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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신 이매방 선생님은 승무가 세계에 알려지길 원하셨고, 보존되길 원하셨죠.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국에서만 춤을 추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김묘선
춤 인생 50년 기념, 국내외 제자들과 오랜 벗 55인이 함께 펼치는 한국 전통춤의 대향연
<인연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김묘선 춤 인생 50 인연지무因緣之舞”>는 한국 전통춤의 계승과 전파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통무용가 김묘선과 국내외 제자들이 총 출연하여 <삼고무, 오고무>, <승무>, <기원무>, <화선무곡>, <초립동>, <대감놀이>, <살풀이춤>, <소고춤> 등 대표적인 전통춤 레퍼토리에 특별출연자들의 <비나리>, <판굿>, 소리 등을 더하여 총 120여분 간 펼쳐지는 대규모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50년 동안 한국 전통춤을 원형전수와 창작작품으로 열정적인 작품활동을 펼쳐 온 전통무용가로서의 진가를 보여주는 의미있는 무대이다. 故 우봉 이매방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제자들과 후학 양성에 힘써 온 만큼 웅장한 군무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공연자들의 역동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하나가 되는 어울림을 통해 우리 민족의 흥과 신명을 느끼고 나눌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을 위해 노력하였다.
특히 이번 무대를 축하하기 위해 오랜 예술도반인 (사)민족음악원의 이광수, 가인 장사익, 가야금병창 정예진이 특별 출연한다.
김묘선 선생님 인사말
한참을 걸어왔고, 또 한참을 걸어야할 춤 길...
얼마나 더 걸어야 할지 채 가늠도 되지 않는 아득한 길이지만 어느새 춤 인생 50년을 맞이하고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국무이셨던 故 우봉 이매방 선생님!
스승과의 인연으로 예인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누구의 눈물로도 녹지 않는 수행이었지만
매웁고도 아린 향기 자오록한 꽃길의 동행이었습니다.
한참을 가다보니 나도 꽃이 되는 참 고맙고 감사한 꽃이셨습니다.
제자들과의 인연으로 외길 춤길 인생이 결코 외롭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춤으로 인해 따뜻한 가정의 울타리를 엮었습니다.
일찍이 우리 춤의 세계화를 꿈꾸셨던 우봉 이매방 선생님의 거시적 목표 아래 27년 동안 현해탄과 태평양을 넘나들며 힘든 일도 많았지만 한국을 비롯한 일본과 미국에 일곱 군데의 승무 전수소가 개원되는 쾌거도 이루었습니다.
하늘이 맺어준 인연으로 춤을 추었던 모든 시간들,
그리고 앞으로 걸어야 할 먼 길.
내 스승을 만난 연(?)을 위해, 제자들로 인해 내 춤 길을 찾은 덕(?)을 위해, 그리고 그 연유로 맺어진 가약(佳約)을 위해...
장삼자락 흩뿌리며 마음으로 보은하고 고깔머리 숙여 天命을 다하고 싶습니다.
I’ve been on the path of dancing for a long time and still a long way to go.
Althoough I can’t judge how much longer I have yet to go, I’ve already spent 50 years of my life dancing and I’m full of mixed emotions.
My late master teacher and national dancer Woobong Yi Maebang!
Even though walking a path of artist through my master wasn’t easy tasks, it was a flowery path filled with fiery fragrance.
As he was a grateful flower, I too am becoming a flower after a long while.
My lone dancing life was never lonely because of my disciples and I even built a home nest through it.
In order to continue my master teacher Wubong Yi Maebang’s macroscopic goal of globalizing our traditional dances, for the past 27 years, I achieved opening of splendid 7 Seungmu training centers in Korea, Japan, and the U.S. despite difficulties acrossing the Genkainada, sea between Korea and Japan, and the Pacific Ocean.
All the hours I spent dancing with relationsships brought by the heaven,
And a long road that’s still ahead
For the connection to my master, for the virtue I found through my disciples, and for the fruition of the marriage vow...
I would like to spend the rest of my life scattering my Buddhist monk’s robe, repaying with my heart, and bowing humbly with my conical hat.
I appreciate your supports very much and I am deeply grateful for all my precious collegues, friends, and disciples who are with me on the stage today.
Kim Myoseon
[1부]
#prologue, 大鼓祝祭 대고축제 - 큰 북소리로 축제의 장을 열다
■ 삼고무, 오고무
북은 인간의 악과 무질서함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운찬 모습으로 동화되는 힘을 보여준다.한국인의 정서와 맥박 그리고 신명과 역동성이 표현된다. 세 개의 북에서 울리는 화려한 장단의 생동감 넘치는 소리는 정열적으로 가슴을 뜨겁게 울리다가 어느덧 명상하듯 잦아들어 그 고도의 짜임새가 조화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인연 1, 師弟同行 사제동행 - 스승과 제자가 함께 길을 가다
■ 이매방류 승무(僧舞)
출연: 김묘선(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
승무는 우리나라 민속춤의 정수라 할 만큼 가장 품위와 격조가 높은 춤이다.
승무의 춤사위는 하나하나 정교하게 다듬어진 완전한 예술형식을 갖춤으로 춤으로 표현할 수 있는 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승무 미의 본질은 인간본연의 희비를 높은 차원에서 극복하고 승화시켜 구도적 진리를 갈구하는 춤이다. 승무의 호화로운 장삼놀음, 춤의 경건함을 밟아가듯 매서운 발디딤새, 그리고 가슴을 울리고 영혼마저 뒤엎어 버릴 듯 세차고 풍요하면서 멋들어진 북가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세찬 북가락이 '보이는 소리' 를 만들어내고 '들리는 춤'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
#인연 2, 敎學相長 교학상장 - 스승은 가르침으로 성장하고 제자는 배움으로써 발전하다
■ 기원무
출연: 임은주, 이지선 외 총 13명
우봉 이매방선생의 기원무는 국태민안을 위한 축원무로서 궁중의 복식을 입고 중우하고 화려한 느낌으로 추는 춤으로 선생님께서 경기무속 장단에 맞춰 최근 새롭게 안무한 춤이다.
기원무의 내용은 왕비가 궁중의 높은 곳에 올라가 가뭄으로 인해 피폐해진 궁 밖 백성들의 모습을 보고 느끼는 애절함과 이를 위한 기우제를 묘사한 춤으로, 우아하고 고차원적인 예술성 뿐만 아니라 인간의 내면적인 흥을 무속의 푸살, 엇머리, 봉장취 등의 다양한 장단에 맞춰 한껏 고조시킨 멋스런 춤이다.
■ 김묘선류 화선무곡
출연: 조진숙 외 총 7명
전통무용의 기본인 입춤을 바탕으로 한 김묘선류 화선무곡은 분위기에 따라 즉흥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교적 정감을 살리되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등 다양한 장단의 변화를 통하여 한과 흥의 멋을 살리면서도 품위와 격조의 맥이 살아있다.
■ 초립동
출연: 김명주 외 총 8명
1950년대에 초연한 작품 초립동을 다시 재구성하여 무대에 작품화한 것으로 한풀이와 흥풀이 춤으로 나타낸 일종의 즉흥무이다.
■ 대감놀이
출연: 장옥주, 신하얀, 원선애, 한미리, 윤영아, 황지민, 송예지, 이수현, 강수인 (총 9명)
경기 도당굿과 전라도 당굿의 무당춤을 기본 춤사위로 하여 굿판의 축제적 신명을 춤으로 무대 작품화한 1950년대 이매방 선생님의 창작춤이다.
연희적 요소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창작춤으로 춤사위의 변화무쌍한 민첩함과 요염한 교태미 그리고 보는 이의 신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드라마틱한 춤이다.
[2부]
#인연 3, 貧賤之交 빈천지교 - 힘들고 어려울 때 만난 벗을 절대 잊지 않으리
10월 21일(토) 장사익
10월 22일(일) 정예진 가야금병창전수소
출연: 정예진, 강은경, 조숙경, 정명숙, 신재희, 이경아, 민아영
■ 흥보가 中 제비노정기
‘흥보가 中 제비노정기’는 제비가 흥보 은혜를 갚기 위해 박씨를 물고 흥보집을 찾아오는 과정을 그린 대목이다. 중중모리 장단의 리듬 구조가 특히 다양한 기법으로 활용된 노래인데, 말의 악센트와 리듬의 악센트가 조화를 잘 이루는 대목이다. 곡의 내용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의 모습을 그리는 사설로 이루어져 있다.
■ 민요-픙년놀이
‘민요-풍년놀이’는 풍년이 된 만경(萬頃) 들녘의 황금물결을 보는 듯 경쾌한 리듬과 활기차고 화평한 노래로 애창되는 곡이다.
#인연 4, 三生佳約 삼생가약 - 전생, 현생, 후생 삼생 동안 이어질 운명적인 약속
<살풀이 춤>
■ 이매방류 살풀이춤-김묘선(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
국가무형문화재 제 97호 이매방 살풀이춤은 고도로 다듬어져 한과 신명을 동시에 지닌 춤이다.
특히 살풀이춤은 정적미의 단아한 멋과 강약의 흐름속에서 맺고 풀어냄이 기본이 된다. 춤사위 하나하나, 손끝에서 발끝까지 에너지가 표출되서 움직임의 대삼소삼의 구분이 분명하며 청아한 멋과 정중동의 유려함이 살아 숨쉬는 춤이다.
#인연 5, 望雲之情 망운지정 - 구름을 바라보며 부모를 그리워하다
■ 비나리
출연: (사)민족음악원_이광수, 유인상, 임인출, 임수빈, 이무양, 김연수, 함주명, 장필기, 김진옥, 유영욱
비나리는 '빌다'의 옛 명사형으로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여러 액살을 물리치고 순조로운 삶을 영위하고자 간절히 소망하는 바를 기원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천지신명, 예사사람이 부정칭의 신격에서 끼어든 살을 푸는 살풀이, 일 년 동안 다가드는 액을 막아주는 액막이, 수명장수와 부귀복덕을 비는 덕담, 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연 6, 小鼓祝祭 소고축제 - 작은 북들이 어우러져 축제의 장을 열다
■ 풍년판굿
출연: (사)민족음악원_이광수, 유인상, 임인출, 임수빈, 이무양, 김연수, 함주명, 장필기, 김진옥, 유영욱
사물놀이의 진짜 재미는 판굿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을마다 고사굿을 치다가 밤이 되면 횃불을 밝히고 마을사람들에게 걸립패의 특기를 보여주던 판굿. 판에 짜여 진 '굿' , 즉 약속된 장단과 놀음 상더로 이루어진 잽이들의 뛰어난 기교와 멋을 볼 수 있는 연희이다. 판굿의 특징은 역동적인 움직임과 춤사위에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머리에는 상모를 쓰고서 하늘을 휘젓고 손으로는 사물을 울리고 발로는 땅을 디디어 박차며 듣는 이의 몸과 마음을 뒤흔든다.
■ 김묘선류 소고춤
출연: 박덕상 외 11명 / (사)민족음악원_이광수, 임인출, 임수빈, 이무양, 김연수, 함주명, 장필기, 김진욱, 유영옥 / 악사_홍옥미, 이종대. 이성준, 이관웅, 유인상 (총 35명)
각 지방마다의 특색을 갖고 전해 내려 오는 농악에서 일명 매굿이라 불리는 소고춤은 개인 벅구놀이 형태의 마당에서 노는 춤 이었는데 김묘선이 무대화시켜 1989년11월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초연하여 민속무용의 하나로 발전시킨 김묘선류의 소고춤으로 불리고 있다. 굿거리 자진모리 동살풀이 휘모리 장단을 치면서 태평소와 어우러져 대삼소삼 호흡이 분명한 김묘선의 독특한 춤사위로 흥을 돋구어 신명을 끌어낸다.
자료출처 : 아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