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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산 1 - 푸젠성(복건성) 10박 11일 여행을 계획해 상하이를 거쳐 우이산(무이산) 으로!
우리 부부의 10번째 중국 배낭 여행인 푸젠성(복건성) 여행기를 시작
하면서 도연명(陶淵明) 의 귀거래사(歸去來辭) 를 떠올려 봅니다.
田園將蕪胡不歸 전원장무호불귀, 旣自以心爲形役 기자이심위형역, 奚惆悵而獨悲
해추창이 독비 , 悟已往之不諫 오이왕지불간, 知來者之可追 지래자지가추,
實迷塗其未遠 실미도기미원, 覺今是而昨非 각금시이작비, 舟遙遙以輕颺 주요요이경양.....
자, 돌아가자
전원이 황폐해지려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
이미 스스로 정신을 육신의 노예로 만들었는데
어찌 홀로 슬퍼하며 상심만 할 것인가
이미 지난 일은 고칠 수 없음을 깨달았고
앞으로는 바른 길 가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알았네
흙탕길 헤맨 것은 사실이나 오래 되지 않았으니
깨닫고 보니 지금이 옳고 지난날은 옳지 않았네
배는 가볍게 흔들리며 천천히 나아가고
바람이 불어와서 옷깃이 휘날리는구나
길손에게 남은 길이 얼마나 머냐고 물어보며
새벽녘 희미한 빛을 한스러워하네
이윽고 고향집 처마가 보이니
기쁜 마음에 급히 뛰어갔네
머슴아이들이 나를 반겨주고
어린것은 대문에서 나를 맞이하네
세 갈래 좁은 길은 황폐해졌지만
소나무와 국화는 아직도 꿋꿋하구나
어린아이 손잡고 방에 들어오니
항아리엔 향기로운 술이 가득하네
술 단지 당겨 스스로 잔에 따라 마시며
뜰의 나뭇가지 곁눈질하며 웃음 짓는다
남쪽 창가에 기대어 의기양양해하니
무릎 하나 들일만한 집이지만 편안하고
날마다 동산을 거니는 뜻을 이루었네
문은 누가 달아 놓았지만 항상 닫혀있고
지팡이에 의지해 늙으며 되는 대로 쉬다가
때때로 머리 들어서 먼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은 무심히 산골짜기를 돌아 나오고
날다 지친 새는 둥지로 돌아올 줄 아네
해가 지려하여 저녁 빛이 어두워지는데
한 그루 소나무를 어루만지며 서성이네
돌아왔노라.
청컨대 세상과의 교유를 끊고 쉬어야지
세상은 나와 서로 맞지를 아니하니
다시 벼슬길에 올라 무엇을 구하겠는가
친척들과 정답게 얘기하며 즐거워하고
책과 거문고를 즐기며 근심을 없애야지
농부가 내게 봄이 왔다고 일러 주면
서쪽 밭으로 나가 농사일을 하려네
혹은 장식한 수레를 부르고
혹은 한 척의 배를 저어서
이윽고 고요한 골짜기를 찾기도 하고
또한 언덕을 지나 험한 산을 넘으리라
나무들은 생기 있고 즐겁게 자라나고
샘물은 솟아나서 졸졸 흘러내리네
만물이 때를 얻는 것을 부러워하며
나의 삶도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
아, 이제 끝났구나
이 몸이 세상에 있을 날이 얼마나 될까
어찌 마음과 거취를 섭리에 맡기지 않고
어찌 허둥거리며 무엇을 욕심내는가
부귀도 나는 바라지 않고
죽어 신선이 되는 것도 기대하지 않네
좋은 때라 생각되면 혼자 가서
때로는 지팡이 세워 놓고 김을 매련다
동쪽 언덕에 올라서 휘파람을 불고
맑은 물 흐르는 곳에서 시를 지어야지
조화를 타고 즐기다가 생명 다해 돌아가니
대장부 천명을 즐길 뿐 무엇을 의심하리
도연명 (陶淵明) 은 동진(東晋) 시대 시인으로 중국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 중의 한 사람으로
평가되며, 전원시인의 최고로 꼽히는데 집안이 가난해 생계를 위해 관리생활도 했으나
곧 그만 두고는 전원에서 은둔생활을 하며 전원시를 남겼는데 술과 관련한 시를 많이 지었습니다.
관직생활을 그만두고 귀향하면서 지은 귀거래사 (歸去來辭) 와 전원생활을 노래한
귀원전거 (歸園田居), 그리고 음주(飮酒) 시 등은 소식(蘇軾) 을 비롯한
후세의 많은 시인들이 마음을 기울였고 우리나라의 선비들도 즐겨 읊었다고 합니다.
처음과 두번째 중국 여행은 여행사 패키지를 따라갔고 세번째 부터는 자유여행으로 개인 배낭여행
을 하였는데...... 중국 여행이 10번째 라고는 해도 역시나 중국 여행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다행히 옛날 세대라 번체자 한자는 모두 읽을수 있고 쉬운 한자 정도는 쓸수도 있으니
종이에 한자로 적어서 상대방에게 보여 주기도 하는 한편으로.... 울 마눌은
파파고 Papago 앱으로 중국어로 변환해 보여주니 언어 소통은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옛날 중국 여행을 생각해 보면 열차나 시외버스에서 담배를 피우기도 하고 거리에 쓰레기나 침을 뱉기도
하며 거리가 지저분하고 교통 질서도 베트남이나 이집트 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엉망진창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이후 이 모든게 많이 달라졌고 특히 고속철의 등장으로 이동 시간이 엄청
단축되다 보니 이제는 열차 내부도 엄청 깨끗하고 거리도 깨끗한 편이며 교통질서도
잘 지키는데..... 다만 오토바이의 홍수로 정신이 없기는 합니다만 사람들은 친절한 편입니다.
중국인들은 일본인들 못지않게 친절했으니 토루에서 관광버스 기사는 우리를 알뜰히 챙겨주었고,
샤먼에서 호텔 직원은 구량위 페리 예약을 오랜 시간에 걸쳐 자기 휴대폰 으로 해주었으며....
샤먼 지하철에서 여직원은 먼저 다가와 무료표를 주었고, 푸저우에서 호텔 다른 지점을 잘못
찾았으니 여직원은 무더운 날씨에도 우리 작은 배낭까지 메고 20여분을 걸어서 데려다 주었습니다.
푸저우 창산 거리에서 어느길로 가야할지 망설이는 우리에게 스무살 처녀는 다가와 수줍게
입을 열어 방향을 알려주기도 했으며.... 또 홍차오역에서 티켓 발매가 어려우니
40대 초반 남자는 자기 휴대폰에서 위챗으로 결제해 표를 발급해 준후 내가
내미는 20위안 지폐를 정중히 사양하며, 인사도 받지 않고 쿨하게 돌아서서 가더라는.....
주자가 유학을 대성해 주자학을 세운 무이산과 북쪽에서 피난온 객가인들이 세운 거대한 토루며 19세기에
서양에 개방해 서양사람들이 대거 건축한 서양푼 건물의 샤먼과 또 마로코폴로가 세계 최대의
도시로 극찬한 취안저우며 다양한 종교를 받아들인 푸저우등 복건성은 예전 부터 가려고 별렸던 곳입니다.
중국여행 가이드북에는 우이산과 토루며 샤먼과 취안저우 및 푸저우가 나오기는 하지만
너무나 간략한지라 인터넷을 뒤지고 다름 사람들의 여행기며 또 유튜브에 올려진
영상들을 보면서 28페이지에 달하는 여행게획서와 또 참고자료 5페이지를 작성했습니다.
먼저 항공권은 네이버에 들어가 “부산에서 상하이” 를 입력하면 나오는 여러 항공 중에
시간대도 좋고 값도 28만으로 적당한 상하이 항공을 선택해 거기에 올려진
여행사를 클릭해 예약을 했는데 실제로는 코드셰어를 하는 동방항공을 타게 됩니다.
호텔은 예전에는 아고다나 부킹닷컴을 이용했지만 중국여행이니 이번에는 트립닷컴 Trip.com 을 이용
했는데, 컴퓨터에서 예약했지만 앱을 휴데폰에 다운로드를 받으니 휴대폰에 다 뜨는지라 편리합니다.
기차는 예전에는 중국 기차 사이트 3곳 중 하나를 택해 기차 시간을 파악한후 여행계획서에 적어
가서는 현지 기차역 티켓 오피스에서 별도 용지에 인쇄한 내용을 보여 주고 직접 구입했습니다.
上海 虹桥 ⇒ 武夷山北 3月 4日 高速动车 G 1641
16 时 59分 出发 二等 2人, 沒有 一等
하지만 이번에는 휴대폰에 다운로드 받은 저 트립닷컴 Trip.com 앱에서 기차를
바로 예약했는데.... 14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한화로 결제되고
휴대폰에 내용이 다 뜨는지라 차장이 검사하면 휴대폰 화면을 보여 주었습니다.
중국 돈을 환전한 다음에.... 예전에는 먼저 비자를 발급받아 갔지만 이제는 무비자인지라 입국 심사가 좀
까다로울 것 같아 먼저 1페이지 짜리 여행계획서를 100% 한자(간체자) 로 작성한 다음에 항공권
이티켓과 첫날 호텔 바우처(이메일로 온 것을 인쇄함)를 준비했는데 너무 간단해 준비한 보람이 없었습니다?
3월 4일 10시에 택시를 타고 부산 김해 공항에 도착해 중국 상해항공 부스에서 배낭을 부치고 보딩패스를
받은후 이동통신사 부스에서 로밍을 신청하는데 한달에 8기가를 주니 45,000 원인데 불과 3천원만 더
내면 휴대폰 2개를 연동해 다 사용할수 있다니 좋은데... 그러고는 출국장으로 들어가 보안심사를 받습니다.
12시 35분 중국 상하이 항공 FM 3086 은 코드셰어를 하는 동방항공 비행기로 출발하는 데.... 도중에 서해
(동지나해)에서 기류가 불안정해서 30분 가까이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리는 바람에 고생하기는 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스튜어디스가 나누어 주는 중국 입국신고서를 받아서 작성을 하는데... 미처
그리 하지 않은 사람은 입국장에 들어가 비치된 입국신고서를 쓰느라 고생하는
모습을 보는데, 환승하는 통로로 잘못 들어간 사람은 황급히 돌아나와 입국 통로로 옮깁니다.
그런데 입국장으로 들어갈 때 마눌은 감기를 심하게 앓고 있어 열이 있으니 카메라에 걸렸는데
먼저 들어간 내가 사정도 모르고 저만치 앞에서 뭐하느냐고 빨리 오라고 소리를 치니.....
열이 높은 정도가 그리 심하지는 않았던지 공항직원이 얼떨결에 들여 보내 주어서 다행입니다.
중국 입국 심사는 철저한 준비를 해서 서류에다가 대답할 말 까지 인쇄해서 갔지만 우리 한국인
에게는 한마디 물어보지도 않고 쉽게 통과시켜주어 맥이 풀리는데... 이웃 창구에
태국인들에게는 꼬치꼬치 물어보며 한참 시간이 걸리는 것을 보면서 새삼 국력을 생각해 봅니다.
배낭을 찾은후 입국하니 여긴 1층인데 출국장은 3층이고 지하철은 2층이니 디테 地铁(지철) 표시를 보며
2층으로 올라가서 긴 통로를 걸어서 도로 건너 다른 건물에 위치한 푸둥(포동) 지하철역을 찾아갑니다.
직원이 있으면 티켓 사기가 쉽지만..... 몇 년 전부터 중국도 사람이 지키는 창구는 없고
100% 티켓 발매기 기계를 이용해서 표를 구입해야 하지만 그 절차는 매우 쉽습니다.
지하철 기계에 전체 노선도가 떠 있는데, 우린 홍차오 虹桥(홍교) 기차역으로 가야 하는지라 하단에서 2호선
을 누르면 2호선 노선도로 바뀌니.... 홍차오역을 선택하면 8위안이 뜨며 2장을 누르면 16위안이 뜹니다.
우린 현금으로 구입할 생각이라 오른쪽 중간 아래에 버튼을 누른 후에 20위안 지폐 넣으면 8위안
짜리 표 2장과 거스럼돈 4元 이 나와야 하는데..... 어쩐 일인지 20위안 지페가 되돌아 나옵니다?
몇번을 해도 마찬가지인지라 되돌아 나가서 역무원에게 물으니 1층으로 내려가라기에....
(나중에 보니 의사소통이 안된 것임?) 내려가서 보니 여긴 자기부상 열차와 홍차오
공항으로 가는 일반 기차로 요금도 무려 28위안이 나오며 그마저 지폐는 되돌아 나옵니다.
그때 역무원이 무어라 설명을 하는데.... 홍차오 공항과 홍차오역은 가깝다네요?
그거야 한정거장이니 가까우며 그것도 짧은 한정거장이니, 지하에서
지하철을 타지 않고 걸어가도 15분이면 홍차오 기차역까지 이동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래서는 안될 일이라.... 다시 2층으로 올라가서는 또 한번 시도를 하는데... 이번에도 되지
않으면 옆 승객에게 현금을 주고 부탁하면, 승객은 자기 휴대폰에 위챗으로 결제해 줄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나.... 20위안 지페를 넣으니 이번에는 결제가 되고 표 2장과
거스럼돈 4元 까지 정확하게 나와 놀랍니다?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이야?
나중에 생각하니 요즘 중국인들은 현금을 지니지 않고 모든 거래는 알리페이나 위챗으로
계산하니, 다시말해 현금으로 지하철 표를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기계 안에
동전이 없을 것이고 그럼 4원을 거슬러줄수 없으니 20위안 지폐가 되돌아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사용한 기계에 그 전에 어떤 사람이 아주 드물게도 동전으로 표를 구입한지라
거슬러줄 동전이 들어 있었던 탓에 내가 타이밍 맞게 표를 살수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그럼 방법은? ① 홍차오는 8元 이니 금액 8元 을 맞추어 넣는다 ② 왼쪽에서 가고자
하는 역을 누르지 않고 오른쪽 화면에서 10元을 선택하고 10元 지폐를 넣으면
된다. (2元 은 손해를 본다) ③ 현지인 승객에게 돈을 주고 위챗으로 발급을 부탁한다.
지하철 2호선은 1시간 40분을 달려서 홍차오 까오티에 (高铁 고속철) 기차역에 도착
하는데.... 지하철 대신에 리무진 机场大巴 1선을 타고 홍차오 공항
2선에서 내려 지하철 1정거장을 가거나 아님 지하 통로로 10여분을 걸어가도 됩니다.
상하이 홍차오 훠처짠 (上海 虹桥火車站 상해홍교화차참) 에 도착하니 휴대폰으로 트립닷컴에서 예약한
표가 있는지라 티켓 오피스인 서우피오팅 售票厅 Shoupiaochu 건물로 갈 필요 없이 대기실로 갑니다.
기차를 타는 대기실은 옛날에는 후차실 이라고 부르더니만 이번에 보니 거의 迸站口
(병참구) 라고 적혀 있는데..... 들어갈 때 엑스레이 기계로 짐 검사를 합니다.
작은 기차역은 티켓 오피스와 대기실이 같은 건물에 있지만 큰 역은 다른
건물에 떨어져 있는데, 여기 홍차오역은 큰 역이라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해프닝이 있었으니.... 옛날에 어느 큰 역에서는 저 대기실이 서로 나뉘어 있었기로
위층에 올라가자 대기실이 여러개 라고 착각해 우리가 탈 기차 G1641 이 화면에 뜬 대기실로
들어간다는게, Next 라며 제지를 당하는데..... 여권 이름만 확인해도 탈 기차가 표시되는 걸까요?
그런데 기차를 탈 때 옛날에 우리나라에서는 직원이 기차표를 보았지만 중국에서는 기차표가
아닌 신분증을 기계에 스캔하고 들어가는데..... 우린 중국인 신분증이 없으니
보통은 오른쪽에 서 있는 직원에게 가서 여권을 보이면 기계에 스캔한 다음에 문을 열어줍니다.
오늘은 왜 제지를 당했냐 하면..... 대기실에 들어간다고 생각했지만 우린 이미 하나로 통합된 큰
대기실에 들어온 것이고, 좀 전에 들러가려고 했던건 기차를 타는 개찰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중국 기차는 보통 15분 전에 개찰을 시작하고 출발 5분전에는 문을 닫아 버리는데.... 아직 개찰할 시간이
안되었으면 전광판에 노랑색이고 개찰을 하면 녹색이며 그리고 개찰이 종료되면 적색인데 우린 앞차
개찰을 하는 문으로 다음 기차표를 가진 우리가 개찰을 하려 했으니 이게 무슨 창피인지 모르겠습니다?
중국 여행이 열 번째인 내가 대기실에 이미 들어온지도 모르고 대기실 들어간다며 개찰을 하는 우리 보다
앞선 기차 개찰문으로 들어가려고 했으니.... 황색과 녹색 조차 구분 못한 것은 당황했기 때문일까요?
여기 대기실에는 개찰하는 곳이 열군데가 훨씬 넘어 보이는데.... 우리가 가려는 그러니까
기차 G1641을 잘 보아야 하는데.... 우린 우이산북 역 까지 가지만
기차의 종점은 어딘지 모르기 때문에 (나중에 보니 샤먼북 이었음) 기차 번호가 중요합니다.
이윽고 시간이 되어 개찰을 한 다음 들어가는데 대기실에 전광판에 보면 플랫폼
넘버가 나와있으니 거기로 내려가는데 지금은 많은 승객을 따라가면 되니
전혀 신경쓸 필요는 없고 우리가 탈 차량은 플랫폼 위치에 맞춰 서는게 좋습니다.
기차 종류가 다르니 위치가 다른데..... 좀 전에 대기실 전관판에 황색, 녹색, 갈색등
글자가 있었으니 그 색깔 번호의 표시를 보면 되고 또는 플랫폼에도 모니터가
있으니...... 거기에 1~6는 왼쪽이고 7~12는 오른쪽으로 가라는 글자가 나옵니다.
우리는 휴대폰 트립닷컴 앱 화면에서 개찰 탑승구는 28A, 29A 이며 2호차(2 等) 5C, 5D 좌석에 발권
남버는 E 085443946 이라고 미리 여행게획서에 적어왔는데, 기차에서 차장이 표검사를 하기로
휴대폰 트립닷컴에서 화면을 열러 보여 주는데, 아주 늦게 열리는데도 여차장은 재촉하지는 않습니다.
상하이 홍차오역 (上海 虹桥站 ) 에서 16시 59분에 출발한 열차 (270元 트립닷컴 66.600원) 은
남쪽으로 달려서 21시 18분 복건성 우이산베이짠 (무이산북역 武夷山北站) 에 도착합니다.
무이산북역 티켓 오피스 (武夷山北站 售票处) 에서 이틀후 토루를 보려 난징(南靖 남정) 가는 열차를 예약
하려고 했지만.... 밤늦은 시간인지라 이 기차표도 트립닷컴에서 예약 발권했으니 번거로움을 들었습니다.
트립닷컴에서 호텔을 예약할 때 픽업 Pick Up 을 신청했는데 접수가 됐다고 확인은 됐는데, 다시 트립닷컴
에서 메일이 오기로 저 호텔에 위챗으로 신청하라기에 포기했더니 오늘 밤에 호텔에서 픽업은 없습니다.
그런데 캄캄한 밤에 역 밖으로 나서니 왠 남자가 다가와 무어라고 그러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여긴 차가 들어올수 없는 구조인지라..... 추저처(택시)? 라고
물으니 그렇다기에 따라가니 아래쪽으로 계단을 내려가니 도로변에 차가 서 있습니다.
택시를 타면서 흥정을 해야 하나 걱정을 하다가.... 중국에서는 모든 택시가 다 미터기를 켜고
운행하더라는 생각이 나서 그냥 인쇄해서 가져온 종이 쪽지를 보이며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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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7~8분을 더 달려서 서니.... 미터기 요금은 55위안이 나오는데, 픽업 요금은 60위안 합니다.
우이산 만웨 컬렉션 리조트 호텔에 들어가서 바우처와 여권을 보이고 체크인을 하고는
방을 배정 받은 다음에 “요우메이요우 띠투 地图” 라고 말하니..... 없답니다.
하기사 요즘은 휴대폰에 구글맵을 주로 사용하니 종이 지도를 찾는 사람은 없나 봅니다?
이 호텔은 엘레강트 트윈룸이 2인 1박 83,890원이니 2박에 162,538원이고 조식은 13,600원을 더
내고 추기로 시켜야 하며 헬스장, 족욕, 유료 SPA, 홈시어터에다가 24시간 프론트가 운영됩니다.
호텔 바우처에는 야찐 押金(압금, 보증금) 이 CNY 1000 (KRW 182,830) 이고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한 전액을 돌려준다고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받지 않는게..... 이제 중국인들이
위챗으로 계산하는지라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으니 받을수가 없기 때문에 사문화 되었나 봅니다?
위챗으로 보증금을 받으면 나중에 돌려줄 방법이 없다는? 그리고 우리 바우처에 아침이
포함됐는지 불분명하면 "자오찬 빠오쿼 쭈수 페이리마" (朝餐 包括住宿費里嗎? )
라고 물으면 되고 미포함이면 값은 "야오 뚜어샤오치엔" (要 多少錢,? ) 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맥주가 있느냐고 물으니 (요우메이요우 비지우?).... 호텔을 나가 옆으로 돌아가라기에
밖으로 나와 돌아가니 거기에 작은 슈퍼인 초시(超市) 가
있어 캔맥주 2개를 사 와서 먹고는 잠자리에 드는데 우리 여행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3월 4일 : 부산 - 상해 푸동 - 지하철 - 홍차오역 - 기차 - 무이산북역 - 호텔
3월 5일 : 무이산 등산 및 뗏목배 승선과 송가거리 및 인상대홍포 공연
3월 6일 : 무이산 호텔 - 무이산북역 - 기차 - 난징 - 버스 - 운수요 관광
3월 7일 : 운수요 - 전라갱 토루 관광 - 버스 - 난징 - 기차 - 샤먼 1박
3월 8일 : 샤먼 - 페리 - 구랑위(고랑서) 섬 관광 - 난보타샤 절 - 샤먼 2박
3월 9일 : 호텔 - 중산공원 - 기차 - 취안저우 개원사등 관광 및 1박
3월 10일 : 청량사와 문묘 및 천후궁등 시내관광과 외곽의 쉰푸촌 관광 2박
3월 11일 : 이른 기차 - 푸저우 : 서양인들의 주택 창산거리 관광 및 1박
3월 12일 : 푸저우 서호 - 우산 - 위산 - 하향루- 임칙서 - 3방 7항 관광 2박
3월 13일 : 푸저우 - 이른 기차 - 원저우 : 영창성과 오마제 보행가 관광 1박
3월 14일 : 원저우 - 기차 - 홍차오역 - 지하철 - 푸둥 공항 - 항공 -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