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간 누리단 지도자 기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저희 학교에 120여명의 회원이 있어서 저도 올 해부터 누리단 지도를 하게되었습니다.
8일 아침 10시부터 점심시간까지 강의실에서 연수를 받고, 점심식사 후 추적활동을 하기 위해 건물 밖으로 나갔는데, 황사가 무척 심하더군요. 연맹측에서 마스크를 지급해줘서 마스크를 쓰고 조원선생님들과 함께 지도를 보면서 목적지에 다녀왔습니다.
임무를 완성하는 시간에 따라 점수를 매겨 상품을 주는게 있어서 모든 분들이 무척 빨리 움직였습니다. 평상시의 모습으로도 호흡이 가뿐데, 마스크를 착용하고 빨리 걸으니 매우 답답하더군요. 산 중턱에서 잠시 마스크를 벋고 걸었더니 금방 목에 뭔가가 들어간 것처럼 느껴지면서 목이 아파오더군요. 황사가 무섭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약 1시간 30여분 걸으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왔는데, 흰 색을 쓰신 분의 마스크는 황사가 약간 노랗게 묻어 있어있을 정도였습니다. 다음날 순위의 결과는 저희 조가 4등을 해서 상품을 받았습니다. 밥상 이외에 상품을 받은 것이 정말 오랜만이군요.
조별로 일년의 계획을 가상으로 세워봤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보면서 설계하려니 꽤 힘들더군요. 결국 완벽하지 못한 계획을 세우긴 세웠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 레크레이션 강의가 있었고, 그 후 촛불의식이 있었습니다. 보통 아이들데리고 수련원에 가면 캠프파이어를 하고 실시하는 것과 거의 유사한 행사였습니다. 촛불의식에서 쓰인 초들을 중앙에 모았는데 보기가 좋아서 바닥에 카메라를 놓고 담은 사진입니다. 사진 위의 파란빛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분의 휴대폰 불빛입니다.^^

9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연수원 밖을 산책했습니다. 다른 꽃은 볼 수 없었지만 유난히 목련이 하얗게 피어있었습니다. 연수중에 사진을 찍을 일이 없을 것같아 Cannon PowerShop 95라는 휴대용 작은 디카를 갖고 갔었는데, 자동차에 싣고 다니던 삼각대에 장착을 해서 혼자놀기를 해봤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기념사진이 있어야할 것 같아서요^^

집에 돌아와보니 기온은 따뜻하고 외출하기에 참 좋더군요.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혹시 피어있을 봄꽃을 찾아 나섰는데, 개나리, 목련 그리고 진달래 이외에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바람이 꽤 불더군요. 바람이 불었다 안불었다 하면 안불 때를 이용해서 꽃과 같은 자연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오늘은 바람이 그치지 않고 계속 불어서 선명한 꽃사진을 담기 어려웠습니다. 저야 바람이 불어도 안움직을 수 있으니 몇 장의 제 사진을 담아 추억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개나리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 있어 뒤에 가서 포즈를 취했습니다.(이 후의 사진은 모두 Cannon 300D+70-200mm 입니다)

어느 동(棟) 앞에 매년 만나는 목련이 있는데, 올래도 꽃은 싱싱하게 많이 피어있더군요. 하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서 목련꽃 자체를 찍는 것은 실패를 했습니다. 목련의 하얀꽃을 볼 때는 그 순수함에 감명을 받는데, 떨어진 잎이 누렇게 변해갈 때는 마음이 무척 서글픕니다. 하얀색이 변하지 않고 흙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인지...

개나리꽃 사이로 벤치가 보였습니다. 그 곳에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보기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기에, 그 사람 대신에 제가 뛰어가서 앉아 봤습니다.^^ 사진을 몇 번 들여다 봐도, 제가 있는 장소에 여성분이 있어야 훨씬 어울릴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동 앞에 진달래가 피어있더군요. 연수를 갔을 때 헤어드라이어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머리감고 수건으로만 말린데다가,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더니 무척 순진한(?) 모습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야말로 겨울옷을 옷장 깊숙히 들여놓을 때가 되었나 봅니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약간 쌀쌀하고 황사같은 몸에 해로운 복병이 많아서 감기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소들이 침입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4월의 놀토를 즐거운 시간으로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개나리와 목련의 아름다운 자태 속에 푹 빠져서 누리단 연수를 잘 하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연수장소에는 목련이 너무 예쁘게 피어있었구요, 추적활동을 하는 곳에는 개나리가 대도시에 피어있는 것보다 싱싱하고 색도 더 예쁘게 피어있더군요.
윤선생님, 누리단 연수 다녀오셨군요. 여성분 보다 더 감정이 섬세하시고 자연을 사랑하시는 만큼 만수동 꽃 옆에서 찍은 사진 잘 어울립니다 .
감사합니다^^ 찍어줄 모델이 없어서 제가 모델이 되었구요, 가는 곳마다 추억을 남기려고 혼자놀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윤선생 저도 올해 태양단 지도자가 되었답니다. 후배 선생님이 대장이라 열심히 해야지요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태양단'이 어떤 단첸지 처음들어 봅니다.
윤선생님
태양단은 우주소년단 초등학교 단체입니다. 은하단, 우주단으로 중 고등학교로 발전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정경을 오늘에서야 보게 됨이 송구스럽습니다.
인물이 들어가서 좀 그렇습니다.^^
어쩜 목련이 이렇게 흐드러지게 피었어요? 목련하면 저는 두 가지가 생각나는데 육영수여사와 양희은의 하얀목련이라는 노래랍니다. 윤리부장에 누리단 단장까지 너무 무리하시는 것 아닌가요?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하루빨리 좋은 결과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세월이 약이겠지요...^^ 조바심 없이 역사의 흐름에 순응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