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좋은 재료이나 음식으로의 개발이 되질 못하여
구매자가 없어서 가격이 엄청 쌉니다.
간 한벌에 천원입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5만원어치 사고 간도 산다 그러면 이건 거저로 끼워 주기도 합니다.
간을 파는 이들도 대부분 이 요리를 해 먹을 줄 모르고
삶아 소금찍어 먹거나 전 부치고 그런 거 외에는 모릅니다.
재료
돼지 간 2벌 (마늘. 생강, 오향)
양파 2개
파세리 5 잎
통깨 두 수저
소금 한 큰술
설탕 한 티스픈
진간장 반 컵
식용유 0.7리터
식초 0.7리터

간은 찬물에 담가서 피를 뺍니다.

삶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이 때 아무렇게나 자르지 말고
나중에 모양 좋게 썰어질 수 있도록 계산을 하면서 잘라야 좋습니다.

다시 물에 담가서 핏물을 뺍니다.
제가 잡고 있는 흰 부분은 기름이 아니고 힘줄인데.. 맛있는 것이니 베어버리지 말고 그냥 하세요...

깨끗이 헹군 간을 솥에 넣고
마늘 , 생강 , 소금 , 오향을 넣고 끓입니다.

속까지 잘 익으면 불에서 내려 찬물에 여러 번 헹궈냅니다

가로 세로 1.5 ~2 cm로 나빅김치 모양이 되도록 납작하게 썹니다.

파세리를 곱게 다지고 양파도 다집니다.

간 썰은 것이 다 들어갈만큼 큰 그릇에 식용유를 붓고
양파와 파세리 식초를 낳고 잘 저어줍니다.

소금과 약간의 설탕과 통깨를 넣습니다.

소금으로 간을 맞추지만 약간의 색을 돋으기 위해 간장도 조금 넣습니다.

쎃어놓은 간을 넣고 잘 버무리면 됩니다.

상에 낼 때는 국물 채 밑쪽에서부터 국자로 떠서 우묵한 그릇에 다아 냅니다.
삶은 간을 대개는 소금을 찍어서 먹는 데
이렇게 만들어서 먹으면 퍽퍽하지도 않고 달콤새콤심심하므로 안주나 밥반찬으로 좋습니다.
첫댓글 날것으로 참기름 소금 찍어 먹어야 제맛인디............ㅎㅎㅎ
이거 돼지간입니다.
ㅠㅠㅠ.....ㅎㅎㅎ
이건 맥주 안주에 어울릴것 같군요.
그렇습니다. 좀 드릴까요?
통 속에 있는(재료가 다 잠길 정도로 양이 많은...) 저 액체가 다 식용유입니까?
식초와 식용유입니다.
맛있겠네요. 요리도 그리 어렵지도 않구 값도 싸구 맛도 있구요. 식용유를 0.7리터나 넣으면 아주 많은데 좀 덜 넣으면 어떨까요?
저게 ,,, 널널한 국물에 잠겨야 해요... 그냥 뭍기만 하면 맛이 없어요...
먹고나면 국물이 많이 남습니다. 그렇지만 그거 아까운 생각을 전혀 못할만큼 이게 맛있습니다.
신기해보여요.. 어떤맛일까 음청 궁금해요.. 돼지간요리의 재발견!!
어머 쉬는날 한번 해 봐야겠어요~~ 근데 식용유가 엄청많이 들어가네...
레시피는 그래도 드셔 보시면 깔끔함 맛에 놀라실 겁니다.ㅎㅎㅎ 상큼 하거든요.
칼이 예사롭지 않고, 요리솜씨도 아주 뛰어나시고, 예사롭게 여기는 재료를 훌륭한 요리로 개발하셨군요 감탄 또 감탄입니다!
이 칼이 잘 들고 좋기에 ... 저는 다른 칼로도 음식만들 때 지장 없으니 잘 보관해 두었다가 며느리에게 주었더니 며느리가 이건 왠지 무섭다고 그냥 평범하게 생긴다른 칼로 가져가더군요..그래서 ,,,이젠 아껴두지않고 사용하는 겁니다.. 무게가 있어서 아주 잘 듭니다.
정말 멋있는 요리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