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까지 3번째 방문..
이번에는 서봉에서 북봉으로!
날씨가 협조를 하지 않는다..ㅠㅠ

화산(중국어 정체: 華山, 간체: 华山, 병음: Huà Shān)은 중국 오악(五岳) 중 서악(西岳)!!
시안 시 동쪽으로 약 120 km, 시안(西安)과 정저우(鄭州)의 중간인 '화인 시(华阴市)'에 위치하고 있는데,
고속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서안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산..
지금까지 3번의 방문..
대부분 북봉에서 서봉으로 산행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서봉에서 북봉으로..
곤돌라는 북봉과 서봉으로 운행을 하는데 서봉이 최근에 만들어진 것~~

2번의 방문에서는 기상이 좋았는데 이번에는 암담하다..
어제 들어오는 길에는 기상이 너무나 좋았는데!!
산행을 하는 여정은 기상의 협조가 너무나 중요한데 조금 아쉽네~~

서봉 정상부에 위치한 취운궁..
도교 사원입니다!!
화산은 5악에 속합니다..
치매 예방 차원..
서악입니다..
동악은 산동성의 유명한 태산, 북악은 산서성의 항산, 중악은 하남성의 숭산(소림사가 있는 산)..
그리고 남악은 호남성에 위치한 형산..
5악을 모두 섭렵했습니다.. 태산과 화산은 몇차례 방문..

기상이 협조를 하지 않습니다..
화산의 봉우리는 모두 5개..
네이버의 설명..
높이 2,437m의 험준한 바위산으로 조양봉(동봉, 2,090m), 낙안봉(남봉, 2160m), 연화봉(서봉, 2,080m), 운대봉(북봉, 1,614m),
옥녀봉의 다섯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으며, 험준한 산길과 가파른 계단길, 철난간이 걸려 있는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곳을 지나
산정에 이르면 위하평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조금 설명이 중국풍이네!!

먼저 암봉의 정수를 보는 곳인데 오늘은 상상속에서 보아야 합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 남봉..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운무속에서 그냥 인증샷만..

무협지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김용의 영웅문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
젊은 시절 청춘의 꿈을 담았던 무협지!!
그 무협지의 최고봉.. 김용의 영웅문..
뒤에 후일담이지만 국내 유수의 출판사가 출판을 하였는데 요것이 해적판..
참 말도 안되는 국제적 망신..ㅠㅠ
그리고 그 프리퀼 형식이 김용의 "화산 논검"..
지금씩으로 이야기하면 영웅문의 프리퀄 형식인데 무협지에 대한 애정이 식은 시절에 국내에 소개되어 미독입니다..ㅠㅠ
그래서 저도 볼겸 대단한 네이버의 요약본을 올려봅니다..

『소설 영웅문』의 전편과 대미를 장식하는 김용의 또 하나의 신화같은 소설!!
지난 수십 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홍콩의 문호 김용의 대하역사소설 『화산논검』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모두 10부 3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9부까지는 서독 구양봉 전기에서 시작하여 동사 황약사, 북개 홍칠공, 우협 황상 등 아홉 기인의 일대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마지막 10부에서 살아남은 절대 고수들이 화산에서 무예를 겨루는 장엄한 광경을 묘사한다.
『화산논검』은 『소설 영웅문』의 주인공인 대협 곽정이 등장하기 이전에 활약했던 다섯 선배 고수들끼리 얽히고 설킨 은원관계를 흥미있게 파헤치고, 『소설 영웅문』의 말미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소설로 꾸민 작품이다. 따라서 『소설 영웅문』의 전편과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화산논검』으로 인하여 비로소 『소설 영웅문』은 시작과 끝이 어우러진 수미일관의 미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
◀ 1부~3부 서독 구양봉 : 1. 황약사와 일속 2. 어둠 속에서 바둑두기 3. 황궁의 어선방 4. 원앙오진희 5. 칼과 국자 6. 난쟁이 백타산군 7. 사막의 밤 8. 사두장 구양적 9. 얼음 동굴 속의 여인 10. 난쟁이의 노리개 11. 백타산장의 혈투 12. 중원에 가다 13. 철장방의 패배 14. 북국의 행로 15. 유혹 16. 신기한 합마공 17. 새로운 시작 18. 폐허가 된 유운장 19. 최초의 살인 20. '구음진경'을 찾아서 21. 사랑인지 원한인지 22. 사랑과 이별 23. 무림 고수들의 만남 24. 종남산의 결투 25. 5년 후의 약속 26. 돌아온 구양봉 27. 모용쟁을 구출하라 28. 시동생과 형수 간의 치정 29. 대사막의 주인 30. 악은 악으로 31. 사부님의 유언 32. 백타산장의 여인들 33. 사랑의 위기 34. 타오르는 촛불 35. 피못에서 낳은 아이 36. 영원한 사랑
◀ 4부~6부 동사 황약사 : 1. 한 여인의 죽음 2. 살인마를 찾아서 3. 천하 절색을 만나다 4. 색에 반한 사내들 5. 용과 범의 울부짖음 6. 독수리와의 싸움 7. 늙다리 악마와 처녀 8. 미화와 병묘 9. 사불과 악귀 10. 풍악꾼 열여섯 자매 11. 동사 황약사의 악명 12. 보물선의 구슬 13. 황약사와 구천인의 만남 14. 선악일념 15. 황약사를 처단하라 16. 황약사와 두 제자 17. 천하의 악인 18. 곡절 많은 사랑 19. 동방화촉 20. 열여섯 자매들의 수난 21. 끝없는 환난 22. 도화도의 사랑 23. 결혼 24. 서글픈 사랑 25. 은혜를 원수로 갚다 26. 흑풍쌍살 27. 다시 도화도로 28.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원수 29. 남제의 자비심 30. 인간 중의 강자 31. 아버지와 딸 32. 우가촌의 혈투 33. 신력이냐 마력이냐 34. 전진칠자 35. 눈물겨운 제자의 충심
◀ 7부~9부 북개 홍칠공 : 1. 홍안루에서 2. 강산이개 3. 묘수인주의 위기 4. 천하별미 5. 두 가지 절기 6. 개방의 방주 7. 두 남매와의 만남 8. 애증의 인영 9. 여인들 10. 가짜 미립 11. 또 하나의 미립 12. 운낭의 죽음 13. 녹옥죽봉의 행방 14. 가짜 미립의 음모 15. 여인에게 넘어간 장로들 16. 남장여인의 정체 17. 게걸든 거지 홍칠공 18. 다리 잘린 미운산 19. 절정곡으로 간 노완동 20. 거듭되는 홍칠공의 위기 21. 개방 대회 22. 개방에 드리운 먹구름 23. 옥벽 반쪽을 지닌 여인 24. 변해 버린 인심 25. 거듭되는 복수 26. 미립의 죽음 27. 보이는 적과 숨은 적 28. 운의의 비애 29. 와신상담 30. 최후의 결전
◀ 10부 ~12부 남제 단지흥 : 1. 천룡사에 감춰진 비본 2. 일양지신공 3. 충피의 간계 4. 기이한 혼례 5. 숙녀동 할머니 6. 함정에 빠진 단지흥 7. 방탕한 황비 8. 홀연히 사라진 치주 9. 뚱뚱보 여인들 10. 색계를 파한 일속 대사 11. 주 영웅의 일전 12. '구양진경'에 홀린 주백통 13. 치주를 찾다가 닥친 조우 14. 가슴이 없는 여인들 15. 석굴 앞에서 기다리는 마음 16. 허황된 꿈 17. 음녀들의 궤계 18. 왕중양의 여인 19. 화산의 달밤 20. 화산논검, 그후 21. 향녀와 정을 나눈 사내 22. 일장춘몽 23. 안타까운 사랑 24. 비운의 여인, 치주 25. 아비규환 26. 사랑, 사랑 27. 말못할 사정 28. 희로애락 29. 사랑하는 두 남녀 30. 원앙새 수놓는 비단 수건 31. 비바람에 꺾인 꽃가지 32. 의기 남아 33. 애증 34. 황제의 비가 35. 생사의 갈림길 36. 부처에 귀의한 남제
◀ 13부~15부 왕중양 : 1. 나체 미인들의 시장 2. 생사를 건 강탈 3. 검으로 얻은 미인 4. 의형제를 맺은 세 사람 5. 죽음 앞에 선 왕중양 6. 함정에 빠진 임조영 7. 호남아와 미인의 운명 8. 지하궁전의 열기 9. 선천신공을 얻은 왕중양 10. 명기의 정체 11. 미녀 정충의 음모 12. 반벽산장의 혈투 13. 여협과 무심 공자 14. 유일민의 사랑 15. 정체를 밝힌 임조영 16. 자지와 모용준의 신방 17. 무림대회 18. 무림의 맹주 19. 독사와의 사투 20. 다시 만난 의형제들 21. 드러난 모용준의 야심 22. 철의법왕과 맞선 왕중양 23. 임조영과의 이별 24. 손잡은 두 난쟁이 ...... (15부,,...)
줄거리를 설명하면서 결론은 스포일러가 될까봐 그냥 두었네요!!
최후의 승자가 누구인지 궁금??
무림고수 다섯명이 이곳 화산에서 무림비서인 '구음진경'을 놓고 천하제일을 다툽니다.
이것을 '화산논검'이라 하며
전진교 '왕중양', 동사 황약사, 서독 구양봉, 부개 홍칠공, 남제 단황야 5명이 겨뤄
이중 전진교 '왕중양'이 천하제일의 칭호를 얻습니다.

정상부에서 북봉으로 내려가는 길..
악천후에도 많은 중국인들!!
과거와 달리 이제는 걸어서 구경하는 중국인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대다수는 여전히 잠깐 걷고 말지만..
모든 중국인이 등산을 즐기기 시작하면 중국 명산들도 보기 힘들어지는 날이 올지도..
한국 여행객도 자유 여행객을 제외하고는 화산 5봉을 걸은 분은 그다지 없겠죠!!





이제 북봉으로 내려갑니다..

조금 짝퉁같은 분위기..

북봉의 표지석옆에 아래와 같이 멋있는 시가 있는 비석이 또 하나 있는데
관광객이 너무 많아 사진찍는 것을 잊었습니다..ㅠㅠ
'飛雪連天射白鹿'
笑書神俠倚碧鴛'
"하늘가득 날리는 눈이 흰사슴을 쏘아가고
글을 조롱하는 신비한협객은 푸른 원앙에 의지한다" 정도!!
하지만 이것은 소설가 김용의 대표작 앞글자만 따 새겨넣은 것이라는^^
비호외전/설산비호/연성결/천룡팔부/사조영웅전/백마소서풍/녹정기
소오강호/서검은구록/신조협려/협객행/의천도룡기/벽혈검/원앙도
영화로 많이 만들어지고 연속극을 소개 되어 익숙한 제목이 많죠!!
알게 모르게 헐리웃 키드도 많지만 중국 무협지 키드도 많습니다..ㅎㅎ

북악에서 하산하니 비로소 날이 맑아지기 시작합니다..

여행이란 이런 아쉬움도 간혹은 필요하지 않나요??
처음 오신분은 많이 아쉬울 것 같지만..





그래도 화산의 속살을 살짝은 보는 기회가 됩니다..



이제 화산에서 다시 서안으로 가기 위해서 내려옵니다..

비가 올때만 볼 수 있는 진귀한 풍경..

물이 귀한 화산에 폭포가 부지기수..
걸어 내려오면 장관일 듯 합니다!!

중국 안내 책자에서 많이 본 풍경 포스가 느껴지는 장소..



이것은 북봉을 걸어서 올라가는 등산로..
왕중양을 생각하면서 뒤에 기회가 되면 걸어서 한번 올라봐야 하겠습니다!!

화산 팔용사..
지헤를 얻은 팔용사로 언급되어 있는데 홍군 장정과 관계가 있는 모양!!
공산당이 득세를 하면서 장정은 워낙 미화가 되고 있으니~~


내려오니 화산 전역이 맑게 개였습니다..
이런 풍광을 보면 조금 산행을 늦게 시작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이제 식사후에 북역에서 고속철(가오티)로 서안으로 돌아옵니다..

서안 북역에서 바라본 화산..

중국 고속철..

내부의 모습..

화산은 소화산 풍경구까지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이제 한동안은 이곳 서안을 구경올 일이 없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