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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친구뜨락방 스크랩 잡초란 없다!
순둥이YHKim 추천 0 조회 37 10.06.15 12:5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잡초~!  인간들은 배를 채우기 위해 식물을 재배하기 시작한 이래 농작물 경작지에 침범하는 들풀과 싸워야 했다. 어떤 풀들은 처음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가치가 훗날 발견되는 바람에 잡초란 구룹에서 그 이름이 삭제되어 울타리나 철조망에 같혀 재배되기도 하였다. 그런가 하면 재배식물을 새로운 기후대에 이식하면 잘 자라지 못해 잡초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잡초는 항상 범주가 바뀌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잡초란 딱지가 붙은 들풀들은 왠지 자유로운 야성으로 살아가는 존재로 부럽기도 하다. 어쨋든 사람들에게 유용하지 않다고 그 모든 풀을 몽땅 잡초라고 불러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그냥 들플이라고 불러주자!

 

 

들풀들은 물·햇빛·영양분을 얻기 위해 재배식물과 경쟁한다. 방목지와 목초지의 들플은 맛이 없거나 심지어는 동물들에게 독이 되기도 한다. 뚝새풀속(─屬 Alopecurus)의 식물들은 말의 입에 상처를 내기도 하며, 도꼬마리속(Xanthium) 식물은 동물의 털의 가치를 떨어뜨리기도 하고 마디아속(Madia)의 식물은 검은색의 끈끈한 물질로 덮여 있어 말이 풀을 뜯을 때 방해가 되기도 한다. 많은 들풀들은 식물의 병을 일으키는 생물체들의 숙주가 된다. 락투카 스카리올라(Lactuca scariola)와 방가지똥속(Sonchus)의 어떤 식물은 노균병(露菌病)의 숙주이고, 배추속(Brassica)의 어떤 식물은 양배추 뿌리혹병의 숙주이다. 잎마름병 바이러스는 갯는쟁이속(Atriplex)과 러시아엉겅퀴(Russian thistle)의 구부러진 정단부에서 겨울을 보내고 난 후 매미충에 의해 사탕무에 옮겨간다. 많은 들풀이 곤충에 의해 매개되는 병의 숙주이다.

 

 

잡초를 제거하는 많은 이유들이 기술발달과 더불어 점점 더 복합적으로 되었다. 식물은 때로 시간과 장소에 따라서 잡초가 되기도 한다. 길가의 키큰 잡초는 경장(經裝) 마차의 시대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오늘날에는 고속도로에서 시야를 가리고 교차로에서 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잎가장자리가 날카로운 풀들은 소를 키우는 목초지에서 방해가 되며, 골프장·국립공원을 뒤덮게 되면 아주 귀찮게 된다. 톡시코덴드론 푸베스켄스(Toxicodendron pubescens)는 탁 트인 곳의 양지바른 구릉 중턱에서 자라는 아주 보기 좋은 관목이지만 보이 스카우트 캠프장에서는 건강을 해치는 식물로 규정되어 있다. 봄에 언덕의 풀들이 파도처럼 흔들리는 것은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준다. 그러나 이곳이 유류(油類) 저장소가 된다면 여름에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가 된다. 이러한 예는 농업·임업·고속도로·수로·공공토지·수목원·공원·골프장의 관리와 가정의 정원관리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나타날 수 있다.

 

 

?草

 

                                                                                                                         北川冬彦

 ?草が

あたりかまわず

のび放題にのびている。

この景色はむねのすく思いだ、

人にふまれたりしたのが

いつのまにか

人のひざをぼっするほどにのびている。

 

ところによっては

人のすがたさえ見失うほど

深いところがある。

この景色はむねのすく思いだ、

のびはびこれるときは

どしどしのびひろがるがいい。

そして見ばえはしなくとも

豊かな花をどっさりさかせることだろう。

 

 

들풀

                                                                                                                                      키타가와 후유히코

 

들풀들이

주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라나고 싶은 대로 자라나고 있다

이 경치가 마음을 후련하게 한다.

사람에게 밟히기도 한 것이

어느새

사람 무릎을 감출 정도로 자라나고 있다.

 

어느 곳에 가면

사람의 모습조차 잃게 될 정도로

깊은 곳이 있다.

이 경치가 마음을 후련하게 한다.

자라나서 무성할 수 있을 때는

쑥쑥 자라나 퍼지는 것이 좋다.

그리하여 잘나 보이지는 않아도

풍족한 꽃을 잔뜩 피우게 할 것이다.

 

 

 

                  들풀들의 데모

                                                                                                                                        류기봉

 

     이제 그 만!

     멈추어 달라고,

     들풀들이 일제히 흐느낀다.

     오늘은 제초제를 뿌리지 않기로 했다.

 

 

 

잡초

                                                                              - 출처 : 위키백과

 

잡초(雜草) 혹은 잡풀은 인간이 농경생활을 시작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때와 장소에 적절하지 않은 식물을 말한다. 대한민국 산림청 산림임업용어사전에 따르면 잡초는, "草本식물로서 苗圃 또는 林地에 發生해서 林業上 해로운 것. 나무의 경우에는 이것을 weed tree라고 한다."라고 정의하며, 미국의 시인 랠프 월도 에머슨은 잡초는, "그 가치가 아직 발견되지 않는 식물들." 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원사나 농부, 잡초 전문가들은 잡초를, "잡초는 농작물(crop)과 비교 했을때 그 가치가 조금 모자른 식물." 이라고 평가한다. 한마디로 잡초는 인간에 의해 구분된 식물집단이며, 과거에 잡초였다가 나중에 숨은 가치를 인정받아 농작물로 인정받기도 한다.

 

잡초의 식별

 

잡초는 일반적으로 꽃, 화서, 열매, 잎, 줄기, 뿌리의 형태적 특성에 따라 식별하게 된다. 잡초 검색표를 이용하는 것이 정확하지만 분류 용어에 익숙해야 하고 꽃이나 화서 등의 형태를 자세히 관찰 비교해야 하므로 어려운 점이 많다. 이런 경우 보통 잡초도감을 이용하여 잡초의 과(科)를 먼저 알아낸 후 사진 및 본문 내용을 바탕으로 확인한다.

 

잡초의 분류

 

잡초는 많은 종류가 있고 다양하기 때문에 식물분류학적 분류, 형태학적 분류에 따라 화본과잡초, 광엽잡초 및 방동사니잡초로 구분하며, 생활형에 따른 일년생잡초, 월년생잡초 그리고 다년생잡초로 나누고 있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잡초를 부를 때는 화본과 일년생잡초·다년생잡초, 광엽 일년생잡초·다년생잡초 그리고 방동사니과 일년생잡초·다년생잡초 등으로 분류하거나 반대로 일년생 화본과잡초, 광엽잡초, 방동사니잡초 또는 다년생 화본과잡초, 광엽잡초, 방동사니잡초로 구분한다.

   

식물분류학적인 분류

 

스웨덴의 식물학자 칼 폰 린네(Carl von Linn?)에 따르면, 식물을 분류할 때의 기본단위인 종(種, species)은 대체로 같은 유전형질을 나타내는 개체군의 포괄집단이다. 종은 학명(學名, scientific name)으로 표시할 때에는 린네가 제창한 이명법(二名法, binomial nomenclature)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은 속명(屬名, generic name), 종소명(種小名, species epithet) 및 명명자(命名者)의 이름을 함께 쓰도록 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밭두렁이나 인가 또는 유휴지에 발생하는 닭의장풀의 학명은 Commelina communis L.이다. 여기서 속명은 Commelina이고, 종소명은 communis이며, 명명자는 Linne (Linne의 경우는 이명법의 제창자로 단지 L. 표기하여도 무방)이다. 국제적으로 속명과 종명은 이탤릭체로 표기하고(이탤릭체로 표기할 수 없을 때에는 밑줄을 그음), 속명은 대문자로 종소명은 소문자로 표기하기로 약속하였다.

 

생활형에 따른 분류

 

(1) 일년생잡초

일년생(annual weed)은 1년 이내에 한 세대의 생활사(life cycle)를 끝마치는 잡초를 의미한다. 일년생잡초는 포장에서의 발생시기에 따라 하계일년생(夏季一年生, Summer annual)과 동계일년생(冬季一年生, Winter annual)잡초로 구분한다. 하계일년생잡초는 봄에 발아하여 여름동안에 성장하고 가을에 결실한 다음 말라 죽는다(예 : 바랭이, 피, 쇠비름, 명아주). 동계일년생잡초는 늦여름 부터 초겨울 사이에 발아하여 겨울을 보낸후 이듬해 봄에 생장하고 봄부터 여름에 걸쳐 개화, 결실하고 말라 죽는다(예 : 뚝새풀, 냉이). 이들 일년생잡초는 주로 종자로 번식하며 많은 종자를 생산하는 관계로 잡초방제에서 주 방제대상이 된다.

 

(2) 이년생잡초

이년생(biennial weed)은 1~2년 이내에 개화 결실하고 죽는 잡초이다. 야생당근(Daucus carota) 정도가 이년생잡초에 속하며 그 수는 많지 않다.

 

(3) 다년생잡초

다년생(perennial weed)은 2년 이상 생존하는 잡초이다. 종자로도 번식 가능하나 대부분 영양기관에 의하여 번식한다. 민들레, 질경이, 갈대, 쑥, 애기수영, 올방개, 가래 등이 여기에 속한다.

 

생활형에 따른 분류

 

(1) 화본과 잡초

화본과(禾本科, grasses) 잡초의 줄기에는 잘 구분될 수 있는 마디와 마디사이가 있고, 잎은 마디로부터 어긋나기로 나 있으며 잎은 줄기를 둘러싸서 보호하는 잎집(葉?, leaf sheath)과 잎몸(葉身, leaf blade)으로 나누어지는데 잎몸은 좁고 기다란 모양으로 잎맥(葉脈, leaf vein)이 평행하게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피, 바랭이, 뚝새풀, 강아지풀, 갈대, 억새 등이 속한다.

 

(2) 방동사니과 잡초

방동사니과(莎草科, sedges)에 속하는 잡초들은 화본과와 비슷한 점이 있으나 대부분 줄기 횡단면이 삼각형 모양이며 잎혀나 잎귀가 없다는 점으로 구분이 된다. 잎은 좁고 능선(稜線)이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소수(小穗)에 작은 꽃이 달린다. 방동사니, 너도방동사니, 올방개, 매자기, 올챙이고랭이 등이 속한다.

 

(3) 광엽 잡초

광엽(廣葉, broad leaves)잡초란 화본과잡초나 방동사니과잡초에 속하지 않는 식물로서 말 그대로 잎이 비교적 넓은 잡초이다. 잎은 주로 타원형, 난형, 피침형이며 엽맥이 그물처럼 얽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망초, 토끼풀, 쑥, 냉이, 비름, 물달개비, 가래, 가막사리 등 많은 잡초가 이 범주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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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1.21 09:55

    첫댓글 와우 결국 잡초란 우리와 떠어질 수 없는 멋드러진 친구일 수 밖에~~~
    멋진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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