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체 위원회를 개최하여 「충청남도 시·군의원지역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규칙」을 의결함으로서, 서천군의회 7명 시대를 맞이하는 참담함을 겪게 되었습니다.
기초의원 7명은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최소 인원이며, 인구 2,5000명의 강원 양구군 의회 등 전국의 군단위 농어촌 기초의회가 이미 7명 기초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7명 ‘미니 지방의회’로 전락한 서천군 의회는 우선 기존의 상임위원회(운영, 총무, 산업건설)가 폐지되고, 상임위원회 위원장제가 사라집니다. 대신 본회의에서 「의안심사 특별위원회」,「예산결산 특별위원회」,「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등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특별위원회 체제로 운영됩니다.
3월 23일은 「서천군민 치욕의 날」입니다.
더욱 침통한 것은, 이와 같이 5만5천여 군민들에게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참담함과 치욕을 선사(?)해 준 서천군수, 서천군 의원들 누구 한 사람 군민앞에 사죄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군의원 감소로 정당공천이 어떻게 되는 지?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상처 받은 군민들을 어루만져 주며, 「참회의 목소리」는 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누구의 잘못입니까?
어쩌다가 우리 서천군이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까?
우리 모두의 잘못입니다.
우리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머슴”을 잘못 뽑았기 때문입니다. 머슴이 주인행세를 하며, 주인을 업신 여기고, 주인집 곳간은 아랑곳 없이 ‘새경’에만 눈이 어두워 주인집 기둥을 뿌리채 흔들어 놓았습니다.
이제는 변해야 합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다가오는 6. 13지방선거에서 우리 군민 모두가 두 눈을 부릅뜨고 새로운 “일꾼”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 서천군민 모두에게 치욕감을 안겨 주고도 속죄나 사과의 말보다는 자신의 ‘밥그릇(새경)’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저! 썪어 빠진 정치인들을 이 땅에서 몰아 내야 합니다.
군수는 군청앞마당에서 군민앞에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그래도 시원찮을 군수가
다시한번 자신을 ‘머슴’으로 뽑아 달라고 입에 침도 안바르고 ‘1조원’ 투자유치라는 감언이설로 군민들을 현혹하려다가,
기자들로부터 ‘개망신’을 당했습니다.
근거 없는 숫자놀음 ‘1억원 투자금 유치론’에 대하여 근거를 묻자 ‘지금은 밝힐 수가 없다’며 꽁무니를 뺐습니다.
밝힐 수 없는 말을 왜 하는 지 묻고 싶습니다.
우매한 백성을 상대로 거짓말 투성이로 자신의 치적을 과시하고, 대안도 없는 공약을 내세워 군민들의 환심을 사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정치꾼’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누가 진정으로 군민을 섬기고, 군민들과 함께 허리띠를 졸라 매고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진정한 ‘머슴’인 지를 가려내야 합니다.
동네방네 휘젖고 다니며, 행사장마다 ‘악수’나 하러 다니라고 군수를 뽑아 놓은 것은 아닙니다.
고향에 두고 온 에미아비 한 번 덜 찾아 오더라도, 그저 객지에서 부모 걱정 끼치지 말고, 자식새끼 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우리 군민은 그저 동네방네 찾아와 악수 않해도 좋으니, 밤 늦도록 군수실에 불 밝히고, 군민들 좀 편안히 잘 살 수 있게
고민하고, 연구하는 ‘일 잘하는 군수’를 필요로 합니다.
"군민 여러분들 걱정하느라, 찾아 뵐 시간이 없다"라고 진정으로 말하는 군수를 필요로 합니다.
선거 때만 되면,
귀찮게 여기 저기 찾아 다니며, 악수만 해대는 후보자님들!!
그럴 시간 있으면, 올바른 정책을 개발하고, 준비된 후보자임을 보여 주세요.
지체되고 답보된 서천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다시는「3. 23 치욕」을 겪지 않도록. 신뢰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가지고, 군민들 앞에 서십시오.
군민들은 그런 ‘일꾼’을 필요로 합니다.
내 등 따시고, 배 부르게 해줄 수 있는 후보가 있다면.....
따귀를 때리더라도 그 후보를 뽑아 줄 것입니다.
서천군민은 이렇게 간절합니다.
첫댓글 그러게 군수 군의원 잘 뽑아야 하지요. 밥그릇싸움이나 하고 제 할일은 못하는 사람들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