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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 종교 (니시다 기타로)
잊지않기 추천 0 조회 118 10.10.15 13:39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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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10.15 13:43

    첫댓글 참으로 놀라운 극성입니다. 이 바쁜 와중에 ... 흑!
    그래서 ..
    소감 한마디씩 반드시 적어주시기를 강요합니다.
    .
    나머지는 밤중에 ..

  • 10.10.15 16:22

    아미타불을 연구하다보면 기독교의 교리를 많이 알게 되요. 기독교와 대화도 가능하구요. 기독교의 하나님을 아미타불로 바꾸어버리면 비슷하거든요. 기독교의 어설픈 교리를 아주 괜찮은 교리로 바꾸어 버릴수도 있어요. 전에 푸른바다님하고 얘기하면서 여호와증인의 교리를 모두 알아버렸거든요. 기독교에게 부러운것이 있다면 현실세상에 종교를 접목시킬려고 무단히 애쓰는 점이죠. 이세상을 신이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현실과의 접목이거든요. 조물주와 피조물의 관계는 엄청난 압박이죠. 그 압박이면 종교에 매달릴수밖에 없는 구조일거예요. 그정도의 압박이면 교회에 안가면 큰일나거든요.

  • 10.10.15 17:41

     저는 뭐...요가를 했기에 그런지는 몰라도...기법으로 환원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언어 표현에서, 기법을 고려하지 않고 등장할 수 없는 말들이 있어요. 특히 종교에서는 더욱 그러한 편인데요...
     기본적으로..."합일"이란 표현은, 삼매 내지 집중을 중시하는 경우에 등장할 수 있습니다. 삼매 내지 집중의 과보가 "합일"입니다.
     하지만 연기의 이치에 따르면, 합일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둘"이 필요합니다. 연기의 이치에 따르면, "하나"만으로 성립하는 것은 없어요.
     
     그러면 "하나"는 도대체 뭔가? "하나"란 것은, 12연기의 "유(자신으로 간주)"에 이를 정도로 "업"이 성숙할 때 따르는 과보를 칭하는 이름인 겁니다.

  • 10.10.15 17:55

     결국...집중이란, 삼매란..."유"입니다. 애, 취, 유의 분별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 편인데요... "애"는 욕동에 가깝습니다. 아직 대상이 선명하지는 않습니다. "취"는 대상 선별이구요, 대상을 선별했으니 달라붙을 수 있는 거예요. "유"는 달라붙은 대상을 자신으로 간주하는 거예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존재는 발현하며, 존재에서 존재로 나아갑니다.
     
     학창시절...일본어를 모르니 원문을 볼 수는 없지만, 번역된 일본인의 불교 저술을 좀 읽은 편입니다. 또한 각주를 보면 알 수 있는 일본 문헌에 비춰, 소위 일본풍의 불교를 간접적으로 접하기도 했구요... 불교의 경우에는, 일본인의 저술이 참고문헌으로 종종 등장하는 편이죠.

  • 10.10.15 18:11

     어떻게 보면, 일본 불교만의 문제는 아닌데...상좌불교가 아니라면, 어디서나 "합일"이라는 소재가 주요 테마로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위에서 적은 것과 같은 이유로, 불교와 관련하여 등장하는 "합일"이라는 소재에 상당히 뭐랄까...경기를 일으키는 습관이 있어요.
     최소한 불교와 관련하여서는..."집중"은, 합일이 아니라 소멸을 지향하는 거라고 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죠... 상좌불교에서 소위 심해탈이라고 표현되기도 하는 건데요. "주객의 통합"과 같은 표현은, 가능하지 않고..."주객의 소멸"과 같은 표현은 가능하단 뜻이죠... 통합은, 소위 존재와 관련하는 한, 연기의 이치에 따르면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 10.10.16 07:46

    잊지않기님 늘 고맙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공부 하고 있습니다. 요즘 많이 바쁘고 심란스러운것이 다 탐욕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_()-

  • 작성자 10.10.17 00:39

    네, 해인님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방문객님의 표현인데요
    '' 행복할 때 행복한 줄 알아 취하지만은 않으며, 불행할 때 불행한 줄 알아 밀어내지만은 않는다''
    많이 도움이 됩니다.

  • 10.10.17 00:28

     베단따라는 이름이, 베다의 끝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베다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베다의 계승자일테죠. 우파니샤드는 베다의 내용을 일반화시켜 제시한 [론]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소위 인도의 정통 6파 철학은, 스스로를 베다와 우파니샤드의 계승자로 자처합니다.
     그런데 베다의 경우, 기본적으로 샤마니즘을 떠나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특히 리그 베다는 신등에 대한 찬가집입니다. 그래서 제사 내지 제의가 중요합니다. 제사 내지 제의의 의미와 관련하여 탐구가 진행되었고, 이를 통해 우파니샤드가 등장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다음 내용은 논의의 여지가 많은 만구 제 생각인데...

  • 10.10.17 00:37

    샹카라와 라마누자 중 우파니샤드를 보다 잘 반영한 쪽은, 샹카라로 봅니다. 라마누자는, 바가바드 기타와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 거죠. 물론 우파니샤드나 바가바드 기타나, 같은 뜻을 의미한다고 이야기 되지만...굳이 분별해 보자면, 그렇다는 거죠.
     
     저 역시...본글은, 올려진 세개의 텍스트 내용에 비춰, 라마누자의 베단따와 아주 유사한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같다고 할 수 있어요...
     원래 기독교가, 해석에 따라, 라마누자의 베단따와 같아질 여지가 많아요. 라마누자의 베단따를 기독교 신학으로 가져다 놔도 별로 하자가 없어요. 따라서 현재까지는 본글 내용은 기독교 신학의 하나라고 평가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10.10.18 01:10

    법담은, 저의 즐거움이죠... 제일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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