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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도중에 대한민국1차보통우표인 첨성대가 도안으로 있는 보통우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번호는 65번 입니다.
첨성대를 도안으로 한 같은 보통우표이지만 색깔이 달라 짙은 담청색, 중간 담청색, 담청색 세종류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같은 우표에 색깔을 달리하여 인쇄한건가요? 아니면 처음엔 짙은 담청색만 발행했는데 점점 색이 바래서 중간 담청색, 담청색이 생기게 된건가요?(이건 아니겠죠;;)
색깔에 따라서 왜 이렇게 도감가격차이가 나는지 궁금하구요.
혹시 짙은 담청색을 바래게 하면 담청색이 되어버리는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실은 담청색첨성대보통우표를 구할 기회가 생겼는데 진위여부를 가름하기가 힘들어서요... 이 우표가 진품인지를 가려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답변]
예전(그라비아 우표발행 이전)에 발행된 우표중에는 색상차이가 약간씩 있는것이 많이 있슴니다.지금처럼 고도의 인쇄술과 장비가 발달하지 못한 시기이라,인쇄과정에서 인쇄잉크 보충에 따른 회석도 차이와 인쇄수량에 따라 색도가 진하고 연한 차이에서 오는 현상이 아닌가 함니다.
그러나 첨성대 진청색(65)과 담청색(65a)은 경우가 다름니다.진청색은 [고려문화]에서 인쇄하였고 담청색은 [조선서적]에서 인쇄한것으로 기록되어 있슴니다. 이로 볼 때 담청색은 진청색이 발행된 이후에 [조선서적]에서 추가 인쇄한 것으로 보아지며,이 때 색상이 달라진것 임니다.의도적으로 색상을 달리한 것인지 아니면 인쇄처가 다르기 때문에 달라진 것 인지는 알 수 없지만 두 색상의 인쇄잉크는 동일계통이 아님니다.즉,담청색은 진청색 잉크의 회석도에서 변화된 현상이 아니고 처음부터 이 색상으로 인쇄되어진 것이라 봄니다.
진청색에서도 농도가 진하고 엷은것이 있으며,담청색에서도 농도의 강,약 현상이 있슴니다.
수집품의 가격은 희귀도에 따라 다름니다.공급과 수요 현상에 따른것 이지요.진청색 발행량은 1,100만장 이며,담청색은 발행량이 미지수 임니다. 담청색은 진청색에 비해 상대적으로 희귀함니다. 예를들어 전시첨쇄 우표의 경우 도감평가를 기준할 때 진청색은 13,000원 이지만 담청색은 5백만원 임니다.
또하나 예를들어, 똑같은 우표라도 사용된 용지에 따라 평가금액이 엄청난 차이가 있씀니다.산업도안 20환 우표는 물결무늬가 사용된 우표는 140만원이며 발살무늬가 사용된 우표는 7,000원 임니다.
진위여부를 궁금해 하셨는데 걱정 안하셔도 됨니다.진청색이든 담청색이든 이 첨성대우표는 색소섬유들이 용지를 사용 했슴니다.우표면에 붉은색 과 푸른색 실처럼 가느다란 색갈이 보이면 진품 임니다.인쇄는 위조할 수 있어도 용지는 위조 못하죠. 다만 300원의 전시첨쇄 담청색대우표는 주위를 해야 함니다.첨쇄우표에는 워낙 고가품이라 첨쇄 위조가 많이 있거든요.이것을 구입하실것이라면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슴니다.
진청색이 아무리 색이 바래도 담청색이 되지는 않슴니다.정 궁금하시면 진청색우표는 1,000원도 안되니 한장 햇볕에 오래동안 두어보세요.어떤색이 되는지....
궁금하신점에 대하여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겟슴니다만 제 상식은 여기까지 임니다.좀더 잘 아시는 분의 답변이 있을 수도 있으니 기다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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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즘은 오병윤선생님이 우리 카페에 보이지 않으시네요? 아프신지 아니면 바쁘신지, 항상 명쾌하고 높은 식견이 부러웠는데요.....
청성대우표 담청과 진청색중 어느것이 먼저 인쇄 발행됐나는 짚고 넘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객관적인 자료로 판단할 문제인데, 공식적으로 발행된 무공은 담청색으로 제가 볼때 담청색이 먼 저 인쇄된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는 명판의 유무인데, 담청은 있지만, 고려문화사는 없는 것으로 볼 때 삭제한건 아닌지?
14원 첨성대 우표는 담청색 우표가 먼저 발행된 것으로 알려저 있읍니다.
조선서적에서 인쇄한 담청색 우표에만 명판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 군청색 첨성대 우표의 명판은 한번도 보질 못했네요. 도감에도 나오질 않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