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 태풍 때문에 수업이 중단되어서 일찍 퇴근했는데, 안구건조증이 심해서 홈플러스 옆의 안과를 찾아갔는데요. 그때 태풍 때문에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잖아요. 그런데 지나가면서 보니까 글쎄 토끼장 지붕에 구멍난 채로 방치되어 있던 천막 지붕이 완전히 하나도 남김없이 다 사라진 거에요. 아무것도 없이 뼈대만 앙상한 철창 안에서 나무 판자 밒에 토끼들이 모여 있는 것이 한눈에 다 들어와서 비바람이 들이치는 와중에도 이걸 어째...하며 바라보다가 토끼장을 떠났거든요.
그런데 오늘 다시 안과에 가야 되어 홈플러스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글쎄 토끼장이 없어졌어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아시는 분 안 계십니까?
그 많던 기니 식구들과 토끼들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태풍 때문에 뭐가 잘못 되어 애들이 잠시 어디로 옮겨간 건지
아니면 정말 토끼장에 홍수라도 난 건지...제가 조마조마하며 그날 난리도 아니었던 토끼장을 봐서 그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았거든요.
병원만 갔다와서 무슨 일인지 물어볼 틈이 없어 궁금해 죽겠네요, 아주.
얼마전 학사마님이 위치를 찝어주셔서 저도 한번 가볼려했는데...참...마음이 아프네요. 우리 아파트에도 토끼장이 있는데 내일가봐야겠어요. 한3~40마리는 되거든요. 엄마랑 같이있어서 애들이 다 건강한데 아무래도 내일도 비가온다니 걱정이 슬슬되네요. 집에있는 풀들도 챙겨가봐야겠어요. 관리실에서는 잘챙겨주는데 주변에 주민들이 귀엽다고 이것저것 음식물들을 갖다주는게 좀 걱정이더군요. 내새끼들만 걱정한다고 제가 너무 무심했던거같네요. 반성반성...
첫댓글 세상에나 ㅠ.ㅠ 토끼장이 없어졌다구요? 그 많던 토끼와 기니들이 어디로 갔을지 걱정이네요 ㅠ.ㅠ
네??????? 저 막 밥주러 가려고 하던참이었는데!!!!!!! 저 어서 다녀와볼게요
헉.....!!!!
얼마전 학사마님이 위치를 찝어주셔서 저도 한번 가볼려했는데...참...마음이 아프네요. 우리 아파트에도 토끼장이 있는데 내일가봐야겠어요. 한3~40마리는 되거든요. 엄마랑 같이있어서 애들이 다 건강한데 아무래도 내일도 비가온다니 걱정이 슬슬되네요. 집에있는 풀들도 챙겨가봐야겠어요. 관리실에서는 잘챙겨주는데 주변에 주민들이 귀엽다고 이것저것 음식물들을 갖다주는게 좀 걱정이더군요. 내새끼들만 걱정한다고 제가 너무 무심했던거같네요. 반성반성...
아니 어느아파튼데 애들이 그리 많아요?? @@;;
흠...이거 말한다고 설마 쫒겨나진 않겠지요?ㅋㅋ 연산토곡에 있는 망미주공아파트요. 옛이름으로 토현마을이라는데 토현이 토끼가 자주나타나는 고개라는뜻이래요. 일종의 마스코트인거같은데 길른지 오래되었다네요. 진짜 이쁜애들 많아요. 회색에 귀큰애들...전 귀큰 토끼 너무 좋아하거든요^^ 얼마전 모기사건전까진 클로버랑 질경이 많이 캐서 줬었는데...
그렇군요...@@ 제대로 거두기만 한다면 누가뭐라나요......아주 기본적인것도 안해주는게 문제가 되는거지요..... 애들 옹기종기 모여있음 이뿌지요.....ㅜㅡ 귀크고 덩치큰넘들.....죽음입니다요~ ㅎ
언제한번 우리 아파트에서 정모함하시지요..ㅎㅎ 진짜 이쁜애들이 많아서 쎄비올라하다가 엄마랑 잘 놀고있어서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ㅋㅋ 모유수유를 제대로해서 그런지 굴도 잘파고 이뻐요. 우리아파트에 산이있어서 풀도 지천입니다요. 단..국적불명의 오만벌레가 득실댄다는..ㅡㅜ
천국이네요..
;ㅁ; 와우 꿈동산이네요!
아..어쩐지 갑자기 없어져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