하겠지요. 아울러 기도와 후원은 장기적으로 진행되어야 하겠습니다. 추상민집사의 사고를 경험하니“선교지는 피를 원한다“는 말이 소름돋게 와 닿았습니다. 중보기도의 힘이 언제나 필요한곳이 선교지라 느꼈습니다. 빡청 쁘라뚜쑤이산 교회와 타끄라단 교회에서는 공식기도때마다 진해동부교회와 김기해목사님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걸 보았습니다. 어쩌면 국경을 초월한 그 기도 덕에 김기해목사님께서 빨리 회복하신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타끄라단 교회의 활성화와 부흥을 위해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지요. 선교센터, 학사운영, 영성수련원을 감당하려면 맨손으론 곤란하니까요. 훗날 주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으려면... 선교사로 나가진 못했지만 선교사역을 오랫동안 도왔다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년 1월부터 김경연선교사님께서 11시 예배를 부활시켜서 직접 설교하신다고 합니다. 봄부턴 현지인 판전도사 부부도 교회에 상주해서 동역한다하니 교회가 튼튼히 뿌리내릴 것 같습니다. 이후에 빡청에 있는 김현림 단기선교사님도 와서 합류한다니 금상첨화겠지요. 김치선선교사님은 장거리를 뛰지 않고 빡청교회에 올인 할 수 있으니 더 좋구요.
아웃리치(노방전도)와 학교탐방, 수업참여, 행사참여, 예배보조, 찬양인도, 주일식사준비, 심방보조, 아동 및 청소년 관리, 교회유지 보수, 주민과의 소통과 교류... 이모든 사역들이 단기선교사들의 도움 없이는 어려운 일들입니다. 영어, 수학외에도 태권도, 종이접기, 피아노, 미술등의 분야에 조금의 실력이나 기능만 있으면 학교와 주민들에게 환영받기 때문에 단기선교사로 지원하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인생의 십일조로는 단기선교가 최고일 듯 합니다.
오로지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복하여 먼 타국에서 늦은 나이에 홀로 고군분투하시는 김경연선교사님... 공항에서 이별하고 탑승장을 오를 때 어찌나 마음이 아리든지... 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만 선교사님은 다시 홀로 남겨지는구나... 혼자 밥먹고, 혼자 운전하고, 혼자 태국어복습하다 혼자 잠드시겠지...
당신의 그 순종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헌신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주님이 기억하시면 족하리 불타는 사명으로 가득한 모습
천사도 흠모하는 아름다운 그 모습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주일엔 타끄라단교회에 계실테니 응원전화 한통씩 어때요?
*인터넷 전화 070-4307-8774로 (태국은 한국보다 2시간 늦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