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사단 신병교육대 장병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께 위문의 편지를 쓰는 본인은 그 곳 훈련소에서 훈련중인 김유현훈병의 외삼촌입니다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고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다는 속담도 있듯이 군인을 둔 가족들은 한시도 자식걱정에서 떠날 수 없는 마음은 여러분들의 가족들도 저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자랑스런 여러분들이 불철주야 전후방 각지에서 국방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노력덕분에 국민들은 이렇게 편안하고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군인의 가족이 아니라면 느끼지 새삼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군대라는 생소하고 특수한 환경에 징집된 젊은이들에게 신성한 국방의무를 성실게 수행할 수 있는 용기과 군인정신을 함양시키는 장병여러분들은 대한민국 간성이며 충성심으로 똘똘뭉친 진정한 애국자이십니다
저도 30 여년전에 27사단에서 군생활을 하고 만기전역했지만 지금도 군 생활의 추억을 떠올리면 동료들의 면면과 이름들이 쉽게 떠오르는 것은 그만큼 힘이들었고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을 했기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훈련병의 가족들은 카페의 창에 올려진 신병교육대 대대장님의 편지를 읽고 너무도 안심되고 고마움을 가지며 대대장님 이하 신병교육대의 모든 장병여러분들을 굳게 믿게 되었으며 소중한 자식들이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되어 무사히 전역하기만을 소망할 뿐입니다
지난 4월 그곳에 입대했던 저의 친조카 유병석이병은 훈련을 마치고 양양쪽에 배치되어 군생활을 만족스럽고 매우 고맙게 여기는데 공교롭게도 또다른 조카인 김유현 훈병이 22사단에 입대한 것이 오히려 가족들에게 마음을 놓이게 합니다
훈련병들이 한 명의 낙오없이 훈련교육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되어서도 늠름한 군인으로 거듭나 즐거운 병영생활이 되도록 많은 지도와 격려를 불어넣어 주세요
군인은 명령에 죽고 살기도 하지만 사기를 먹고 살아가는 유일한 집단일지도 모릅니다
신병교육대의 장교와 부사관님들도 승진의 영광과 보람된 군생활이 계속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2사단 신병교육대 장병화이팅!!!
2008. 8. 25
훈병 김유현 외삼촌 유택근
첫댓글 찬미 예수님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