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히로시마 핵폭탄 투하 75주기를 맞아, 한일 공동기자회견 열려
- 문재인 정부의 조속한 탈핵 추진과 모든 핵무기의 폐기를 촉구
지난 8월 6일 히로시마 핵폭탄 투하 75주기를 맞아 시민사회단체들이 한일 공동기자회견을 여는가 하면, 한국 정부의 핵무기금지조약 가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히로시마 핵폭탄 투하일을 맞이한 한일 공동기자회견은, 2013년부터 아시아공동행동(AWC)일본연락회의와 피폭2세회, 8.6히로시마 푸른하늘식전 실행위원회 등이 일본에 참가단을 파견하거나 일본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등 매년 진행해왔다.
주최 측은, 올해는 코로나 19의 상황이 지속되면서 각 나라에서 동시에 기자회견과 집회를 여는 것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핵무기와 핵발전은 하나다’라는 주제로 문재인 정부의 조속한 탈핵과 전 세계 모든 핵무기의 전면적인 폐기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빗속에서도 진행된 이날 행사는 월성 핵발전소의 중간저장시설 맥스터 건설을 반대하며 11일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노숙농성장을 벌이고 있는 경주와 울산의 시민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월성핵쓰레기장 반대 주민투표 울산운동본부'와 '월성원전 핵쓰레기장 추가건설 반대 경주시민대책위'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공론화가 극도의 보안 속에 군사작전하듯 비밀리에 추진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결과는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노숙농성을 8월 6일로 11일째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는 ‘핵무기금지조약운동’ 주관으로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 75주년! 이제는 핵무기금지조약을 비준하자!> 기자회견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