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라디오마저도…27일이 고비
★...MC 강수정(29)이 자신이 사회를 보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속속 퇴출 당하고 있다. KBS 2TV '연예가중계'와 '무한지대 Q'에서 하차한 데 이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마이크를 놓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BS 라디오 관계자는 17일 "강수정을 대신할 후임 DJ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자사 직원이었던 강수정이 갑자기 프리랜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당장 교체되지는 않을 듯하다. "마땅한 후임이 있다면 괜찮지만 대안이 없을 경우 그대로 강수정이 진행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TV와 달리 라디오는 진행자의 캐릭터가 프로그램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1년 동안 프로그램에 자기 색깔을 입혔던 강수정을 갑자기 바꾸면 무리가 따를 수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판단이다. 프로그램 명에도 강수정의 이름이 걸려 있는 만큼 하루 아침에 다른 DJ를 앉히기란 쉽지 않기도 하다. "27일 라디오 프로그램들도 일부 조정되겠지만 강수정이 여기에 포함될는 지는 확실지 않다. 라디오는 개편의 의미가 중요하지 않다. 적임자만 나타나면 언제든 교체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강수정은 매일 오후 2시 KBS 2FM '강수정의 뮤직쇼'를 진행하고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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