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문학의 시초이자 최초의 서사시인 일리아스는 여러 번역본이 있으며 천병희 교수가 원전을 그대로 번역한 책이 가장 유명하다. 이 책은 미술을 전공한 김성진 교수가 서양인문학의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편역을 하게된 책이다. 그리고 이 책 뿐만 아니라 오딧세이아 도 편역을 하기도 했다.
미술을 전공해서 그런지 책 중간에 그림들도 다수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현대인이 봤을때 어찌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많다.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어보았다면 그나마 조금은 이해가 갈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로마신화는 일리아스를 토대로 후에 쓰여진 책이기 때문이다. 옛 서사시기 이기도 하겠지만 지금의 풍속과는 너무도 괴리감이 있다. 남편을 내팽개치고 파리스를 따라갔지만 전세가 기울었을때는 트로이의 성안에서 그기스군을 돕기도 하고 전님편 메넬라오스를 따라가 다시 행복하게 살았던 헬레나를 보다보니 정말로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다.
이 외에도 9년동안 계속된 전쟁의 상황과 전쟁에 관여하는 올림포스의 신과 장수들의 이야기 등을 위주로 이야기는 전개가 되고 있다. 전쟁이 발발하는 것은 신들이 변덕을 부리고 고집불통에 마법을 부리기 때문이다. 마치 인간은 신들이 부리는 바둑판의 돌과 같은 형국이다. 하지만 인간의 용기와 고민들로 가끔은 신의 영역에서 벗어나기도 한다. 인간보다는 신이 더 중요해 보여지기도 하다.
처음 서양문학을 접한다면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등장인물도 많고 낯선 장면도 많지만 그림과 더불어 재미있게 볼 수 있기에 꼭 잃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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