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라톤 D-11];풀코스 8회 완주 이소라 박사의 조언
발행일 : 2004-10-13 A31 [스포츠] 기자/기고자 : 이소라
오는 24일 막을 올리는 춘천 마라톤엔 1948명의 여성 참가자들이 완주에 도전한다.
1996년엔 고작 7명이었던 여성 참가자가 마라톤 붐과 함께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
아직 완주 경험이 부족한 여성 참가자들에게 여성 달리기 전문가 이소라 박사
(38·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체험바탕으로 조언을 했다.
이 박사는 2001년 마라톤에 입문해 4년간 하프마라톤 12회, 풀코스 8번을 완주했다.
이 박사는 올 춘천마라톤에서 생애 9번째 완주를 노린다.
◆새로 산 브라는 안돼요
용품 가운데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브라 착용이다.
몸을 조이거나 고리가 달린 일반 브라, 새로 산 스포츠 브라를 입고 달리면 피부가 쓸려
상처가 난다.
몸에 여유있게 잘 맞는 크기의 스포츠 브라를 택해 대회 전에 반드시 몇 차례 사용한 뒤 세탁한 후 대회 당일에 입어야 한다.
◆생리용품은 내장형으로
대회 기간에 생리가 걸리는 경우가 있다.
마라톤은 대부분 생리에서 오는 증상이나 고통을 줄여주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생리용품은 외장형(패드)은 피부 쓸림 때문에 사용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내장형 탐폰
같은 제품을 쓰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 메이크업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도 땀과 함께 씻겨 내린다.
달리면서 덧바른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출발 30분 전 노출 부위에 다 바르고 얼굴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다음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화장품으로 메이크업을 하면 덧바르는 효과가 있어 더 오래간다.
◆‘맞춤 신발’로 부상 막죠
여자는 골반이 크기 때문에 골반에서 무릎으로 이어지는 각도가 남자보다 넓다.
착지할 때 발이나 다리근육, 무릎 부상, 정강이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과회내(過回內) 현상은 신발을 통해 일부 교정이 된다.
전문점에서 달리는 모습과 발의 모양을 정밀 측정한 후 자신의 체형에 맞는 신발을 골라
신는 것은 부상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완주 뒤엔 냉찜질 ‘가뿐’
대회가 끝나면 꼭 냉찜질을 권하고 싶다.
아이스팩 마사지도 좋고, 목욕탕의 냉탕에서 20분 정도 찜질을 하면 대회 다음날 올 수
있는 지연성 근육통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첫댓글 제목이 스팸메일 수준이십니다. 안보곤 못배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