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587m)
소제지 : 경기도 동두천시. 포천시
산행일은 : 2009년 12월 8일(화)
등산코스는 : 소요산역 ~ 매표소 ~ 일주문 ~ 자재암 ~ 폭포 ~ 암릉지대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상백운대 갈림길 ~ 선녀탕 갈림길에서
중식 ~ 선녀탕으로 하산 ~ 선녀탕 ~ 밧줄지대 ~ 선녀탕 갈림길
자재암 ~ 일주문 ~ 소요산 관리사무소 ~ 소요산역 아래 갈비집
에서 2009년 총결산을 하산주로 산행 마무리 하였습니다.
날씨 : 눈이 살짜기 내리는 아주 기분좋은 날.
특징 : 서화담 양봉래와 매월당이 자주 소요하였다 하여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소요산은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특이하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며, 여름의 녹음과 폭포, 계곡, 가을 단풍 또한 유별나서
옛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진다. 인적 뜸한 겨울 정취도 낭만이 그윽하다.
뾰족뾰족한 기암괴석이 절묘하게 봉우리를 이루어 놓아 만물상을 연상케 한다.
산의 높이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하. 중. 상백운대를 비롯한 나한대. 공주봉의 6개 봉우리가
말발굽 모양으로 능선이 이루어져있어 원점회귀산행 코스로 인기가 높다.
자재암이 있는 백운대를 오르는 계곡은 암봉과 바위능선 사이로 골짜기가 협곡을 이루고 있으며
청량폭포, 원효폭포 등의 명소가 산재하여 있다.
산행지도.
소요산역을 나오면 나타나는 소요산 먹거리 골목을 지나 요석공원을 바라보며 자재암으로 향합니다.
경기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 매표소를 지나니 계곡과 폭포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산 중턱에는 천년고찰 자재암이 고요의 진공속에 자리하고 있다
한우리 산우님들 폼이 멋지죠 ~!
원효암과 원효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여봅니다.
원효봉아래 동굴속에는 나한전이 있습니다.
나한전에서 일심기도를 하고 본격적으로 등산이 시작되며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
너덜길과 기암 오르막길을 올라 하백운대에 도착합니다.
하백운대로 향하는 오름길 산행.
내 몸의 변화를 느껴봅니다.
코끝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숨의 미묘한 움직임을 하염없이 관찰하여 봅니다.
내 몸에서 가파르게 조절하며 움직이는 심장의 초능력을 관찰하다보면
절로 터득하는 능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걸까요.
산행의 숨의 조절을 관찰하며 호흡을 통해 분별주착을 놓는 체험은 하루를 살아가게 하는 큰 힘이죠.
숨의 조절은 내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진공묘유(眞空妙有)의 조화(造化)로 움직이는것을 느겨봅니다.
자재암~!
묵은생각. 묵은습관 같은 분별성과 주착심을 놓아 버리고
산란하게 움직이는 일체 경계에 얽매이지 않는 일
나한동굴앞에서 영성을 기르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어느 한 곳에 치우쳐 집착하는 마을을 버리라는 마음공부를 나한전에서 또 배우며~~~
12 : 59분 소요산의 첫 봉우리 정상인 하백운대에 오릅니다.
눈이 아름답게 내리는 암릉의 하백운대를 통과하여 중백운대로 향합니다.
하백운대에서 진행방향으로 바라본 중백운대와 상백운대(오른쪽).
중백운대에 오후 1 : 08분에 도착합니다.
뽀얀눈이 제법 행복하게 내립니다.
내 마음도 뽀얀 맑음의 기쁨을 느낍니다.
산행은 나의 삶에 새 힘과 편안함을 충전하게 해 줍니다.
선(仙) = 사람(人) + 산(山) 이 합하면 선이 되지요.
바로 사람이 산과 함께 하나가 되어야 원초적 지혜의 참선을 깨우치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 바로 도시인이 자주 산행을 하여야 마음과 몸의 병을 이기는 묘약이라 생각합니다.
한우리 산우님 ~!
속세의 괴로움 스트레스 모두 한우리 산행으로 훌 훌 벗어버리며 열심히 산행합시다.
오후 1 : 16분 = 상백운대 와 중백운대 갈림길에 뽀도득 거리는 뽀얀눈을 밝으며 도착합니다.
하얀 눈이 내리는 소요산 정상능선에서 추억의 맛나는 중식을 공양 합니다.
하얀 눈이 내립니다.
펄 펄 눈이 내립니다.
내 마음도 펄 펄 내리는 눈만큼 행복하여 집니다.
삶이란 고해라 하지요.
고통의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이 인생이라는 말인데요
고해도 그냥 고해가 아닌 집채만한 큰 파도와 작은파도가 쉼 없이 몰아치는 고통의 바다.
태풍으로 소용돌이치는 바다 보셨나요?
그 바다에서 외로이 떠다니는 일옆편주하면 실감이 날까요?
파란고해(波瀾苦海)에 비유한 것이지요.
오늘 눈과 함께하는 소요산 산행으로 파란고해가 고요의 맑음을 만끽하여 봅니다.
감사의 행복을 소요산과 함께 하면서 선녀탕계곡으로 내려갑니다.
눈이내리는 하산길이라 넘 미끄럽습니다.
하산길에 마주치는 천년의 고목을 만납니다. <14 : 29분>
눈이 비로 바귀어 내립니다.
정상에는 눈이 펑펑 내리는데 계곡아래 선녀탕입구에는 비가 내리네요.
소요산의 고목.
천년의 비바람에 썩고마른 고묵나무
뼈만남아 앙상하게 자는듯이 고요하게
장좌불와 참선으로 바람소리 노래하네. -준산(竣山)-
선녀탕으로 향하는 내림의 너덜길
소요의 자연 속에서 무한한 기쁨의 에너지가 내 백회를 통해 들어오고 땅속에서 올라오는 에너지를 용천으로 받아들입니다.
내 마음도 스스로 자연을 닮아 자연속에서 무한한 에너지를 받아들입니다
자연의 에너지를 받아들이니 내마음은 자연을 닮아갑니다
그저 있어야 할 자리. 물러나야 할 자리를 알아 그대로 행하라 합니다
오직 무아행(無我行)으로 산과 하나가 되라 합니다.
선녀탕에 도착합니다. (14 : 38분)
선녀탕 이정표을 지나며....
선녀암이 반갑다고 마중을 나왔네요
자연과 함께 더불어 하나가 되어봅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더불어 관계 맺음을 의미하지요
인간(人間)이란 = 사람 인(人) +사이 간(間)이지요
사람은 "함께 하는 사이" 라는 뜻을 담고 있다는 말이지요
하여 한우리는 함께 하나라는 뜻이지요
하나의 한우리로 서로의 사이를 편안한 감정으로 잘 운영하길 내년에도 염원하여 봅니다.
밧줄 암릉지대도 통과하고 ~~
야호~~
신납니다.
또 밧줄 너덜지대가 나오고
기암이 넘 추워 고드름을 흘립니다
넘 멋지죠~~~!
약수터 모산입니다
큰 기암아래 동굴에는 항상 맑은 물이 흘러나오는 약수터가 있습니다.
산객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여주죠
호후 03시 : 03분에 일주문에 도착합니다.
정각 12시에 산행을 하여 꼭 3시간 03분 소요되었죠.
함께 산행한 한우리 산우님들께 감사드리며 신년산행도 함께 하기를 간절히 염원드립니다.
2010년 신년에도 항상 하시는 모든일 원만하게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합장 "스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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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게들어보는 좋은연주곡들♬
01.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 슬기둥 02. Song Of The Reed / Tim Mac Brian 03. Remember / The Rain 04. Flowers Of The Sea / / Era 05. Secret World / Ronan Hardiman 06. To Dori / Stamatis Spanoudakis 07. Les Anges(천사들) / Nathalie Manser 08. With You / Ernesto Cortazar (어네스토 코르타자르) 09. Mediterranean Eyes / Pavlo 10. The Flight Of The Ear / Phil Coulter 11. Forever / Steve Raiman 12. With You / Giovanni Marradi 13. Romance / Steve Barakatt 14. Passacaglia / Secret Garden 15. Second Romance / Yuhki Kuramoto 16. Tears / The Daydream 17. Serenade / Jim Brickman 18. Jean De Florette (마농의 샘) / Sigmund Groven 19. Absences / Stamatis Spanoudakis 20. Viva / Chris Spheeris 21. Eros(Rainning Version) / Chris Spheeris 22. Remember Me / Chris Spheeris 23. Blue Waters / Ernesto Cortazar 24. Message In A Bottle / Ernesto Cortazar 26. Childhood Remembered / Kevin Kern 27. My Love / 안단테 28. Beautiful Days / 안단테 29. I Miss You / Day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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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찌 어찌하다 이제야 올립니다. - 죄숑해요. /// 아름다운 음악들으며 커피한잔 하세요.
준산선배님! 멋진 사진.....경치 좋아요.
너무나 수고가 많으시고 ...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 신년에 뵙겠습니다.
수명산님 감사드립니다.
신년에도 더욱 더 즐거운 산행 함께 하길 염원드립니다.
다가오는 신년 하시는 모든 일 번창하시고 마음의 행복 잘 운영하시여 행복한 일만 일어나시길 기원드려요.
자주 방문하시길 바라면서.... 감기조심하시고요. -합장- "스바하"
자세한 설명.., 역쉬~ 준산님 뿐이네요..,감사함다.., 새해엔 호랑이 띠라네요.., 건강하시고 언제까지나 산행함께하길..,
경인년 새해에도 가정에 돈많이 버시고 또한 건강하고 행복한 신년이 되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항상 즐산하고 언제나 웃음 미소 가득한 쓰리맘님이 되길 바랍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합장-"스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