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시작하였던 프로젝트....
안산에 개발제한 구역에 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의 복합시설로서 규모는 지상2층에 면적은 270제곱미터...
전체적인 마스터 플랜은 식물박물관과 야외정원....소매점...주택.....음식점 인데, 그중에 소매점과 주택과 음식점의 복합건물이 처음으로 진행이 되었다.
건축주의 가족이 미국에서 실내건축일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같이 협의하면서 진행하였던 프로젝트...
루이스 바라간의 풍을 원하였던 건축주의 분위기에 매스와 재료....색상 선정에 많은 고민을 하였다..
물론 건축주의 의도와 개념이 개입되어 있지만, 실현해 내는 과정에서 많은 이견도 없지 않아 있기도 하였다...
개략적인 기본계획과 구두로 들은 이야기를 설계하고 이를 구조물로 실현해내고 이를 감리하는 업무라는게 처음에는 눈감고 코끼리 잡기지만, 하나둘씩 진행되면 돋보기 쓰고 글 읽는것보다 쉬워진다....
물론 그렇다고 쉽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항상 그렇지만, 건축물을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는 작업이기에.....
삼각형의 매스는 2층 사무실....사무실 밑으로 목재마감부분은 테이크 아웃 분식점...
좌측의 1층 매스는 소매점...
건축주의 성향만큼이나 색상에는 많은 고민을 하였지만,
전면의 밋밋한 색상배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2층 사무실의 90도로 굴적된 창호는 내가 좋아하는 창호 디자인적 요소다..
물론 건축주도 큰 무리없이 협의하였고, 건축주도 원하였던 부분이다...
진입로 부분...외부 마감은 수성페인트인데, 그리 나쁘지 않다..
처음에 계획할때 건축주의 요구는 노출콘크리트를 원하였다..
그것도 거푸집 노출콘크리트를.......
..
지역적인 요소와 건물의 분위기...
여러모로 보았을때 노출콘크리트는 아니였던 느낌이다....
프로그램과 부합시켜보았을 때 노출콘크리트를 극구 만류하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지금에 와서보니깐 거푸집 노출콘크리트보다는 훠얼씬 좋다는...
소매점앞의 테크
이런 분위기가 사람들을 많이 릴렉스하게 해준다....
강아지의 여유로움 처럼...
소매점의 내부 사진...
참 이쁜 색상들이다...
건축주는 나무를 소매점에 두길 원하였다.....
머물러서 구경하다가 하나둘씩 물건을 구입하는 시스템.....
카운터의 가구역시 심상치 않다....
천정역시 노출...물론 페인트를 칠했지만
소매점과 데크 중간의 공간......
공간이란것이 반드시 실용적일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비실용적인 공간이 있어야 실용적인 공간의 의미를 알기에...
그렇다고 비실용적인 공간이 왜 좋냐는 무지한 질문은 없기를....
데크에서 바라본 소매점
투명한 창호임에도 불구하고 햇살에 비춰서 외부풍경이 반사되어 보인다...
그리 나쁘지 않는 풍경..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창호가 약간 사선으로...
쑤욱 들어가보이는 분위기.....
여기는 테이크 아웃 판매점이다..
아마도 아이스크림..스낵류를 팔듯하다...
건축주의 의도는 본 건물에 테이크점이 끼어 있는 듯한 분위기를 노린듯한.....
물론 그 분위기를 살리려 다른 것들이 훌륭하게 해결되었다...
일하는 분들의 노고가 있었지만...
테이크 아웃점 내부에서 바라본 외부 풍경...
경치 좋은데서 일하게될 사람들이 은근히 부럽다....
가까이 가서 보면 이렇다.....원형석재 조형물이 아주 보기 좋다.
여기에 보면 요런 화원터널도 있고....
이곳에 향원의 정원을 꾸밀 예정이라고 한다.
이 벽은 야외식당의 벽이다...
담장으로 표현해도 좋을듯...
외벽에 구멍을 내어 내부를 보이게 하는 것 좋다..
추후 건축주는 이곳을 막아 내부로 사용한다는데, 아쉬운 면이 있다...
안에 보이는 단풍나무가 정겹다...
진입로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건물내부에서 바라본 야외 음식점내부..
이 곳에는 건축주보다는 사업주의 손길이 많이 간 흔적들이 보인다...
2층에서 바라본 야외 음식점
소품들의 정렬된 모습들이 정겹다.
외부에서 바라본 야외음식점 식탁의 모습
소매점 옥상에는 이렇다.....
추후 사람들이 많아질것을 대비해서
옥상에서 사무실과 주택으로 들어가는 입구
주택에서 바라본 옥상
2층 사무실에서 바라본 풍경...
난 이런식의 코너 유리창호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매우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런 수직선의 요소들은 싫다....투명하면 그나마 나을텐데...
2층 사무실 내부..아직 정리중이다...
창호와 회의 테이블의 앙상블이 보기 좋다..
회의테이블은 내외부에 설치되 있다.
좌측의 육중한 목재는 내부로 들어오는 대문역할을 한다....
중간문정도의 개념...
깊숙히 보이는 목재는 주택의 현관문
중간대문 사진
회의 테이블...
주택 거실앞에 놓여진 자기들...
1층 내부에서 바라본 2층의 브리지....
돌출된 천장이 공간을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브리지 하부공간....
브리지에서 바라본 외부풍경...
좌측이 사무실..우측이 소매점 옥상
또 다시 야외 음식점...
2층 옥상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내려와서 바라본 야외 음식점
야외 음식점 내부 단풍나무주변 디테일...
개구리의 자태.....
야외 음식점 전경
하나의 건물이 생겨났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건물을 다녀 갈 것이다...
건축축조과정의 노고와 노력....
댓가들은 이미 지나가 버렸지만, 남는 것은 건물이다....
그리고 그 건물은 지속적으로 사회의 하드웨어를 구성하면서 존재할 것이다....
또 다시 사람들은 그 건물을 보면서 새로운 느낌과 감정을 만들어 낼 것이고,
그러한 느낌과 감정들은 또 다시 새로운 건물을 만들어 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