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0-8-31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 로켓포탄을 마이크 삼아 노래하다 4명 사망
'Microphone' bomb kills four Cambodians
캄보디아에서 술에 취한 한 남성이 낡은 수류탄을 노래부르는 마이크처럼 사용하다 실수로 폭발하여, 그 자신과 다른 남성 3명을 사망케하고 3명의 여성들을 부상케 만들었다고, 지역 경찰이 밝혔다.

해당 지역 경찰책임자인 삣 소피업(Pich Sopheap) 씨가 전화를 통해 본지(AFP)에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사고는 캄보디아 서부인 뽀우삿(Pursat) 도에서 일요일(8.29)에 발생했고, 폭발한 수류탄은 오랜 내전 기간 중에 남겨진 전쟁잔류물 중 하나로 로켓발사기용 탄환이라고 한다. 삣 소피업 씨는 "이번 사고는 술취한 남성이 노래를 부르면서 B-40 로켓용 유탄(사진참조)을 마이크처럼 사용했고, 이후 이것을 나무 막대기에 대고 때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30세의 해당 남성과 다른 3명의 남성들이 즉사했고, 근처 원두막에서 잡담을 나누던 여성 3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캄보디아는 전세계에서 가장 지뢰가 많이 묻혀 있는 곳이기도 한데, 30여년의 내전과 베트남전 당시 미군의 공습으로 인해 수많은 불발탄들이 산재해있다. 지난 5월에는 과거 크메르루즈 반군의 요새였던 지역에서 나무를 심으로 가던 인부 5명이 대전차 지뢰가 폭발해서 숨지기도 했다.
훈센 총리가 지난 2월에 발언한 바에 따르면, 캄보디아에는 아직도 폭발물 제거작업을 필요로 하는 지역이 670 Km²에 달한다고 한다.
|
첫댓글 참, 이거.. 웃어야할지 말아야할지 말이죠...
캄보디아 사람들도 노래를 할 때는 무언가 잡아야 하는가봅니다..
한국인들은 소주병을 잡고 노래를 하는데..
로켓포탄을 마이크로 잡았다는 데서..
말문이 막히네요....
아~~ 이 사람들...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웃음이 나오면 안 되는 기사이기는 한데 제목을 보고나서 피식 웃음이 나왔네요.
ㅋㅋㅋ...디질려면 무슨 짓을 못할까나...
겁대가리 완전히 마실 보내고 헬레레...
BRAVO~...
"석림동 김모(56)씨 집에서는 김씨가 전력 차단기에 불이 붙은 것을 물을 부어 끄려다 낙뢰에 맞아 중상을 입기도 했다."
위의 기사는 오늘 새벽에 태풍으로 한 가정에서 있었던 일인 듯 싶은데요, 아니 어쩌자고 불이 붙은 두거비 집에다가 불을 부어서 그 불을 그겠다는 발상을 하는지 참 그 뇌가 몹시 궁금 하군요...
56세 이면 그다지 많은 연세도 아닌 듯 싶은데 말입니다...
사람들이 미쳐 가는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