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소년'과 '개구쟁이 노마와 현덕의 동화나라' ( 신입 8기 )

[김선효]

"집을 나간 소년"과 "개구쟁이 노마와 현덕의 동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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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일: 2005년 6월 15일

참석자:정은하 / 임명선 / 황혜영 / 김철순 / 주영옥 / 김현숙 / 김유정 / 최원정 / 신용부 / 진영희 / 김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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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덕 (1909년 ~ ?월북) 선생님에 대해]

본명은 현경윤

1909년 서울 삼청도에서 현동철의 3남2녀중 둘째 아들로 태어남.

집안형편 때문에 인천 가까운 대부도의 친척집에서 어린시절을 보냄.

1923년 인천의 대부 공립 보통학교 (現 대부국민학교)에 들어감.

1924년 보통학교를 중퇴하고 중등학교 속성과 1년을 다님.

1925년 제일고보 (現 경기고등학교)에 들어 갔으나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중퇴함.1932년 동화 '고무신'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가작으로 뽑힘.

1936년 막노동판을 떠돌다가 문학에 뜻을 둔 이후 작가 김유정을 만나 절친한 사이가 됨.

193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남생이'가 당선됨.

이후 1940년 까지 조선일보 부록 "소년조선일보"와 "소년"지에 많은 동화와 소년소설을 발표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임.

1946년 조선문학가 동맹의 출판부장을 맡음.

소년 소설집 "집을 나간 소년"과 동화집 "포도와 구슬"이 간행됨.

1947년 동화집 "토끼 삼형제"와 소설집 "남생이"가 간행됨.

1950년 9.28 서울 수복 때 월북.

그 이후 그 소식이 끊어져 베일에 가려진 작가로 알려져 있다.

1.KAPF나 구민외등 문학단체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작품활동

2.자신의 생존을 보장 받기 위해 친일 행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극심한 탄압이 두려워 자연을 예찬 하는 등 우리 현실관 전혀 무관한

작품활동을 펼쳤던 사람들이 많았던 식민지 시대에 솔직 담백한 아이들의 세계를

티없이 맑게 그려낸 작가정신을 높이 사게 됨.

3.아이들의 눈으로 본 세상을 아이들이 정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렸다.

4.겨냥한 작품이 목표와 의도가 장르별로 아주 뚜렷이 구분되어 있다.

누구도 현덕 만큼 이런 점에 충실한 작가는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5.특별히 누가 미화 되거나 악인이 되는 법이 없다.

인물 하나 하나에 개성을 부여, 그들의 집안 환경을 곁들임으로써 현실성을 획득.

6.그가 창조한 인물인 ‘노마’가 더 유명한 편이다.

현덕을 잘 모르는 이들도 이제 웬만한 아동 물이 총아로까지 떠오른 노마란 이름은

또렷이 기억할 것이다.

7.현덕의 동화는 사실동화,생활동화 하나 하나의 작품들은 모두 짤막한 분량으로

독립되어 있지만 그것들 전체는 하나의 세계로 통일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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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집]

*10세미만의 아이를 주인공으로 등장. 그들의 생활현실을 주로 다루고 있다.

아이들 노는 모습을 그대로 글로 답아낸 동화 모음집이다.

*일제시대 말기에 쓴 이야기와 아이들이 어려운 생활도 놀이 속에 잘 드러나고 있다.

나라를 빼앗겨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지만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은 변절되지 않았다.

*요즘 아이들과 비교해서 환경은 많이 달라도 거부감이 없이 읽을수  있는 것은

아이들과 더불어 어울릴 수 있는 놀이로 만나기 때문이라 생각

*1938~40년 작품들로 그 당시 시대 아이들의 생활상 놀이와 문화를 뚜렷하게 글로 옮겼다.

*노마의 인물성격에 대해*

동화를 읽으면 그의 인물 성격이 머리에 또렷하게 모습이 새겨질 정도로 아주

개성적 매우 영리 용기 있는 아이 늘 궁리하고 그 궁리를 나름대로 해결을 본다.

*4작품 공통점과 현덕동화 공통점 (=전래동화의 기본정신 및 구조를 계승)*

1.매우 영리한 노마는 전래동화의 꾀많은 약자.

2.대부분 단순 소박한 내용의 반복 점층구조를 갖고 있다.

3서술구조가 모두 이야기체,경어체 사용

4.서술자가 자연스럽게 개입하는 대목

“따라서 전래동화의 전통을 잇는 가운데 리얼리즘 동화의 확실한 영역을 개척한 현덕”

*큰소리-노마,기동,똘똘이 세 아이가 자기만 가진 재주를 제일이라고 뽐내는 이야기

*암난감아두-노마는 밖에 나가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실감기는 빨리 끝나지 않는다.

*둘이서만 알고-노마와 영이 단 둘이서 친한 척하며 기동을 따돌리고 놀리는 내용.

*조그만 어머니-엄마가 장에서 돌아 오시기를 기다리며 동생을 잘 돌보고 보살피는 조그만  엄마 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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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설]

*작가의 의도가 더욱 분명해진다.

동화세계와 달리 (독자를 뚜렷이 겨냥하고 창작활동에 임함)

*빈부의 대립과 선악의 대립이 비교적 선명히 나타남.

*올바른 가치에 따른 대립의 해법이 제시

*갈등의 심각성은 매우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전개

*현덕은 본격적인 소년소설의 개척자로서 아동문학의 교육성과 연속성을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한 작가중 한 사람

*보통학교 졸업반 내지는 졸업직후 상급학교에 막 진학한 아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그들의 생활현실을 주로 다루고 있다

*하늘은 맑건만-심부름으로 고기를 사러 간 문기가 고깃집 주인이 잘못 거슬러준 돈을 친구 수만과     쓰고 겪은 이야기.

*잃었던 우정-집안 현편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취업한 명히와 절친한 친구 숙자와의 오해와 우정.

*나비를 잡는 아버지-소작농아들 바우와 지주집 아들 경환의 갈등. 경작을 계속하기 위해 아버지는 나비를 잡는다.

*군밤장수-가정 형편 때문에 공부와 그림을 중단하고 군밤장수를 하는 성만을 위해 기수는 성심껏 도와준다.

*월사금과 스케이트-기수와 인환은 스케이트를 사기 위해 모아뒀던 돈을 친구 동환의 월사금을 내도록 결심.

*집을 나간 소년-공부를 하고 싶지만 사정상 못하는 인환은 행복과 성공을 위해 집을 떠나려는데 기수가 설득

*모자-모범생인 성만이가 모자 없이 등교해 선생님께 읽어버린 모자에 대해 추궁을 받으나 친구 갑동이에 대한 의리를 끝까지 지킨다.

*권투시합-경기에 대한  비밀을 지닌  일성을 갑동이 사실대로 말하지 않도록 괴롭히는데,   부끄럼 없는 떳떳한 마음을 갖고 싶어한다.

*눈사람-추운 겨울 오갈 때 없는 거지를 노마,영이,어머니가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오기까지...

*꿩 과 닭-할아버지께 꿩을 잡아 드리기 위해 덫을 논 노마. 그 덫에 기동이네 수탉이 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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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자가에대해]

-박태원,송영,이기영,이태준,정지용,조명희,홍명희,

김남천,이용악,안해남,오장환,김길임,이찬 등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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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우와 ! 시원스런 글자크기에 바탕색까지 선효씨처럼 때깔이 다른 글이네요. 수고많으셨어요.

[김선효]

넘!늦게 올려서 신경 좀 팍!팍! 쎴습니당!!! 유정씨~ 글 언제 올리나 도끼눈 뜨구 있었죠? ㅋ.ㅋ ^.* 잘 ~~~썼 ~나~ 용?

[탱탱이(김영숙)]

글을 읽다보니, 작년 신입교육때 카프작가에 대해 말하던 강사가 생각 나네요. 듣고 있던 전 무척 힘들었는데... 항상 열심히 하시는 모습들이 정말 좋아요.

[김선효]

탱탱이씨! 좋은격려 말씀 감사 감사해요~ 열심히하는 8기 모습 계속 쭈~우~~욱 보여 드릴게요

[박성희]

오~신경많이 썼는데요*^^*

[김선효]

성희씨두,빨리 발제 하고 싶은 생각이 번쩍 들지요! 저 보다 더 훌륭하게 해내리라 기대 해봅니당.............

[고내형]

넘 열심이어서 좋아보여요 우리7기들도 열심히 해야겠네요

[이선영]

와 이젠 특수효과까지 .. 정말 우리 모임이 나날이 발전해감을 느낌니다. 8기의 열정이 눈에 보입니다. 소중한 자료로 차곡차곡 모아놓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면 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정은하]

읽다보니 현덕선생님에 대해 확실히 정리가 되네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