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낚시터를 찾아 채라채가 다녀왔습니다.
용담낚시터 여름무더운날씨에 가족끼리 연인끼리 찾기엔 딱 안성맞춤인 낚시터 였습니다.
시화방조제를 들어서며 차창을여니 , 냉풍기보다 시원한 바닷내음 나는 바람이 콧끝을 스쳐, 얼른 차안 에어콘을 끄니,
맘까지 시원해지더군요.
이정표를 따라 대부도를 지나 영흥도방향으로 가다보면 선재대교가 보이고 선재대교를 건너며
바로 좌측을 바라보니 모래길로 이어진 자그마한 아름다운 섬이 보이네죠.
여기에 차를 세우고 모래길를 따라 섬까지 걸어보니 하아얀모래에 조개껍질도 많이 있고 또 잔잔한물결에 갈매기노닐고 정말 좋았네요.
"동해는 아버지와 같은 거센바다 서해는 어머니 품 같은 잔잔한 바다"
작은섬속에 섬을 구경하고 나와 작은 선재도를 가로지르며 보이는 멋있는 영흥대교,
영흥대교가 끝날 쯤 좌측으로 보니 영흥수산센터가 보이는데
여기에 들어가 가니 영흥도 어민이 직접 배에서 잡은 활어와 영흥도의 앞마당 같은 갯벌에서
바로 채취한 싱싱한 조개며 낙지 등등이....가득
조개구이와 바로잡은 낙지회(씹으면 쫄깃쫄깃 달콤고소해요..넘 싱싱해서..)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와,
영흥도 좌측해안선을 따라 용담리에 있는 용담낚시터로 들어갑니다.
용담낚시터 매표소 앞으로 해송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고, 바다모래해수욕장의 한쪽을
막아 콘크리트뚝으로 둘러쌓은 낚시터는 바다 방파제를 연상케하는 낚시터더군요.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더운날씨에도 넓은낚시터엔 나무그늘밑에 또 좌대옆물가에 텐트를 치고
가족단위로 또는 연인들 친구끼리 참 많은사람들이 낚시와 휴식을 즐기고 계시더군요..
걸어서 한바뀌를 돌다보니, 호지물이 너무도 깨끗하고 뚝사이 커다란유수관으로 연속으로 바닷물이 유입되고 있어
뚝넘어 바다를 보니 밀물수위가 호지수위와 비슷할 정도로 펌프도 없이 자연으로 물이 유입되어 순환이 되고 있더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하루이틀이만에 호지물을 받을 수 있다네요.
또 백사장모래 위에 낚시터를 만들어 호지바닥은 모래라 하네요..
그야 말로 바다 그 자체란 생각이 들더군요..
조사님들이 잡아 올리는 참돔을 보니 눈동자가 똘망똘망...정말 먹음직스럽더라구요.
하여 바로 자리를 잡고 낚시대를 펴고 동시에 시원한 바닷바람과 숲속바람이 솔솔~~불어 만나는 산밑 참나무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준비해온 숯불을 피우고 지인분들이 가지고온 삼겹살이며 불고기로 "지글지글" 또 집에서 무공해로 가꾼 맛스러운 상추며 깻잎, 고추와 빠질 수 없는 이슬이로 한잔...두잔....하면서 낚시를 했죠.
한참을 던졌지만 고기 입질은없고 시간은 흘러 저녁시간 7시대쯤 찌가 가물가물 어둠이 호지에 깔릴 때 쯤 50m정도의 거리인
호지한가운데에서 입질이 오기시작 캐미를 끼우니 쑥쑥 들어가네요..
쳄질을하여 당기니 장난이 아니네요...
툭툭치는데?? 분명 참돔인데???............. 아니야 ! 힘이 넘센데!???? 그럼 다금바리(능성어)????
당겨서 보니 참돔이네요. ㅎㅎㅎㅎ
던지면 20분정도의 간격으로 참돔과 농어가 일타일피로 나오네요..
이렇게 밤낚시가 잘되더군요....
암튼 젬나게 낚시하고 왔네요....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첫댓글 멋져브러요^^*
달료랑~~~대부도로~~롱 -오늘 날씨도 좋아브러용....
그래서 총 몇점 따셨음까?
지기님 땜시 살짝비밀인디ㅎㅎㅎㅎ혼자만 아세여...많이 벌었네요^^
이렇게 좋은곳도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