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11일)과 토요일(13일)의 양일간의 프렉티스..
그것도 맘놓고 하지못하고 짬낚시 형식으로 경기당일 치를 채비를 해가며
기법 하나만을 선택하기위해 고민하고 나름대로 연습합니다.
낚시는 더구나 토너먼트는 혼자의 생각과 선택이 얼마나 독이 되는지는 모두가 알듯이
팀원이나 같이 출조하는 협력자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는것은 바로 이런때 인듯 합니다.
지난 시마노 대회때부터 연습량이 전무한 저로써는 엥글러 팀장과의 대화가 절실했고
두번의 프렉티스출조가 더없는 약이 되었습니다.
기법선택과 블랜딩,필드상황,운용방법등..
연습을 못하는 날은 이미지트레이닝으로 되돌려 상황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결과는 1회전 4490g -2회전 진출
2회전 4500g -준결승 탈락
하지만 아직은 제가 올라설 자리가 아님을 알기에 아쉽지만 물러섭니다.
딱 그만큼...부족한 연습량만큼..
나를 밟고 올라선 저들은 그만큼 피나는 연습을 했을테니 인정해야지요.
안타까운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팀장님과 팀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후기 <1회전>
기법- 차카&다테 사소이 (우동,도로로 병행)
로드-13척
찌 -헥슈 7.3푼 무크 양당고용
원줄-라인시스템 1호
목줄- 05호 10-15 > 8-13
바늘- 위 = 경량당고히네리8호 >야라즈 8호
아래 = 하야브사5호 > ss4호
집어제 - 1.차카용(사용량-3그릇)
디디400+부활500+ 마이크로80+슈퍼젤100cc물250
2.다테용(사용량-1그릇 반)
디디400+부활400+후플러스100+대립100+마이크로70+물300
먹이용-히게도로 1포+ 어루 5cc에 물120cc 혼합
어루25cc+물22cc
(운용)
목요일 팀장님과 프렉티스했던 옆자리를 추첨.
당일사용했던 13척으로 결정하고 브랜딩도 그대로 함.
최초집어목적으로 다테용으로 크게달아 던짐.
첫밥부터 꾸역꾸역..피래미와 작은놈들이 혼재된 느낌.
깊이 내려주고 바로 회수.
두번째 밥에서 찌가 서자마자 시원한 스트록..가져간다는게 맞음.
30cm정도로 첫조과.
이후부터 1번밥으로..공기빼며7~8회성형후 바늘에 달고 4~5회 마무리.
크기는 양당고크기로 하여 입수중 털리고 타나도착후 집어제 위주로 취하도록 유도하는 이미지.
거의 최초집어가 필요없이 연타는 아니지만 2m권부터 고른크기로 조과됨.
찌가 서면서 쭉 빨려들어가는상황에서는 작은 크기의 조과를 보였고
압을 더주고 약간 더 다듬어 깊이내려주면 큰 크기의 조과로 나타남.
어루에서는 시원하고 큰 스트록이 표현되었고
도로로는 거의 물고 늘어지는 그러면서도 챔질이 필요없이 걷어올리는 표현이 나옴.
실제로는 집어제를 먹고 나와야 되는 상황이라서 중간에 윗바늘을 야라즈8호로 교체.
효과는 5회정도의 윗바늘 조과가 있었음.
같은조 오른쪽 두사람은 15척과13척 우동세트로 대응.
3~40분을 넘기면서 10수가 넘은 내조과에 비해 한참 밀려있는듯..
옆사람은 15척 채비트러블까지 발생하고 그 옆사람은 13척 저푼찌(약 5푼내외될듯)로 작게들어감.
왼쪽옆(다른조)사람이 18척우동세트를 하며 50분가까이 집어후 타나가 만들어졌는지 1마리 조과.
주위를 둘러보는 그순간에 깊은 타나쪽으로 고기를 빼았겼는지 갑자기 입질이 사라짐.
급히 목줄 35짜리를 꺼내다말고 아니다 싶어 다시 2번밥으로 집어시작함.
깊이넣어주고 회수를 5~6회 반복. 입수중 멈칫하는 표현이 나옴.
1번밥으로 자게 달아 점검. 짧은 스트록이 나오지만 입걸림이 안됨.
1번밥으로 두번더 깊게 크게 넣어주고 회수 후 다시 작게달고 투척.
찌가 서지도 않았는데 끌고 가버림. 35이상 척상급.
경기내내 여러번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고 강제로 찌를 세우고 기다릴때도 훅 가져가는 표현이 다수있었음.
1시간을 남기고부터는 1번밥과 2번밥을 혼합하여 손물을 쳐서 약간 부드럽게 하고
깊은 목내림에서 3~4목 사소이로 유지하며 집어제를 털어주는 형식을 취함.
찌톱의 표현을 보기는 어려웠지만 푹 사라지는 입질에서 척상급정도 나왔고
사소이중 손끝에 전해지는 물어뜯는 느낌에 줄다리기하듯하여 조과도 봄,
경기내내 원하는 대로 스트록은 다 표현되었고 더 집중할수있어 피곤하지 않았음.
오른쪽 13척운용한 선수는 연타도 보였고 제법 조과가 있어보였으나 잔씨알 정도에 그침.계측2200g.
15척 선수는 운용자체를 지지는 긴목줄(5~60cm되는듯)스타일로 해서 낱마리 조과.
연안쪽이라그런지 경기가 끝나도록 속대류는 거의 없었고 잔씨알부터 깊게는 척상급까지
2m권부터 전 타나에 고루 있었던듯 함.
하류잔교의 조황을 비교해보면 고기가 상류쪽으로 몰려있었던듯.
제가 아닌 우리팀원중 누가앉았어도 더 좋은 조과가 나왔을 상황.
이런 기법과 브랜딩을 찾아낸 팀장님과 날붕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로써 또 한가지 배우고 지나가네요.
1회전을 기분좋게 끝내고 점심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강주.
첫댓글 아아 숫자만 나오면 눈알이 돌아갑니다
화이팅!
고생하셨어요..^^
프렉티스자리를 경기당일 뽑으시다니.. 대박ㅎㅎ
늘~ 내가 현장에 가있는듯한 조행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