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개그프로에 "참 쉽죠잉~~~" 이란 유행어가 있었던걸로 기억이 남니다. 저도 마찬가지고 강습반 동료들도 스키 기술들이 맘처럼 빨리 몸에 익혀지지 않아 속상해 하는 경우를 많이 볼수있습니다. 다들 자기 기준에서 상급 스키어의 스키를 보고나면 참 쉬워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냥 스스슥~ 기술들을 부드럽게 연결해서 타면 되는건데... 세계적인 선수들의 영상이나 국내대회에서 선수들의 시합을 보면서 참 쉬워 보이는데 왜 저게 않될까? 라는 의문을 많이 가졌는데 스키를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스키 기술을 번역하면서, 선배 스키어들에 조언을 들으면서 이제는 조금 알것같습니다. "참 쉽죠잉"이 아니라 "참 쉬워 보이죠~~~"이라것을^^ 어려서 부터 스키를 탔던, 운동신경이 좋던, 체력이 좋던, 코치가 좋던 그 누구도 스키를 쉽게 타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죠. "컴포트 존"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누구든 자기 실력에서 편안하게 탈수 있는 상황을 말합니다. 거기서 배속도가 올라가거나 앵글을 더 잡거나 로프를 줄이거나 하면 이제 컴포트 존을 넘어 자기 한계 상황에 가까워 지게 됩니다.저에게는 부이 52가 컴포트 존이고 55부터는 버겁습니다. 몸과 마음에 여유를 느낄수가 없습니다. 네이트에게는58 - 12미터정도까는 컴포트 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누구에도 자기 컴포트 존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모든 기술들을 집중해서 부드럽고 정확하게 타이밍에 맞춰 구사 하지 않으면 목표한 기록을 내지 못한다는 것이죠. 자유 스키도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저는 요즘 스키를 타면서 "아 그간 내가 생각보다 너무 안일하게 스키를 탔구나"하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프레디 윈터가 한말이 생각이 많이 납니다. "네가 부이를 돌던 않돌던 너의 최고의 턴을 6번 연속으로 할수 있다면 그게 성공인거다" 그만큼 스키 기술이라는 것이 짧고 굷게 강한 체력과 순발력, 집중력을 요구하는 운동인것 같습니다. 국내 여건상 자유 스키 라이딩 거리가 평균 왕복 3킬로에세 4킬로 정도 인데 그 거리를 타려고 하면 기술을 집중해서 쓰기보다는 체력안배를 해야하다보니 정말 한턴 두턴이라도 완벽하게 집중해서 타는 훈련이 어려운 경우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물론 시원하게 긴 거리를 즐기며 다녀오는것도 좋은 훈련일수도 있지만 수면 상태가 좋다면 가끔씩은 딱 여섯턴만 집중해서 타보자 하며 짧고 굷게 타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오늘도 안전스키!
첫댓글 ㅎㅎㅎ 나말이군!
겨우 턴 6번하는게 왜케 어려운거야~~~
하는 생각이 계속 커지고 있죠 ㅎ
알수록 어려워지고 익혀야할 기술이 많음에 놀라고 있어요.
다치지말고 시즌끝까지 안전스키!
죽느냐,사느냐 이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확한 타이밍에 맞처 구사!! 이것이 가장 큰문제 이지요??
요즘 스키이론공부 덕분에 많이 하고있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컴포트 존에서 100프로 성공률보다는 200프로 성공률이 될때 , 자신의 새로운 기록갱신 나오는것같아요~
200프로의 성공률.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죠.
존경해여.^^
나의 컴포트존이 55-16이 되는날이 빨리오기를 바래봅니다~~ ㅎ
창훈햄 정도? ㅋㅋㅋ
될거야~~^^
집중해서 6턴만 타보자!
자세는 파워라인 유지
하체의 최대의 근력 이용
상체는 하체를 도와주는 역활과 진행방향 텐션 유지
웨이크 앞에서 랜딩, 웨이크 넘으며, 세컨기어.
웨이크 정점을 지난후 앵글을 랜딩발, 프론트발 위치에 따라 스윙아웃. 시계추처럼 자연스럽게.
프리턴 지나 턴의 정점에서 스키가 앵글유지해서 상체보다 먼저 진행방향 유지될때 다시 풀~~~퍼스트기어 유지
이 모든것이 컴포트 존에서 연속 6번 나올때 까지 즐겁고 안전 스킹^^
저는 감사합니다 GO !! 하고 배가 출발하고나면 한가지를 철저하게 지키기도 어렵습니다. ^^
속상한 일인입니다ㅠㅠ
스키가 어렵고 상급자로 갈수록 늘지않네요~더 복잡하고 더 헷갈리고 스트레스받고ㅎㅎ 그래서 더 매력있겠죠? 자~~다들 파이팅!! 나먼저파이팅ㅎㅎ
컵포트존이란걸 만들어보고 싶어요 ㅋㅋ
저에게 웨이크란 아직 언컴포트존 입니다 ㅎㅎ
집에오면 너덜너덜 침대에 몸이 딱 붙어버립니다ㅎ ㅎ 그래도 스키는 신나는 스포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