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이후 매출 증가세를 보이던 창원경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매출이 떨어졌다.
창원경륜공단은 올해 모두 51회(금~일요일까지 경기 1회차 기준) 152일 간 1천569경주를 펼쳐 창원 자체경주 1천958억원과 서울 교차투표 2천69억원 등 총 4천66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5천969억원에 비해서는 21.8%가 감소한 것이다.
매출감소와 함께 올해 경륜장을 찾은 입장객도 70만6천400여명으로 지난해 79만6천여명에 비해 9만여명이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지방세도 634억원(레저세 396억원, 지방교육세 238억원)에 그쳐 지난해의 819억원(레저세 511억원, 지방교육세 307억원)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공단측은 "계속된 경기침체에다 경마.경정.로또 등 유사 동종업계의 시장 잠식 등이 매출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창원경륜장은 내년에도 특별경륜 4회를 포함해 총 51회 152일 간 경주를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