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쓰이는
중요한 기구 네 가지를
법구사물(法具四物)이라고 부른다.
범종·목어·법고·운판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 가장 규모가 커서
특별히 종각이라는 건물을 지어 매달아놓은 것이 범종이다.
종은 대개 아침 저녁으로 108번씩 친다.
이것은 백팔번뇌를 타파하고 무간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28번 타종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불교의 세계를 의미한다.
종의 입구가 땅 밑을 향하고 있는 것은 종소리가 지옥으로 울려퍼지라는 뜻이기도 하다.
?나무를 깎아
잉어 모양으로 만들고 속을 파 내고 그 속을 두드려 소리를 내는 불구(佛具)인
목어[ 木魚 ]
어고(魚鼓) 또는 어판(魚板)이라고도 부른다.
본래 중국의 선원(禪院)에서 아침에는
죽을 먹고 점심에는 밥을 먹었는데, 그 때마다 때를 알리는 신호기구로 쓰였던 것이다.
모양이 길다랗고 물고기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근거는 없으나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옛날 어떤 스님이 스승의 가르침을 어기고 죽은 뒤에 물고기가 되었는데
그 등에서 나무가 자라났다고 한다. 세월이 지나면서 물고기의 형상은 둥근 모양으로 단순화 되었는데
목어가 처음 물고기 모양으로 만든 데 대해 전해지는 전설에 의하면
어느 날 스승이 배를 타고 바다를 지나갈 때,
한 마리의 물고기가 바다에서 나타나 전에 지었던 죄를 참회하며,
등에 자란 나무를 없애 주기를 애걸하므로, 스승이 수륙재(水陸齋)를 베풀어 물고기 몸을 벗게 하고
그 나무로써 물고기 모양을 만들어 달아놓고 스님들을 경책(警責)하였다고 한다.
또 일설에는, 물고기는 밤낮 눈을 감지를 않으므로 수행자로 하여금 졸거나 자지 말고
늘 깨어서 꾸준히 수도에 정진하라는 뜻으로 고기 모양으로 만들었다고도 한다.
한국에서는 둥근 것을 목탁이라 하고 긴 것은 목어라고 구분하여 부른다.
땅 위의 생물들을 깨우는 사물, 법고
각종 불교 의식에 쓰이는 북을
법고(法鼓)라고 한다.
말 그대로 법을 전하는 북으로, 특히 축생들에게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통 법고는 종각에 두고 아침 저녁으로 치지만 이것은 홍고(弘鼓) 또는 대?고(大鼓)라 하며,
염불 때 사용하는 법고는 소고(小鼓)라고 한다.
소고인 경우에는 승무의 필수품이 된다.
법고의 몸통은 잘 건조된 나무로 만들고 두드리는 양면은 소가죽으로 만든다.
몸체에는 용을 그리거나 조각을 하고, 두드리는 부분에는 ‘만(卍)’자를 태극 모양으로 둥글게 그리기도 하며,
부처의 깨달음이나 서원을 적은 진언(眞言)을 새기기도 한다.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구름 모양의 넓은 청동판으로서 두들겨 청아한 소리를 내게 하는 일종의 악기인, 운판
불전사물(佛前四物)의 하나이다.
인도에서부터 사용되었는지는 미상이나
중국 및 우리나라의 선종(禪宗)에서는 재당(齋堂)이나 부엌에 달아 두고
대중에게 끼니때를 알리기 위하여 울리는 기구로 사용되었다.
재료는 주로 청동을 사용하며 형상이 구름 모양을 하였으므로 운판이라 하고,
죽이나 밥을 끓일 때에 세 번 치므로 화판(火板)이라고도 하였으며,
끼니때에 길게 치므로 장판(長板)이라고도 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끼니때에 치기보다는 아침·저녁 예불 때에 범종·법고·목어와 함께 치는 의식용구로 되었다.
이들은
모두 중생교화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며,
운판은 유독 허공에 날아다니는 짐승들을 위하여 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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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기초교리
법구사물
해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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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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