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과 함께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유행성 눈병에 감염되는 우리지역 학생들의 수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31일 영주교육청에 따르면 개학을 맞아 도내 학생을 대상으로 눈병 발생 여부를 파악한 결과
이날 현재까지 초교 4개교 중등 7개교 등 11개 학교에서 모두 447명이 유행성 결막염 등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지난
28일 초중 3개교 69명, 다음날인 29일 초중 4개교 116명, 30일 361명, 31일 447명으로 늘어나는 등 하루이틀 사이에 감염자가
크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31일 현재 38명이 완치됐지만 초교의 경우 대부분의 눈병발생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시켰고
영주중, 영주여중, 동산여중, 풍기중 등 4개 중학교도 눈병발생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시키는 등 270명의 학생이 등교를 하지 않고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37명의 학생이 교내에서 격리돼 있다.
유행성각결막염 및 급성출혈성결막염은 매년 늦여름에서 추석 전까지 유행하는
경향이 있으며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영주교육청과 영주시보건소는 관내 초․중․고교에 살균제를
배부해 학생들이 사용하는 집기소독을 철저히 하고 화장실, 급식소 등 출입구에 비치해 손씻기를 생활화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유행성눈병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도록 하고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컵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