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에 박힌 한식에서 벗어나 우리에게 익숙한 한식 재료를 이용하여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고품격 음식들을 재탄생시키다!
도산공원 뒤쪽에 위치한 '정식당'에 다녀왔습니다.
극히 평범한 식당 이름에서 받는 이미지와 달리
음식의 맛과 비주얼은 상당히 비범하더라는.
글고 무엇보다도 재미있었어요. ^^
맨 처음에 나온 한입 요기 - 푸아그라 무스와 허브
디카 꺼내기 전에 벌써 해치운지라 할 수 없이 남의 사진으로...ㅎ
Appetizer I - 해산물 샐러드
너무 예뻐서 부랴부랴 디카를 꺼내들고 찍기 시작!
라임젤리를 깔고 그 위에 새우, 가리비, 메추리노른자, 단호박, 페타치즈, 메론볼
Appetizer II - 봄동산의 메뚜기
오이구름, 금귤퓨레, 살치살, 달래, 자연건조 토마토
글고 잘 보시면 있습니다 ~~ 메뚜기요~ㅎ
밥과 면 중에서 - 쌍떼 수제비
치자반죽 수제비, 들깨, 백태, 황금팽이버섯
확대~
밥과 면중에서 - 된장 리조토
보리밥, 양장피, 한치살, 깻잎, 애호박, 된장소스
바다음식 중에서 - 밀라노 해물찜
제주옥돔, 가리비 관자, 새조개, 함초, 조개젓국
확대~
육지음식 중에서 - 오감만족 돼지 보쌈
육지음식 중에서 - 양갈비와 어깨살
초생강 파우더, 머시마루 버섯, 감자퓨레
후식 - 접시에 Green 빙수
녹차크림, 굴 사브레, 우유 셔베트, 팥 퓨레
양갱 (밤색 사각형모양) 도 얹고~ ㅎ
커피 외에 다섯가지 차가 제공되는데
메밀, 당귀, 박하...두개는 생각이 안나네요. 100점 만점에 60점~ 에효
창가 옆 테이블에 앉았더니 덤으로 바로 옆 도산 공원으 푸르름까지~ ^^
고를 필요없는 한입요기외에 제가 선택한 메뉴는
해산물 샐러드, 쌍떼수제비, 밀라노 해물찜, 양갈비와 어깨살, 그리고 후식 (접시에 그린 빙수) 과 커피~
각각의 메뉴는 양이 적어보이지만 코스대로 다 먹고 나니
더 줘도 못 먹을 것 같더라구요. ^^
첫댓글 '정식당'이라는 상호는 오너 쉐프인 '임정식'에서 따 온 거라고 하네요.
히야맛도 맛이겠거니와 모양새가 어찌 저리 이쁜지....담주에 친구가 한 턱 낼 일(아들 직장턱)이 있어 밥 사주겠대서 뭘 먹을까 벼르고 있는디...넘 잘 됐당
밀라노해물찜 묵으면 1만냥 추가인데..저리 먹는 식대가 일 인당 을매나 나오는듀
이왕이면 '정'식당 전번 하나 갤쳐줘잉
전번은 517-4654 점심 코스는 두가지인데 제가 먹은 게 4만냥짜리 (추가요금 도)에요. 이 집 특징 중 하나가 메뉴가 약간씩 바뀐다는 건데, 제철 재료도 사용할 겸 계속 신메뉴를 개발한다네요.
학무님 곧 뜨시겠다는.
쉐프 임지호랑은 무슨 관계일까요? 우연한 임씨들?
한정식에 이태리식당에서나 볼수 있는 빌레로이 스탈 그릇들의 사용을 참 적절히 하였네요~
일반 우리네 한정식과는 색다른 맛도 있고.. 이것이 바로 세계화?
메뚜기 한마리에 봄동산 메뚜기란 제목은 그럴싸 합니다. 상하이 시금치 볶음밥과 밀라노 해물찜은 상하이와 밀라노가 무슨 관계일까? 급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네요~ 어찌됐든.. 가보고픈 식당이군요^^
요리 한가지 나올때마다 담당 staff이 재료와 조리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니까 궁금하신 건 그 때 다 물어보시면 된다는.
깔끔하네요...가격대가 어떻게 되나요?
저녁은 모르겠고 점심코스가 두가지인데, 4만원 & 7만원이에요. 가격을 듣자마자 바로 4만원짜리로 통일했다는.
눈은 호사하실 거구요, 양도 적당할 거니까 서울 오시면 한번 가보세요. 궁금한 건 풀어야 한다는.
전 개인적으로 뷔페보단 저런 한식 코스요리가 훨 좋더라구요...깔금하네요... 제목도 기발하고....
언제함 가고 싶네요...
평생을 소식하셨던 저희 어머니도 뷔페 가자면 안 좋아하셨답니다. 같은 돈 주고 당신만 손해보는 느낌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