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를 잘 보는 것은
음악하는 데에 아주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가끔은
악보를 너무 잘 보기 때문에 잃어버리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악보를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은 좋지만
악보를 보고 외워서 연주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 또한 좋은 음악적 습관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항상 악보를 보면서 연주하곤 했었습니다.
남들 앞에서 틀리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음악을 외우지 못 했기 때문인 것이 가장 컸어요.
외우지 못 했다 함은.
음악을 이해하지 못 한다는 것과 비슷한 뜻입니다.
물론 십여분되는 대곡들을 연주하는 경우에는 악보에 의존해야겠지만,
그런 경우에도 대가들이나 클래식 연주자들도 악보를 잠시잠시 참고용으로 쓰게 되죠.
하다 못해 코드 악보라도 이제부터 하나씩 외워 보세요.
외우는 순서는
하나의 마디
두 마디.
네 마디.
그 다음 줄의 한 마디.
두 마디. 네마디
그리고 두 줄(여덟마디) 모두.
그리고 그 다음 8 마디...
이렇게 천천히 외워가다 보면 하나의 노래가 외워져요.
그리고 나면 다른 노래도 외우기 쉽고.
몇 곡의 노래를 외워 연주하다 보면
외우게 되는 과정도 짧아지고,
보다 쉽게 외워지고
그 과정에서 음악에 대한 이해도와 코드진행이라던가 멜로디, 리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어요.
오늘부터 10곡만 외워서 연주할 수 있도록 해 볼까요??
첫댓글 당연하지만 간과하고 있었던 중요한 것.
제 경험으론 곡을 암보해서 연주하는것이 좋습니다.
암보하면 자기곡으로 만들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