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노인종합복지관 샛별연극동아리 [아비] 공연을 마치고~

[차돌]

어머니 :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냐?  
           빨리 병원으로 모셔라~
큰아들 : 자~ 힘내시고 한마디만 하세요. 
           내 재산 금강산 대학에 준다는 말씀은 실수,
           취소, 안돼, 자 어서요~ 한마디만~
     딸 : 엄마 병원, 녹음하고 병원 가야 돠 ~ 아~~

2009년 11월 23일 (월) 11시 
우리 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우리 복지관 샛별연극반 어르신들은
[아비]라는 제목의 연극을 공연 했는데 
그 내용이 약간의 풍자이긴 하지만 
현실에 전혀 없는 일이 아니기에 우리를 슬프게 하였다.

아버지의 유산 문제로 형제들은 코피 터지게 싸우고
임종에 가까운 아버지의 입에 녹음기를 갖다 대고
재산을 금강산 대학에 기증 했다는 아버지의 유언을 
번복하라고 자식들은 아버지를 다구 친다.
단 한 분 
어머니는 병원으로 모시고 가자 독촉하는데 
딸은 녹음하고 병원에 가야 된단다....흑흑흑.......

우리들 가슴 속에 찡한 감동을 안겨 준
연극반 어르신들의 명 연기가 돋보였다.

공연 연극배우 소개
지도 강사 : 권영국 (고도극단 대표)
아  버  지 : 이기영 어르신
어  머  니 : 최신자 어르신
장      남 : 박경열 어르신
차      남 : 이재창 어르신
     딸    : 손정자 어르신
맏며느리 : 강남이 어르신
이 사  장 : 이동열 어르신
의      사 : 이규복 어르신
판      사 : 구자석 어르신
나오는 어르신 9명 외 11명 어르신

다음에 재 공연이 있을 때는 
반드시 손수건 준비하고 참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