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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사 해설자란?
* 해설자는 미사에 참여하는 모든 신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합당하게 봉헌하도록 돕는 사람이다.
해설자는 회중에게 미사의 순서에 따른 안내와 각 독서의 직전에 그 내용이나 의미를
일깨워주며 때에 따라 서 특정한 행동을 알린다.
이로써 신자들이 전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끌어 주며, 그 내용을 잘 알아 듣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 미사 전체를 주재하는 사람은 사제이다. 사제는 제단 위에서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거룩한 제사를 하느님께 드린다.
따라서 해설자의 위치는 어디까지나 전례를 보조하는 역할,
그것도 거룩한 미사전례를 행하는 사제 의 의미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 미사에서의 사회는 사제에게 맡겨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해설자의 역할은 미사를 사회하는 것이 아니라
사제를 도와 그 진행을 안내하는 일이므로 해설자가 지나치게 드러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 해설자가 서투르면 미사의 분위기가 흐트러지기 때문에 사제나 신자들에게 분심을 주게 된다.
미사전례의 기도 즉 본기도, 봉헌기도, 영성체 후 기도 등 모든 기도를 사제는 회중의 이름으로
하느님께 드 리기 때문에 미사의 분위기는 중요하다.
* 해설자는 단지 미사 진행 순서에 따라 신자들에게 참여의 정신을 일깨워주고
주일미사의 축제적 의미와 깊이를 이해하도록 도와줄 뿐이다.
* 해설자는 모든 미사의 성격 특히 대축일이나 전례시기(대림, 성탄, 사순, 부활)의 독특한 성격과 의미,
그 축일의 영성에 대해서도 참석한 회중이 쉽게 이해하도록 안내해 주어야 한다.
* 미사해설자는 하느님 백성이 함께 모여서 아버지이신 하느님께 공식 흠숭을 드리는 말씀과 빵으로
생명과 힘을 얻는 미사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 중요한 사람이다.
* 송(訟)은 ‘기리다’, ‘칭송하다.’ 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찬미다. 이 찬미 기도가 미사 중에 자주 나온다.
즉 입당송, 대영광송, 화답송, 연송, 영성체송 등이다.
이 기도문의 송시 또는 송가형식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당 일 미사에 제시된 이 기도를 주례사제 대신 그대로 읽거나 노래하는 사람을 주송자라 한 것으로 본다.
2. 미사 해설자의 임무
* 해설자는 미사전례의 전체의 소개자이다.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 중 하느님과 인간의 만남을 유도하고 소개한다.
* 해설자는 미사 전에 인사말, 축일의 정신, 성가번호 안내, 성가대가 없는 경우 전례를 이끌기 위해 노래를 선창하기도 한다.
또한 본기도, 독서, 복음의 해설을 하고 앉을 때와 일어설 때 때로는 무릎을 꿇을 때 등 신자 들에게 미사 진행을 설명하고
특정한 행동을 지시하면서 신자들이 미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고 그 내용을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 해설자의 이 모든 행위는 하느님 말씀을 해설하고 인간의 원의를 대독하며 공동체 전체의 마음을 모아
한 뜻이 되도록 하는데 의미를 두는 것이다.
* 해설자는 주례사제, 복사, 성가대, 독서자, 신자 공동체가 할 일을 미리 알고 적시에 알리며 예절을 진행하는
중대한 임무임을 깨달아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 해설자는 사제, 독서자, 성가대, 복사들이 해온 임무의 일부를 위임받아 미사전례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당일의 축제나 전례에 맞도록 이끌어 가야 한다. 사제의 많은 임무가 해설자에게 위임되었다.
* 해설자는 주례사제의 예절 진행을 주시하고 마음으로 일치하며 독서자나 복사가 없을 경우 대행할 준비도 해 야 한다.
아무리 준비를 잘한 해설자라 하더라도 전례안내를 책을 읽듯이 한다든가 음정이 고르지 않거나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곤란하다.
특히 화답송이나 복음 환호송 등을 선창할 경우 음정의 높낮이, 시편의 낭독법 등을 익혀야 한다.
* 미사해설자의 역할과 임무는 중요하지만 사제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집회를 주제하기 때문에
해설자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수행해야 한다.
* 해설자가 서툴면 전례의 분위기가 흐트러지고 반대로 너무 수다스럽고 당황해도 미사의 중심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3. 미사해설자는 미사의 영성과 침묵의 조화를 조성
* 미사규정 밖의 덧붙인 말이나 노래는 오히려 미사를 그르치고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미사의 진행과정도 침묵도 미사봉헌의 한 부분이다.
말씀과 노래와 침묵의 상호 조화 속에서 미사의 은총과 영성을 체험할 수 있다.
* ‘기도합시다.’ 다음의 침묵은 자기반성이고 독서와 강론 끝의 침묵은 들은 바의 묵상이며,
영성체 다음의 침묵은 하느님을 마음속으로 찬미하는 뜻이다.
그러므로 해설자는 침묵과 찬미의 적절한 조화를 유도해야 한다.
* 전례, 미사 중의 침묵, 그것은 내 생각을 잠재우는 행위이다.
침묵은 하느님의 소리를 듣기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자세이다.
그래서 전례중의 침묵은 아주 소중한 시간인 것이다.
* 침묵은 성령이 내 안에 들어오셔서 활동하시도록 우리가 협조하는 것이다.
이러한 침묵의 조화를 해설자가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해설자 자신의 침묵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4. 미사해설자의 복장
* 해설자는 신자 공동체 앞에서 미사전례를 소개하고 인도하므로 모든 사람의 시선을 받게 된다.
또 회중 역시 해설자의 모든 것을 눈여겨보며 영향을 받게 된다.
* 제단 또는 해설대에 사복을 입은 사람이 올라가는 것은 아무래도 신자들 눈에 거슬린다.
그러므로 미사 해설자는 사정이 허락한다면 전례예복(장백의나 중백의)을 입은 사람이 올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의복을 통하여 사제와 복사와 마찬가지로 전례행위가 그리스도와 교회의 사업이며 공공 성격을 띠고 있음을 드러낸다.
신자들은 해설자가 입는 전례 의복을 통해서도 성찬례의 구원적 성격과 그리스도교의 보편적 선교 의 특성을 알 수 있다.
즉 해설자는 복장으로 전례를 돕는다고 할 수 있다.
5. 봉사자로 부름 받았을 때
* 미사는 개인의 소유가 아니고 참여이다. 미사해설자, 복사, 독서자, 성가대, 신자,
그 외 봉사자 모두 각기의 역할로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 “복사, 독서자, 해설자와 성가대원은 진정한 전례봉사 직무를 수행한다.
따라서 그들에게 하느님의 백성이 당연히 요구하는 이토록 위대한 봉사 직무에 맞갖은
그러한 깊은 신심과 바른 질서로 자기 임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그들이 전례정신을 자기 나름으로 열심히 익히고
자기 역할을 바르게 제대로 수행하도록 교육하여야 한다.”(전례헌장 29항)
* 전례헌장에 의거해서 분야별로 봉사자를 양성함이 매우 바람직함에도 잘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가 적합한 대상자를 찾지 못하는데 있다.
체계적으로 봉사자를 양성하지 못한 경우 단시일 내 봉사자로 활동시키기 위해,
또는 자기가 속한 단체의 인원을 무작정 늘려 단체의 세를 확장하려는 듯한
무계획적인 욕심으로 인해 개인의 신심이나 신앙생활, 단체에서의 활동 여부 등을 살펴보지도 않은 채
아직 교육을 받지 못한 봉사자를 양산하는 경우도 간혹 있으나 이는 되도록 지양해야 한다.
* 전례단체의 봉사자로 부름을 받으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내가 자격도 없는데,
한 번도 그러한 일을 해본 경험이 없는데, 많은 신자들 앞에서 실수해서 망신당하면”하고 거절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사고를 바꿀 필요도 있다.
* 지금 당장이야 부담이 되고 반복되는 연습이나 단체 피정 등으로 자신의 사생활이나
직장생활의 평소 리듬이 변할 수도 있으나 전례에 대한 참된 의미를 깨닫고 미사에 참여하는 자세 등이
새로워진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 주님께서는 미사에 참여하는 우리들을 늘 이렇게 불러 주신다.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 이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이처럼 거룩한 미사성제에 초대받아 주님의 살과 피를 거저 받아먹고 마시는
우리는 무척이나 복되고 하느님 아버지께 무한히 감사드려야 한다.
이러한 자리에 전례봉사자로 참석한다면 참으로 복된 일임을 알아야 한다.
* 하느님께서 언제, 어떠한 유형으로 우리를 부르실지 모르므로 늘 준비하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며,
부르신다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 보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 하느님 아버지께 순명의 정신으로 구원사업에 동참하신 어머니 마리아께서는 우리들의 참된 표본이시다.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6. 미사해설에 임하는 자세
1) 마음가짐
* 미사전례에 대한 공부
- 해설자는 미사전례에 대하여 스스로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단순히 당일 이루어지는 미사에 대한 해설만을 반복적이고, 습관적으로 한다면 미사 전례의 경건함이나
신자들에게 정하는 말마디 하나라도 전혀 느낌을 전달할 수 없게 된다.
- 해설자는 미사의 각 부분에 대하여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기도 경문에 대한일치감을 느끼고
이를 신자들에게 전달하도록 기도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당일 전례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많은 연습을 통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자신의 목소리가 제대로 그 뜻을 전달하고 있는지,
띄어 읽기 등은 어법에 맞추어 이행하고 있는지 등을 항상 조심스럽게 살펴보아야 한다.
* 전례의 통일성
- 미사전례는 ‘미사 전례서 총 지침’을 기본으로 다소 신축적으로 운영되지만
근간을 벗어나 변칙적으로 전례를 거행하지 못 한다.
- 해설자도 자신의 개성대로 해설을 하거나 마치 자신을 무대에 선 배우로 착각하거나
주례사제가 해야 할 것을 대신하는 것과 같은 경솔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 해설자 각자의 개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위에서 지적한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정한 틀을 정해 놓고 봉사자 전체가 통일성을 이루면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해설자마다 진행방법이 다르다면 그 미사에 참여하는 신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통일된 용어와 자세가 다소 경직성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으나 자연스러움의 조화와 분심 없는 진행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다.
* 전례력에 대한 이해
- 해설자는 교회의 전례력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여서는 안 된다. 미사전례는 교회가 정한 전례력에 따라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를 이해 못 하고서는 제대로 해설을 할 수가 없다.
- 숙연한 자세로 진행할 때와 다소 들뜬 듯한, 기쁨에 넘친 목소리로 신자들에게
당일 미사의 성격을 알릴 필요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해설자 자신이 전례력에 대한 아무런 사전 지식이나
묵상 없이 해설에 임한다면 그 자체가 무미건조한 진행이 될 우려가 있다.
- 경축미사가 이동되어 축일을 지내게 됨에도 불구하고 해설자가 모르고 있다면
신자들에게 무엇을 알려주게 되는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해설자가 미리 알고 미사가 시작되기 전에
신자들에게 알려주어 혼돈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
*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부분
- 미사에 참여하는 모든 신자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마음가짐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당일 미사의 전례 중에서 독서나 복음 등은 미리 읽어보아야 할 것이다.
- 해설자는 반드시 읽어보고, 띄어 읽기, 알려야 할 동작이나 지시 등을 연습하고, 독서나 복음말씀을 묵상해야 한다.
미사의 본기도, 독서, 복음은 당일 미사의 주제이기 때문이다.
- 해설자가 독서나 복음을 읽지도 묵상도 하지 않는다면 당일 미사 때
주례사제나 독서자가 낭독 시 그저 눈으로 따라 읽는 정도에 그치는 우를 범하게 된다.
* 평상 시 미사에 참여하는 자세
- 해설자 특히 새롭게 해설을 시작하기 위하여 성당 내의 전례단체에서 연습 중에 있는 사람은
매 미사 때마다 본이 해설을 한다는 생각으로 미사진행을 지켜 볼 필요가 있다.
- 미사 본래의 전례를 생각지 않고 오로지 해설만을 생각한다면 본질에 어긋난다고 하겠지만
어느 정도는 다 른 이가 진행하는 것을 눈여겨보고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모든 것에 대한 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순간순간을
메모한다는 자세로 생각 하고 또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2) 해설 시 자세
* 미사가 시작되면 해설자는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전례복을 입었을 경우에는 옷매무세를 살펴야 하며,
여성의 경우 미사보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를 잘 해야 한다.
* 고개를 너무 추겨들거나 여기저기 두리번대지 말아야 하고 손은 다소곳이 모아야 한다.
또한 사제와 복사단, 독서자가 입장할 때부터 퇴장 까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 해설자는 각 전례 봉사자들의 행동거지를 살펴야 하며 당일 전례의 모든 것을 미리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7. 해설자의 위치
* 해설자의 위치는 그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서 회중 앞에 적당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어야 하지만,
강론대에는 올라가지 말아야 한다.
* 해설자는 강론대 아래, 신자석 전면에 위치해야 한다.
다만 성당 성당의 규모나 건물의 형태 등을 고려하여 이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8. 봉사 차례
* 해설자는 각 성당별로 다소의 차이가 있겠지만 주로 주보나 전례부 나름대로의 일정한 순번에 의해
봉사차례가 정해지는데 본인의 차례만큼은 반드시 기억하고 당일 미사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부득이 당일 봉사 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사전에 연락을 하여 대리자로 하여금 봉사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9. 미사 전 · 후 기도
* 미사 전후에 바치는 기도는 각 전례 주기에 맞추어 하게 되는데
별도로 교구나 각 성당의 주임사제의 요청에 따라 바뀔 수도 있으며,
요즈음에는 ‘매일미사’에 월별로 특성 있게 게재된 기도문이나 해당 성월 기도 등을 바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다만 시작 전 기도를 바치는데 있어 유의 할 것은 주례사제와 복사단의 입당시기를 고려해야 한다.
* 미사 전에 성가연습을 할 경우 시작기고를 하는 시간을 적절히 안배하여 마쳐야 한다.
주례사제와 복사단은 이미 입당할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는데 너무 긴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
10. 마이크 사용법
* 음향시설은 성당에 따라 설치규모가 다르고 기기의 성능도 여러 가지이지만
해설자는 평소에 자기가 속한 성당의 음향기기의 상태에도 관심을 가지고 늘 연습해야 한다.
* 자신의 목소리의 크기나 음성의 높낮이 등을 고려해서 마이크를 입에 가까이 대고 말할 것인가
아니면 약간 의 거리를 두고 할 것인가를 알고 있어야 한다.
한 두 번의 해설진행만으로는 어렵고 본인의 노력과 경험이 중요하다.
* ‘보편지향 기도’를 바치는 숙달이 안 된 일반신자들은 마이크 사용법이
서툴거나 신자들 앞에 서는 것에 당 황하여 마이크를 쳐다보지 않고
기도문만 보고 읽다보면 제대로 들리지 않는 경우도 종종 발생된다.
이때 해설자는 그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마이크를 입에 맞추어 적당히 간격을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 당일 미사에 모인 신자들을 대표하여 기도하는 자의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게 되며
그 소리를 따라 다른 신자 들도 기도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 해설자는 사제와 함께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사제가 기도경문을 외울 때 해설자도 따라 한 다거나 성가를 부르게 되면
듣는 이들이 혼동이 될 수 있으며 되도록이면 목소리의 톤도 주례사제보다는 다 소 낮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평일미사와 같이 부득이 해설자가 성가를 선창하는 경우에는 예외가 될 수 있다.
11. 해설자들의 회합
* 주일미사 또는 평일미사의 해설자가 일정한 직무를 수행하는 성당에서는 매주
또는 매월 한 번씩 해설자들의 모임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해설자들은 성당의 주임사제나 전례 책임자와 함께 해설자의 공통적인 임무에 대하여 논의하고
통일성을 갖 추며 서로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도록 한다.
- 첫째, 미사전례를 연구하라 :
해당 주일의 미사 전체 내용과 특히 특수주일, 대림 시기나 사순 시기에는 전반적인 절기의 사상을 연구하고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 둘째 충분히 연습하라 :
말소리가 떨리거나 더듬거리는 사람, 바름이 나쁜 사람은 해설자석에 서지 말고 더 연습을 해야 한다.
- 셋째 자신을 가져라 :
마치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처럼 설명하고 알고 지시하라. 그래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 넷째 불필요한 행동을 삼가라 :
해설자의 앞에는 많은 신자들이 있다. 일거일동이 눈에 띤다.
몸짓, 기침소리, 손발의 움직임이 불안정하면 신자들에게 불안감을 준다.
- 다섯째 다른 해설자의 말과 태도를 유심히 보라 :
잘못은 알려주고 자기 자신도 잘못하지 않도록 배워야 한 다.
12. 미사시작 전 확인 사항
1) 준비시간
* 미사시작 10분 전에는 봉사자 옷으로 갈아입고 차분한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미사시작 시간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설자가 봉사자 옷을 갈아입지 않고 해
설대에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은 물론이거니와 전례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당황하게 된다.
* 해설자는 당일 거행되는 거룩한 미사성제에 봉사할 수 있도록 불러 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려야 하며 주례 사제를 도와 봉사 소임을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2) 공지사항
* 해설대 위에 다른 공지사항을 알리는 메모 등이 없는가를 살펴야 한다.
3) 음향기기
* 마이크 및 스피커의 꺼짐과 켜짐 그리고 성가의 곡목을 알리는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다면 전광판의 작동상 태 등을 살펴야 한다.
4) 성가곡
* 성가곡은 바뀐 것은 없는지, 당일 미사의 성격에 따라 특별히 준비한 성가가 있는지 여부를
전례를 담당하는 수도자, 선송자나 성가대에 알아보아야 하며,
주일이 아닌 평일미사 시애 성가를 선창하는 선창자가 있다면 그의 참석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5) 보편지향 기도를 대표로 하는 자
* 예정된 인원이 모두 참석하였는지, 당일 기도문을 지참하거나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살펴본다.
만약 전원이 참석하지 못하였다면 해설자가 당일 미사의 성격을 파악해서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
첫댓글 우와 정말 유익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