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조행기
#염치지
#대물
오늘은 어린이날 연휴 시작인 날로 교통이 매우
혼잡한 중에 오후 2시 핫하다는 염치지에 짬낚을
나왔습니다.
사실 장소 정하는데 고민 많았는데 염치 섬 포인트가
그렇게 좋다고 해서 왔지만 역시나 자리가... 읍네요.
자리를 찾다가 주차장 끝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너무 정신없는 자리)
여기는 자리값 을 받는데 관리비 면목으로 받고
고기 방생은 안한다더군요.
그래서 한방터로 유명한것 같습니다.
온도는 30도를 넘어섰고 바람은 쬐끔씩 불고 한참을
앉아서 멍때리면서 아이스헤이즐럿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파라솔 밑에 숨어 있었습니다.
오늘은 낚시대 원줄부터 싹다 채비를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두 셋팅했을때는 어둑해 지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완전한 어둠이 깔리고
저녁 11시 반쯤 우측 2번째 찌가 2목 올렸다 내렸다
한목 올렸다 내렸다 해서 3번째 올릴때 챘습니다.
어우. 32대가 묵직하더니 올라오질 않고 있더라구요.
옆에서 다행히 동출한 동생이 뜰채질 해 줘서 잘 끌어 올렸습니다.
뜰채 가득 담긴 녀석을 보니
무조건 사짜 넘는 놈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너무 커서 어떻게 잡을 방법도 잊어버리고
도망갈세라 덮석 잡아 이쁘게 안나왔네유
계측선반도 딱 들어가는 사이즈였습니다.
어마어마하네요 인생고기 낚았습니다.
무려 47Cm ...
제 인생에스 처음으로 사짜 허리급을 잡아 냈습니다
앞으로 욕심없이 설렁 설렁 낚시를 할 수 있겠네요^^
이만 허접한 조행기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아이쿠 사고치셨네요.
우선 축하 드리고...
사짜 허리급 쉬운 고기가 아닌데...
네 어쩌다보니 사고 제대로 쳐버렸네요 ㅎㅎ
@리루리 사고도 실력이라고...ㅎㅎ
염치지에서 염치없이 4짜를 올리셨네욥~!!
너무 축하드립니다!! 고기도 완벽히 이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