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교당은 신촌교당의 연원교당이다.
또한, 신촌교당에 계시던 장원경 교무가 초임으로 부임하여 현재까지 교화를 하고 있는 현장이기도 하다.
원성교당의 봉불식에 참가를 하고 8년 만에 다시 방문한 교당은 활기가 차 있었다.
우선 평일이지만 여러 교도님들이 교당을 방문하여 무엇인가를 함께 만들고 있고, 가족들이 재식을 위하여 교당을 방문하고 있었다.
소법당에서는 몇사람들이 모여 중국어를 배우고 있었다.
본 교당은 원기 69년에 건축되어 원기 81년까지 12년간 천안교당으로 운영되다가, 천안교당이 신부동 종교부지로 이전한 후, 사정에 의하여 음식점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교당으로 환원된 곳이다.
원기 85년에 새롭게 신설봉불된 원성교당은 그동안 도약을 위한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었다.
( 원성교당 전경)
(원성교당 입구 모습)
직산 지역에 500여평의 땅을 마련하고 국가의 지원을 받아 소규모의 다목적 요양 시설을 내년 초부터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다목적 소규모 요양 시설은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들을 보살피고, 주간에는 활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나 여가시설로 활용하는 등의 다목적 용도를 갖는 노인복지 건물이다.
이런 노인 복지 시설을 통하여 자선사업을 함과 동시에 가족 들과의 인연을 통한 교화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터에 새로운 교당을 설립하여 교화와 자선을 함께 하는 교화현장을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이제까지 교당의 주요 역할이 교화만을 위주로 하였다고 하면, 향후 교당은 교화와 자선사업을 함께 병행하는 현장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또한, 교당의 새로운 시도는 그 지역의 기관들과 가능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이 기관들의 복지사업에 적극적인 참여 요청을 하여, 이번에 시의 노인돌보기 사업에 참가를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사업은 이제까지 독거노인이나 혼자 사는 노인들을 사회단체들이 봉사차원에서 보살피고 함께 하는 운동을 하였으나 국가에서 이들을 지속적으로 돌보도록 하기 위하여 유급개념을 도입하여 이들을 일정시간 보살피는 1대1 담당자를 선정하는 일종의 전담 도우미 사업이다.
이런 사업에 교당의 교도들 중에서 직업이 없거나 시간이 허락하는 교도들을 교육시켜 도우미로 활동을 하도록 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함께 복지활동에 원불교가 참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면서 추후 국가적 복지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한다.
(2층에 마련되어 있는 법당 내부 모습)
(불전 모습)
이런 사례들을 이야기 하면서 우리 원불교가 다른 타종교에 비하여 대외적인 사업의 참여와 교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부족한 점이 있었으나 이를 조금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제까지는 교당의 교무님들이 대내적인 활동을 주로 하였다고 한다면 향후 대외적, 대내적인 업무 분담을 통하여 마치 가족도 아빠와 엄마가 역할을 분담하여 나누어 활동을 하는 것과 같이 교당의 인력도 이런 조직적인 형태의 업무 분담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나누어 보았다.
교무님께서는 국가적인 복지사업에 참여를 하고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자격이 필요하고 지원시설에 봉사할 수 있는 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교도들이 향후 늘어나는 복지시설의 운영을 위한 필요한 자격증 들을 취득해 놓으면, 교무님들은 터를 닫아 기관을 만들거나 위탁시설 들을 만들고 이를 재가 교도들이 운영해가는 협동체계가 필요하다고 역설을 하시면서 원불교의 이런 기능 수행을 위하여 일반 교도들도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 하신다.
원성교당이 교화와 자선사업이 병행하는 교당 모델을 만들 수 있는 훌륭한 복합적 요양 시설이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지길 기대하여 본다.
방문일자 : 2007년 11월 24일
작성일자 : 2007년 11월 25일
교당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원성1동 281-4호 (전화 : 041-552-3844)
카페주소 : http://cafe.daum.net/wonwonchung (원불교원성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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