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가은산(575), 둥지봉(430) (2018. 11. 10.) 산행후기
-충북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성리-
-일시 : 2018년 11월 10일 토요일 청우산방 정기 산행
-날씨 : 대체로 흐린 날
-산행참가 : 41명
-가은산은 금수산(1,016m)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위에 중계탑이 서 있는 802m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뻗어 내린 지능선에 솟아 있는 산으로 능선에는 물개바위, 시계바위, 곰바위, 기와집바위 등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있고 건너편 남한강(청풍호) 너머 단양팔경 중 하나인 옥순봉, 구담봉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풍광이 한폭의 산수화 같고, 둥지봉은 둥그스름한 새둥지를 엎어 놓은 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둥지봉의 명물 새바위, 병풍바위, 꼭지바위, 벼락맞은 바위와 대슬랩 등의 스릴을 느끼면서 가은산보다 남한강의 수려한 조망을 더욱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는 곳인데, 일부 구간은 급경사 암반 지역이 있어 조심스레 내려야 하는 산이다.
-특히 둥지봉의 새바위는 어미새, 아기새 등 두 개의 바위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면서 남한강(청풍호)의 푸른 물줄기 건너 구담봉과 옥순봉의 그림 같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상일육교에서 7시 30분경 출발,
-8년전 둥지봉에서 바라본 수려한 청풍호의 조망이 머릿속에 그려져 그 풍광이 기대가 되고,
-서울외곽순환,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진출, 82번 국지도 이용 약 22.5km 이동(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천등산휴게소 15분 휴식).
-엄청나게 열린 산수유를 감상하며 9시 55분경 상천리 주차장을 더 진행하여 도로 끝 도착.
-여장을 정비한 후 10시 3분경 서서히 출발하고,
-처음길은 포장 임도길 따라 남동쪽 길로 향하고,
-길가엔 국화를 비롯하여, 철이 지났음에도 개망초, 루드베키아, 금계국, 마리골드, 애기똥풀이 아직도 피어 있고,
-포장 임도길이 끝나는 곳에서는 밭 왼쪽 길로 진행하고,
-바람이 없는 가운데 많은 땀을 흘리며 고갯골등 사거리에 도착하니 10시 25분경이고,
-이곳 고갯골등 사거리 왼쪽은 금수산 가는 방향이고, 오른쪽은 가은산, 말목산으로 향하는 길이고,
-작은 암릉지대를 통과하여 오른쪽 작은 암반 공터에 도착하니 10시 32분경이고, 이곳에서 10분정도 휴식하고,
-구름이 낀 바람에 아쉽게도 금수산 정상부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고,
-이곳 등로는 사람들이 별로 이용하지 않는 곳이어서 한산하면서 평탄하고,
-10시 55분경 짧은 시간만에 가은산 정상에 도착하고,
-가은산 정상엔 정상표석이 서 있는데, 이곳에서 사진촬영 등을 하며 10분 정도 머무르고,
-등로를 조금 더 진행하니 쑥부쟁이 꽃이 퇴색해 가고 있고,
-등로 왼쪽으로는 멋진 고사목도 보이고,
-둥지봉 가는 길은 약간은 가파른 형상으로 군데군데 바위가 산재해 있고,
-11시 25분경 급한 경사길 오른쪽으로 작은 바위 쉼터가 있어 이곳에서 청풍호와, 옥순봉, 구담봉, 옥순대교를 조망하고,
-11시 27분경 옥순대교 2.9km, 가은산 0.7km라 표시된 이정표를 지나고,
-둥지봉 가는 길에는 예전에는 없던 나무계단길이 길게 설치가 되었고,
-계단을 다 내리니 버려진 진돗개 한 마리가 짖어대고,
-나중에 알고 보니 너무 굶주려 음식이 있으면 좀 달라는 표시였고,
-11시 38분경 둥지고개 사거리에 도착하는데, 옥순대교 2.5km라 표시된 이정표와 함께 둥지봉 쪽으로 등산을 금하는 안내판도 서 있고,
-이곳 둥지고개 사거리 왼쪽으로 내려가 중식을 하고,
-여유 있게 중식을 한 후 12시 48분경 서서히 출발하고,
-12시 59분경 둥지봉에 도착하고,
-둥지봉에는 좁은 곳에 정상표석이 서 있는데, 이곳에서 사진촬영을 하며 13분 정도 머무르고,
-조금 진행하니 가파른 바위길이 나타나 자일을 이용하여 조심스레 내리고, 사진 촬영 등을 하느라 10분 정도 소요되고,
-1시 27분경 작은 암반이 있는 곳에서 다시금 청풍호와 옥순봉, 구담봉을 바라보고,
-1시 58분경 청풍호가 가까워진 곳에는 넓은 암반지대가 위치해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옥순봉, 구담봉, 병풍바위, 옥순대교 등의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촬영 등을 하며 10분 정도 머무르고,
-내릴수록 등로는 희미해지고 벼락맞은 바위쪽은 해발이 지나치게 낮아 이곳은 부득이 생략하기로 한 후 오른쪽 능선으로 치고 오르고,
-힘든 나머지 수없이 지나는 유람선을 바라보며 그 승객들이 부러운 생각도 들고,
-2시 35분경 예전의 흐릿한 등로에 합류하니 2시 35분경인데, 후미를 기다리며 10분 정도 머무르고,
-조금 진행하니 새바위 갈림길인데 새바위까지 다녀오기는 시간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새바위가 가까운 곳까지만 간 후 새바위를 조망한 후 돌아서는데 2시 54분경이고,
-새바위 갈림길 삼거리는 예전의 등로가 모두 사라져 버렸고,
-등로를 찾다 고민 끝에 비록 방향은 맞지 않지만 리본이 있는 왼쪽 계곡 방향으로 내리고,
-중간 계곡에는 상당한 수량의 계곡물이 흘러, 몇 모금 마시고,
-주변에는 잎새를 모두 떨군 좀작살나무가 보랏빛 열매를 선명하게 뽐내며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고,
-계곡길은 오른쪽 능선과 합류하는 줄 알았는데, 청풍호 거의 바닥까지 등로가 이어지다 오른쪽 능선으로 오르는 형국이라 상당한 힘이 들게 하고,
-청풍호의 수려한 조망을 하기 위해 둥지봉을 택한 부분에 대하여 고생하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들면서 한편으로는 감사하기도 하고,
-3~4분 정도 고도를 극복하니 가은산과 둥지봉 사거리로 향하는 뚜렷한 등로와 합류하게 되고,
-왼쪽으로 조금 진행하니 3시 40분경 청풍호와 옥순봉 등이 멋지게 조망되는 곳도 있어 사진촬영을 하고,
-전에는 없던 나무계단길 따라 내리니 옥순대교 주차장이고 3시 45분으로 하산완료.
-4시 10분경 예약한 식당으로 향하고,
-중간 영동고속도로변 여주휴게소에서 10여분 휴식한 후 6시 35분 예약한 농가보쌈 식당에 도착하고,
-식당에서 보쌈정식, 도가니탕으로 하산주를 즐기고,
-7시 38분경 서울로 출발하고,
-둔촌, 강동을 거쳐 천호역에 도착하니 8시 15분경이고,
-총 산행시간 약 5시간 42분(휴식시간 2시간 10분, 순 산행시간 약 3시간 30분)
-등산거리 약 6.5Km, 산행초입 상천리 도로끝(버스종점) 해발
약 300m, 하산지점 옥순대교 주차장 해발 약 150m
-버스이동거리 상일육교에서 산행초입 상천리 도로끝(버스종점)까지 약 148.6km.
-금번 산행을 위해 결혼식이 끝난 후 멀리서 기꺼이 뒷풀이 장소까지 참석하여 뒷마무리를 해주신 이상무 총무님, 후미를 잘 이끌어주신 유재현 대장님, 산행지 출력과 멋진 진행 및 유람선 비용을 기꺼이 찬조해 주신 김종호 카페지기님, 산악회 외연확대를 위해 수고하신 성기태 홍보위원장님, 우리정오 운영위원장님을 비롯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이사모 산악회, 이라체 산악회 회원님들과 그 외 분들 그리고 안전운행을 해주신 남영화 회원님께도 감사드리면서,,,
2018. 11. 12. 월요일 한병곤 올림
첫댓글 생생한후기 금방 다녀온듯합니다 리딩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ㅎㅎㅎ, 한결 같은 배려에 감사드리고,
늘 좋은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ㅎ~ 쑥쓰럽게 만드시네! 더 열심이신 보물 산우님들 얼마나 많은데 그러세요! 수고들 많이 하셨읍니다!
ㅎㅎㅎ, 갈수록 멋져시셔,,,
금번 산행에 수고 많으셨고, 늘 좋은 날 되세요,,,
이번 가은산 원정산행 카페지기
님을 위시하여 여러분들의 노고
에 찬사를 보냅니다.
덕분에 즐겁게 산행하고 많은 보
람을 느끼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회장의 배려에 감사드리고,
오래도록 행복을 나누는 만남이 되길 기원합니다,,,
늘 좋은 날 되세요,,,
수고많이 하셨읍니다...
유람선팀들은 편안한 여행 하였답니다 ㅎㅎㅎ
ㅎㅎㅎ, 유람선팀들이 부러웠던 날,,,
나도 유람선 태워줭,,,
한결 같은 배려에 감사드리고,
늘 좋은 날 되세요,,,
기억력이 컴퓨터이시네요~~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