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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에서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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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자연의 축소판 주택정원 설계하기
이 작고 선한 정원이 놀랍게도 우리에게 색다른 생각과 여운을 선사한다.
정원을 꾸리면서 느끼는 창조의 기쁨과 창조자로서의 우월감이 그것이다.
사람들은 한 뙈기 땅을 자신의 생각과 의지대로 바꾸어 놓는다… .
작은 꽃밭, 몇 평 안 되는 헐벗은 땅을 갖가지 색채의 물결이 넘쳐 나는
천국의 작은 정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 헤르만헤세 <즐거운 정원> 中 -
헤세의 말처럼 정원은 창조된다.
서양에서 정원(garden)은 둘러싼다는 뜻의 라틴어 ‘gar’와 아름답게 꾸민다는 뜻의 ‘eden’ 또는 ‘oden’에서 나왔다.
즉 일정한 테두리 안에서 사람의 손길을 거쳐 탄생하는 것이 정원이다.
자연 속의 터를 잡는 전원주택도 꼭 정원이 필요할까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사람과 집은 자기만의 공간영역을 가지고 있다.
대문 밖을 나서면 산과 물을 쉽게 접할 수 있겠지만, 우리집 앞뜰을 갖는다는 것은 좀 다른 의미다.
우선 정원은 생활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갖는다.
단지 보고 즐길 수 있는 장식적 의미 뿐 아니라,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곳이라는 뜻이다.
건축물이 옥내생활공간이라면 정원은 옥외생활공간이다.
심신의 피로를 푸는 휴식의 장소로, 건강을 위한 스포츠장소로, 어린아이들에겐 놀이터로,
때로는 세탁을 하거나 DIY를 위한 작업장으로도 활용된다.
파자마 입고 배드민턴을 칠 수 있는 곳은 오로지 우리 집 정원 뿐이다.
정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정원이 사생활을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집은 그 어떤 곳보다 절대적인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영역이다.
따라서 주거공간에 있는 정원 역시 주택경계 부위에 수목이나 담장으로 외부와 선을 그어 분리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정원의 가장 좋은 점은 수목과 초화류 등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식물은 인체에서 내뿜는 탄산가스를 흡수하고 우리 인체에 필요한 산소를 배출해 줌으로써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한다.
또한 수목은 외부에서 날아오는 각종 분진이나 매연과 바람을 막아주고 뜨거운 햇볕을 차단해주며,
때로는 감미로운 꽃향기까지 선사하니 어찌 오감이 즐겁지 아니할까.
이같이 보고 즐기는 기능에 더해 정원은 생산성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유실수를 심어 과실을 수확하거나 텃밭이나 약초밭을 만들어두고 수확하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정원에 각종 동식물들을 키우면서 자연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다.
흔히 정원을 종합과학에 의한 예술작품이라고 칭하는데, 이보다 먼저 정원은 자연이며, 그 축소판이란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인식은 정원스타일을 많이 변화시켰다.
요즘은 인위적으로 가다듬어 조형미를 나타낸 수목보다 자연상태 그대로 자란 수목이나 초화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정원시설물도 콘크리트나 인조목 대신 목재와 같은 자연재를 많이 씀으로써 자연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자연이 있고, 사생활이 보호되는 주택정원에서는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고 정서적으로도 순화되어 생활의 여유를 갖게 된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은 환경에 민감한 영향을 받게 되므로 주택정원은 어린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전원주택을 짓는 가장 큰 이유는 휴식과 재투자에 대한 욕구일 것이다. 그래서 정원은 놓칠 수 없는 요소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간과하는 점이 있다. 넓은 대지에 비싼 수목과 희귀 초화류, 시설물들로 화려하게 치장하는 조경도 있고
친근한 상록수, 낙엽수들을 심고, 자연석을 보기 좋게 배치하는 소박한 조경도 있을 것이다.
조경에 어느 정도 중요성을 두고 예산을 편성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애초에 아무리 돈을 들여도 관리할 자신이 없으면 괜한 낭비가 될 수 있다.
철마다 피는 꽃들로 정원에 표정을 더해주고 나무소독, 전정 등 꾸준하게 관리한 정원이 보는 이에게 기쁨을 주는 훌륭한 정원이다.
당신의 마음 속에 이미 정원을 꿈꾸고 있다면, 이 각오부터 먼저 다져야 할 것이다.
조경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완성보다 과정이다.
어떤 설계이든지 나무가 심어짐으로써 끝이 아니라 나무가 심어짐으로써 시작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 전원주택에서는 정원과 자연의 경계가 모호하다 |
조경은 ‘인공적으로 자연, 산수의 경치 같은 느낌이 나도록 정원이나 공원등을 꾸미는 일’이다.
한 단계 깊은 분류로, 정원은 ‘집 안에 가꾸어 놓은 뜰. 특히 아름답게 자연 경관을 살려 꾸며 놓은 뜰’을 말한다.
정원은 형식적으로 꾸민 것과 자연 풍경을 살려 꾸민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서양의 정원은 형식적인 경우가 많고, 동양에는 자연 풍경을 살린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 서양식주택을 지었다고 해서 오로지 형식적이고 모던한 조경으로 계획한다면,
주변 산세경관과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동양의 조경은 공간의 배치에 있어서 대체로 순천주의적 자연관,
신선사상의 영향으로 자연의 형태를 심하게 변형시키지 않았고 변형에 있어서도 형태적인 변형보다
확대 축소의 변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자연과 유사한 비정형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수직적인 공간구분이 강한 우리식 조경
공간 배치에 있어서 한국조경의 가장 큰 특징은 수평적인 구분보다 수직적인 공간 구분이 강하다는 점이다.
중국과 일본이 평지에 정원을 구성하였던 것과 달리
우리는 건물입지에 있어서 풍수지리사상의 영향으로 배산임수(배산임수)의 양택을 하게 되므로 건물 뒤쪽에 경사지가 생기게 된다.
전원주택의 경우, 도심의 주택에 비해 이러한 경사지가 많고, 주위에 산이 둘러싸고 있는 지형이 많기 때문에
수직적 공간 구분이 특히 많다.
경사지에 단을 쌓고 단위에 꽃과 나무를 심어 화계(花階)를 조성하고
이 화계에 돌이나, 떨어지는 목표를 두어 변화를 꾀하는 식이다.
또한 우리의 정원은 자연을 그대로 연장하는 개념으로 사람의 손길 없이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담아낸다.
서양사람들이 창덕궁 비원을 보고 “정원이 어디 있느냐, 단지 풍경만 있을 뿐인데…”라고 의아하했다는 말은
그만큼 우리 정원이 순리에 맞춰 구성되기 때문이다.
봄에는 꽃이 피고, 여름엔 녹음이 우거졌다가, 가을엔 낙엽이 지고 겨울엔 앙상한 모습을 드러낸다.
분수도 우리 정원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다.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순리 그대로 연못이나 폭포로 구성하기 때문이다.
정원과 자연의 경계를 흐리기 위해 담도 일부로 낮게 배치해 앞에 펼쳐진 호수와 산의 풍경이 정원과 이어보이도록 한다.
정원은 자연으로 확장되고, 자연이 정원으로 들어오는 식이다.
전원주택 정원이라면 꼭 잊지 말아야 할 것
전원주택의 정원에서는
첫째로 계절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꽃, 열매, 단풍 등 계절이 변함에 따라 변하는
식물의 생태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
둘째로 그늘을 줄 수 있는 녹음수가 있어야 한다.
녹음수는 여름철 더위를 막아주고 겨울철 추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셋째로 전원에서 즐길 수 있는 계류나 연못 같은 수공간이 있어야 한다.
수공간이 있음으로 해서 다양한 수생식물을 접할 수도 있고 여름철 놀이 공간으로서의 활용도 가능하다.
넷째로 입주자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쉼터의 역할을 하는 공간(가제보, 정자, 파고라, 간이테이블, 벤치 등)이 있어야 한다.
전원주택 정원의 공간구성
진입공간 - 공간내에서 머무는 시간은 적으나 이용 횟수가 잦은 곳으로 자연과 주택조경의 조화를 이뤄내는 첫 번째 역할을 한다.
중앙공간(잔디밭) - 중앙공간을 통해 주변의 경관과 전원주택 내의 조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의 역할을 한다.
관상공간 - 식물의 개성 있는 식재나 독특한 수종, 자연석 등을 통해 공간을 채움으로써 보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휴게공간 - 녹음수의 군식을 통한 공간 조성이나 식물(등나무, 으름 등의 덩쿨 식물)과 어우러진 아늑한 공간을 마련한다.
산책공간 - 특성이 비슷한 종류의 식물을 모아 심거나 자작나무길, 허브길, 벚나무길, 야생화 길 등 주제를 가진 길로 만든다.
▒ 정원 만들기 이론과 실제 |
정원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크게 계획→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로 이루어진다.
계획과정에서는 자신의 정원에 대한 이미지를 구상하고 어느 정도의 예산을 책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계과정은 정원에 대한 나의 생각과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작업이다.
어떤 재료를 사용하고 얼마의 물량을 쓸 것인지, 나무는 어디에 몇 그루를 심을 것인지 모든 요소들을 도면으로,
그리고 예산으로 잡아내야 한다.
이 때,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몇 년을 두고 공정을 조금씩 나누어 공사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garden planning 1
정원의 테마 정하기 개성 있고 매력적인 정원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정원의 테마를 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먼저 가족 구성원의 의견, 땅의 위치와 크기, 가지고 있는 물품 등을 고려하여 정한다.
우선, 하루동안 정원에서 느껴지는 생각을 흰 도화지에 적으면서 가족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조경설계전문가들이 스케치하는 일종의 이미지보드이다.
이 단계에서는 가족 구성원의 행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구성에 따라 공간별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
노부모나 어린아이로 이루어진 가족은 볕을 많이 받을 수 있게 하고, 잔디마당을 넓게 갖는 것이 좋고,
친구나 친지들의 방문이 잦으면 바비큐공간 등 파티와 야외식사 공간을 따로 만들어주면 좋다.
그리고 정원의 내용을 무엇으로 꾸미는가에 따라 수목 정원, 꽃밭 정원, 허브 정원, 채소 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구분할 수 있다.
garden planning 2
기초 점검 사항 집 안에 빈 터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정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 공간을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기초적인 점검을 해봐야 한다.
우선 정원을 꾸밀 곳의 자연적 조건을 잘 살펴본다.
햇빛은 잘 드는지, 일조 시간은 얼마나 되며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토양인지
그리고 높은 지대라면 바람을 고려해 정원수 선택에 신중해야 할 것이며 경사도는 얼마나 되는지,
배수도 잘 되는지 살펴야 한다.
또한 현재 심어져 있는 나무나 화초 또는 활용할 수 있는 돌은 없는지, 시선을 차단할 부분이 없는지도 체크할 점이다.
그리고 정원과 연계된 시설과의 조화도 고려해야 한다.
즉 대문의 모양이나 재료, 조명, 대문에서 현관까지의 진입로는 포장되어 있는지 등 세부적인 부분도 사전에 검토한다.
이처럼 정원의 모든 주변 여건을 조사한 후에 테마에 따라서 나무와 화초의 종류, 파라솔이나 연못 등의 시설을 만들 것인지,
조명이나 조형물을 설치할 것인지 등의 사항을 결정한다.
이때 노인이 있는 집이라면 계단을 피하고 막 걷기 시작한 아이가 있다면 연못은 피하는 등의 세심한 검토도 중요하다.
또한 집의 생김새를 염두에 두고, 집과 정원을 시각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쪽으로 계획해야 무리가 없다.
예를 들어, 벽돌집과 한옥 등 고풍스러운 집은 벽돌과 나무를 사용해 어프로치와 정원경계선 등을 만들면 통일감 있게 꾸밀 수 있다.
울타리 안의 공간 뿐 아니라, 주변경관을 집으로 끌어들여 확장감을 주는 것도 좋다.
훤히 안팎이 들여다보이는 기둥이나 낮은 울타리로 주변과 산과 들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면 자신의 집이 훨씬 넓게 느껴질 것이다.
garden planning 3
구체적 계획 짜기 이제 구체적인 세부안을 짜야 한다.
먼저 테마에 따라 놀이 기구 설치, 산책로 구성 등 기능적 공간의 위치를 선정한다.
그 후 테마를 염두에 두고 땅의 조건이나 가족의 취향, 정원의 양식, 예상 비용, 관리의 측면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식물과 부재료를 선택한다.
채광이 좋지 않은 곳이라면 음지에서도 자랄 수 있는 식물들을 정하고,
삭막한 돌담을 가리려면 낙엽수보다 상록수를 선정하고, 창가 주변에는 특히 향기 좋은 나무를 심는 등의 구체적 계획도 세운다.
만약 규모가 작은 정원이라면 식물의 종류, 꽃의 색깔, 구조물, 장식물 등을 단순화하는 것이 좋다.
garden planning 4
예산 산출 정원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예산은 일반적으로
‘공사비와 현장 경비가 가산된 공사 원가+업자 영업비+관리비+세금, 보험, 장비 등 일반 관리비’를 모두 합한 내역이 소요 경비가 된다.
이때는 공사 규모, 기간, 작업 및 다른 상황의 발생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어 예상치 못했던 경비가 소요되기도 하므로
예비비도 준비해야 한다.
경비를 산출할 때는 충분한 시장 조사를 통해 재료비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 두는 것이 현명하다.
전문 설계사에게 의뢰했을 때는 견적을 두 가지 방법으로 받을 수 있다.
먼저 한 가지는 의뢰자가 어느 정도 선의 예산을 정해 그 테두리 안에서 연출 내용을 맞추는 방법.
두 번째는 예산 아우트라인 없이 의뢰자가 원하는 분위기에 주 포인트를 맞춰서 산출하는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식재계획 세우기
가장 바람직한 식재계획은 원칙대로 하는 것.
바깥쪽이나 배경으로 심겨지는 식물은 강하고 상록이어야 정원에 아늑한 느낌을 준다.
생태계에서처럼 상층(교목), 중층(관목), 하층(초본)의 적절한 배식을 하는 것이다.
경계의 중심에는 중간 크기의 관목과 큰 2년생 목본식물을 교대로 심는다.
그리고 앞부분에는 가장 작은 식물을 심는데, 지피식물을 심으면 카페트와 같은 느낌도 주고 관리도 용이하다.
어떤 층이던지 촘촘하게 심고, 연속적인 느낌을 주도록 비슷한 식물끼리 모아서 심으면
식물 사이의 공간을 덮어 잡초를 방지하는 효과까지 가져온다.
이때, 많은 종류의 수목선택은 자제하도록 한다.
많은 종류의 수종보단 같은 나무를 군식하여 심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조형, 정형화된 수목을 적절히 활용하면 조형적 미학까지 느낄 수 있다.
garden planning 5
재료구입하기 예산에 맞춰 원하는 재료를 모두 구입하려면 먼저 사전에 구입할 품목들을 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설계도를 바탕으로 필요한 수목류와 화초·기타 부자재 등의 품목을 체크하고 수량을 계산·메모해 구입한다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매년 봄,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나무시장이 있으니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원생활을 미리 시작한 지인들에게 묘목을 받는 길도 있다.
garden planning 6
땅 고르기 식물을 심지 않았던 토양은 단단하게 굳어 있어 물이 잘 빠지지 않고 통기도 잘 되지 않는다.
이런 상태라면 뿌리가 썩기 쉬우므로 삽으로 흙을 파서 부드럽게 땅을 골라 주어야 한다.
그 다음 뿌리의 생육을 도와주는 생명토와 영양분이 많은 부엽토 그리고 마사토를 함께 섞어 전체적으로 깐다.
garden planning 7
주제 식물 심기 토양 작업이 끝났으면 이제 주제 식물을 심을 단계.
먼저 정원의 중심이 될 나무의 위치를 정한 뒤 구덩이를 파서 나무 심을 자리를 마련한다.
구덩이의 깊이와 폭은 뿌리 부분보다 10㎝ 정도 넉넉하게 여유를 두어 흙으로 메워 준다.
나무를 심은 후에는 발로 흙을 꼭꼭 다져 준다.
이때 나무의 뿌리를 약간 앞쪽으로 기울여 주면 정원을 바라다보는 거실 쪽에서 좀더 아름다운 모양새를 감상할 수 있다.
garden planning 8
정원의 운치를 더해 주는 조경물 설치 정원 장식의 포인트가 될 조경물을 설치할 때는 조형미를 고려해 위치를 선정한다.
이때 조경물은 정원의 테마와 나무 및 화초와 어울리는 소재를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소나무가 주제 식물인 정원이라면 서구식 분수보다는 물레방아가 더 자연스럽다.
식물이 뻗어날 수 있도록 트인 틀을 만들어 정원 산책로나 테라스에 지붕처럼 올려도 자연 그대로의 그늘이 된다.
나무 아래 의자 몇 개만 가져다두어도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어준다.
garden planning 9
화목류 배치 포인트 이제 거의 완성된 정원에 표정을 줄 수 있는 화목류를 배치해야 할 때.
만약 좁은 정원이라면 정원수 아래로 전체적인 색감을 고려해 선을 따라 한해살이 화초를 일정하게 심는다.
품종은 한두 종으로 제한하고 되도록 낮게 깔리면서 자라는 화초를 선택한다.
특히 정원의 색채 포인트가 될 꽃식물을 심을 때는 지그재그 모양으로 심어 전체적인 조화를 맞추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한다.
이때 키가 작은 일년초는 화단의 앞쪽으로, 키 큰 관엽식물은 뒤로 배치하는 것은 기본 상식.
꽃을 심을 때도 앞쪽으로 약간씩 기울여 심으면 앞에서 볼 때 모양새가 예쁘다.
garden planning 10
잔디깔기 잔디가 촘촘하게 잘 돋아나 있고 잡초가 섞이지 않았으며 누렇게 마르지 않은 것으로 선택.
떼 심기를 할 경우는 심을 자리에 깻묵·계분·나뭇재·퇴비 등 유기질 비료를 넣고 20㎝ 깊이로 흙을 갈아 엎는다.
다음은 돌을 골라내면서 흙을 갈퀴나 삽 등으로 잘 고르고 평평하게 다진다.
그리고 줄을 맞춰 똑바로 잔디를 깐 후 발로 밟아 뿌리가 흙과 잘 붙게 한 후 고운 모래나 흙을 잔디 높이만큼 덮어 준다.
씨 뿌리기를 할 경우는 발아율이 높고 순도가 높은 종자를 사용해야 한다.
흙을 고르고 갈퀴를 이용해 고랑을 만든 후 씨를 뿌리고 그 위에 모래나 흙을 살짝 덮고 다져 준다.
다음 물뿌리개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물을 주면 약 일주일 후 싹이 난다.
참고로 잔디 깔기에 가장 알맞은 시기는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 사이.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추었다 싶으면 어느 곳이 엉성한지, 식물의 높낮이는 자연스럽게 되었는지도 체크하고
전체적인 정원의 모양새를 정돈한다.
잔디를 깔지 않은 손바닥 정원의 경우는 나머지 지표면에 이끼를 고루 깔아 수분 증발을 막고 물을 줄 때 흙이 튀는 것을 방지한다.
▒ 인기조경수 BEST 10 |
산딸나무
화려하고 청초하게 피는 꽃과 가을에 먹음직스럽게 익는 빨간 딸기모양의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수로 많이 쓰인다. 높이는 15m 정도까지 자라며 가지는 층을 지어 수평으로 퍼진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꼴로 길이 5∼12㎝이며 가을에 붉게 물든다.
6∼7월에 긴 꽃자루 끝에 25∼35개의 담황색 작은 꽃이 둥글게 모여 핀다. 열매는 둥글며 10월에 적색으로 익고 단맛이 난다.
자귀나무
자귀나무는 미모사(Mimosa, 신경초)와 모양이 비슷하며 밤이 되면 속 잎이 서로 마주붙어버린다.
황해도 이남에 주로 자라는 낙엽활엽수로는 높이는 3∼5m에 달한다.
작은 가지 끝에서 15∼20개의 꽃이 우산모양으로 달리며 연분홍 빛으로 1개월간 피어 있다.
아름다운 관상수로서 정원에 인기며, 알고보면 콩과식물이므로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란다.
소나무(반송)
소나무의 많은 종류 중 가장 대중적인 조경수다. 정원에 독립수로 식재하며 주로 연못가에 심어 관상한다.
높이는 2~5m이고 2∼5개의 바늘 같은 잎(솔잎)이 짧은 가지 끝에 달린다.
줄기 밑부분에서 많은 줄기가 갈라져 우산모양으로 자라는데, 충분한 햇볕이 좋지만, 다소 음지에서도 견디는 중내음성 식물이다.
노지에서 월동하며 소나무와 같이 배수가 잘 되는 사질토에서 잘 자란다.
측백나무
높이 25m 정도로 큰 가지는 적살색이며 작은 가지는 녹색, 수직방향으로 자라 생울타리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생장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잎이 치밀하여 나무의 모양이 좋다. 그러나 가지가 가늘어 눈이 많이 오는 지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측백나무는 향나무와 함께 병을 매개하는 중간기주기 때문에 배나무와 모과나무, 사과나무 근처에는 심지 않는 것이 좋다.
주목
예전부터 장수목으로 이름을 떨친 나무. 고산 식물이라 산이 높은 지역에서 잘 자라고, 국내에만 자생하는 상록침엽수로 열매는 식용, 잎과 가지는 약용으로 쓰며 특히 결이 고르고 단단해 조각의 재료로도 인기다.
높이는 10~17m로 가지로 퍼지고, 큰가지와 줄기가 적갈색을 띈다. 꽃은 4월에 피며 열매는 길이 5㎜ 정도의 둥근 달걀모양으로 8∼9월에 익으고 빨간 껍질 안에 종자가 들어 있다.
향나무
<감나무, 소나무, 향나무, 배롱나무, 동백>
가장 오래사는 나무 중 하나로, 지금은 육지에서도 흔히 자라고 있으나 대량으로 자라던 곳은 울릉도였다.
나무에 강한 향기가 있어 향나무로 불리고, 상록침엽수로 나무높이는 10m, 지름은 50∼60cm에 이른다.
껍질은 적갈색이고 잎이 짧고 끝이 날카로운 침엽이라 손바닥에 가시가 박힐 정도로 단단하다.
햇볕이 드는 양지에서 잘 자라고 반사열에 강하므로 건물 주변에 식재하기 알맞다.
회양목
북한 땅인 강원도 회양에서 많이 생산되었으므로 회양목이란 이름이 붙었다. 수형이 아름다워 정원이나 조경, 공원 등에 여러 용도로 식재한다. 그늘과 건조한 토양에서도 잘 견디며, 특히 추위와 공해에 강하다.
높이 6∼7m로 묵은 줄기는 회흑색이고 새로 난 가지는 가늘고 녹색이다. 잎은 가죽질이고 타원형으로 길이 12∼17㎜ 정도이며, 표면은 연한 녹색이고 뒷면은 황백색을 띤다.
감나무
앞마당의 오래된 고목에 서너개 매달린 까치밥.
유년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감나무는 마당이 제법 넓은 곳이라면 충분히 심을만한 유실수다.
낙엽이 진 후 홍색의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수로 인기가 높다.
높이는 15m 정도로 나무껍질은 회흑갈색, 작은 가지에는 갈색 털이 있다. 꽃은 황백색을 띠며, 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핀다.
열매는 10월이면 충분히 익는데, 그 정도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낸다.
모과나무
모과나무는 열매가 열리는데다 보기에도 좋아서 조경수로 인기가 높다.
높이는 10m이고, 작은 가지에는 가시가 없으며 어릴 때는 털이 있다. 꽃은 5월에 피며 2.5∼3㎝로 연한 빨간색이다.
열매는 원형 또는 타원형이고 9월에 노란색으로 익는다.
모과열매는 신맛이 강하고 단단하며 향기가 강한 열매로 과육을 꿀에 재워 정과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과실주 또는 차로 끓여 먹기도 한다.
산수유
산골짜기에 얼음이 풀리고 아지랑이가 이는 3월 중순경이면 화려한 황금색 꽃이 약 보름 간 계속되며 봄을 알린다.
게다가 가을이면 진주홍색으로 익는 열매가 겨울이 와도 붙어 있어 아름다운 관상수라고 할 수 있다.
높이 6∼7m 정도로 자라고, 나무껍질은 암갈색이며 비늘모양으로 벗겨진다.
열매는 날로 먹을 수 있으며, 가운데 핵을 제거하여 말리면 약재나 차에 이용할 수 있다.
깜짝 tip | 용도별 추천 정원수
과일이 열리는 나무 : 감나무, 매화나무, 모과나무, 살구나무, 자두나무 등
그늘이 좋은 나무 : 느티나무, 목련, 벚나무류, 은행나무, 회화나무, 계수나무, 칠엽수, 팽나무 등
꽃이 아름다운 나무 : 매화나무, 목련, 무궁화, 산수유, 살구나무, 벚나무류, 때죽나무,
이팝나무, 영산홍, 자산홍 등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 : 복자기, 은행나무, 단풍나무류, 복자기, 마가목, 감나무, 느티나무 등
사철 푸른나무 : 소나무, 잣나무, 젓나무, 주목, 향나무 등
▒ 사계절 화려한 꽃밭가드닝 |
키 크고 웅장한 수목도 좋지만, 아기자기한 꽃밭은 정원에 활력을 준다.
목련, 장미 등 우아하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나무나 일반가정에서 비교적 잘 자라는 사과나무, 산수유 등을 뒤에 배치하고
바로 앞에는 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꽃색이 화려하고 다양한 알뿌리나 여러해살이 화초를 배합해준다.
한해살이 화초의 경우, 꽃색깔이나 모양이 화려하고 단시일내에 꽃을 피우는 장점이 있는 반면,
모종을 매 때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알뿌리나 여러해살이 화초는 한 번 심으면 해마다 피고 지니 보다 경제적이게 화단을 꾸밀 수 있다.
꽃밭은 정원 어느 쪽에 꾸밀까?
집 부근의 남향, 또는 동남향의 자리로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은 지지 않는 곳이 좋다.
빗물이 고이는 곳과 도로나 길가는 매연으로 발육상태가 좋지 않으니 피한다.
꽃밭은 주위의 땅보다 좀 도톰하게 땅을 만들어 빗물로 인해 쓸러내리지 않게 하고, 가장자리를 둘러주는 것이 좋다.
이 때, 벽돌이나 통나무, 돌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할 수 있다.
나무나 화초로 둘러줄 때는 옥향나무, 철쭉류, 회양목, 실편백, 꽃잔디 등을 많이 이용한다.
첨경물 설치하면 분위기 두 배
꽃 이외에도 꽃밭의 풍취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조각이나 분수, 정자, 조명 등의 첨경물을 놓는다.
여러 가지의 아이디어를 살려서 설치하되,
꽃밭의 크기나 분위기에 어울리는 소재를 선택하여 알맞은 위치에 놓는 것이 중요하다.
설계와 배색을 위해서 먼저 위치를 정한 다음, 위치에 맞게 모양과 면적, 첨경물, 심을 화초 등을 구상한다.
일반 가정의 꽃밭은 단순한 디자인을 택하는 것이 배색의 효과를 살릴 수 있다.
배색을 할때는 많은 색을 쓰지 않도록 하고 비슷한 계통의 색은 하나의 무리로 생각해서 다른 계통의 색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꽃밭이 좁을 때는 가능하면 색의 수를 줄이는 편이 낫다.
계절별 화단을 조성할 수 있는 식재수
봄화단 3월 하순 ~ 6월 상순
한해살이 : 팬지, 데이지, 프리뮬러, 금잔화, 알리섬, 양귀비
여러해살이 : 꽃잔디, 은방울꽃, 금계국, 붓꽃
알뿌리 : 튤립, 크로커스, 수선화, 무스카리, 히아신
여름화단 6월 ~ 9월 중순
한해살이 : 페튜니아, 색비름, 천일홍, 맨드라미, 일일초, 채송화, 봉선화, 접시꽃, 메리골드
여러해살이 : 아스틸베, 리아트리스, 붓꽃, 옥잠화, 작약
알뿌리 : 글라디올러스, 칸나, 달리아, 튜베로스, 진자, 백합
가을화단 10월초 ~ 11월말
한해살이 : 메리골드, 맨드라미, 페튜니아, 토레니아, 코스모스, 살비아, 아게라텀, 과꽃
여러해살이 : 국화, 루드베키아, 숙근 프록스
알뿌리 : 달리아
겨울화단 12월 ~ 2월말 꽃양배추(영하 10℃ 아래에서는 동사)
▒ 알레르기를 피하는 정원계획 |
정원이 알레르기 지뢰밭이라고?
생태학적으로 안전한 정원일지라도 알레르기에 유독 약간 이들에겐 위험을 줄 수 있다.
모든 정원은 일년 내내 먼지, 꽃가루, 포자의 형태로 천식과 피부발진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
그렇다고 예방을 위해 삭막한 정원을 만들 수는 없는 노릇.
다행히 정원내 공기를 자주 정화하고 알레르기성 물질을 뿜는 몇몇 식물을 피해 배치하면 해결할 수 있다.
요즘 실내에서 사용하는 공기청정기에는 음이온을 방출하는 시스템이 부착되어 있다.
음이온은 공기 중의 오염원에 달라붙어 가장 가까운 지표면에 떨어뜨린다.
그러므로 공기에 음이온 함량을 증가시키면 먼지, 꽃가루, 연기를 정화하고, 오염도를 줄일 수 있다.
정원에 음이온을 높이기 위해서는 움직이는 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게다가 분수나 인공폭포는 공기를 정화할 뿐 아니라 습도까지 높이는 이중의 역할을 한다.
또 음이온을 많이 만들어내는 양치류, 상록수, 야자수, 아이비 등을 심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방풍벽을 설치하거나 식물을 지나치게 밀집하게 심어 공기를 정체시키는 일도 없어야 한다.
자유로운 공기순환은 곰팡이의 성장과 기타 병충해까지 막아져 건강에 좋은 정원을 만들어준다.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 정원을 이렇게 꾸며라
■ 가급적 생울타리보다는 목재울타리를 설치한다. 생울타리는 먼지와 곰팡이 포자와 같은 자극제가 들어 있다.
■■ 가족 중 곤충의 침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정원에 과수를 심지 말아야 한다.
썩은 과일이 말벌과 꿀벌을 유인한다.
■■■ 잡초가 꽃을 피우고 씨앗을 떨구지 않게 자주 잔디를 깎아줘야 한다.
손질이 어려운 경우는 잔디를 까는 대신 자갈로 멀칭을 하고 지피식물을 심어준다.
돼지풀, 쑥꽃 등 키가 작은 잡초의 꽃가루는 위험하므로 잡초 손질도 한다.
■■■■ 침엽수는 되도록 몸이 잘 안 닿는 곳에 심어준다.
뾰족한 잎이 자극제가 될 수 있으며 휘저으면 먼지구름이 생길 수 있다.
■■■■■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물은 자작나무, 참나무, 개암나무, 오리나무 등이니 이를 피해 심는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소나무 꽃가루(송화가루)와 버드나무 꽃가루 등은
입자가 커서 알레르기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아 상관없다.
전원주택과 정원, 환경, 텃밭 가꾸기에 대한 참고사항
1. 남향집이라면 데크는 북동쪽, 북쪽으로 크게.. 항상 그늘지게..
정면인 남쪽에 데크설치 많이 들 하는데.. 활용도는 무지 떨어집니다..
남쪽 데크는 보통 큰나무를 심지 않기 때문에 땡볕이라 있기도 싫어집니다..
파라솔 해도 무지 덥습니다.. 보통 봄~가을에는 10시를 넘어가면 햇볕이 부담이 되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남향집이라면 동쪽이나 북쪽이 그늘이 됩니다..
정작 넓은 데크가 필요한 곳 입니다..
남쪽 정면의 데크는 뽀대용 및 빨래널기 외에는 거의 사용치 않습니다..
삼겹살 구이는 건물의 그늘이지는 북동쪽 데크가 좋습니다..
여기에 그늘용 파고라(등나무)나 나무를 심으면 됩니다..
데크가 지면에서 높은 경우 아랫부분에 농기구 및 원예용품 수납함을 만들면 좋습니다..
비만 안맞게 하면 됩니다.. 살다보면 도시생활과는 달리 집안으로 들이기 뭣한 원예용 물품 등등 무쟈게 많아 집니다..
2. 적절한 조경계획..
야외활동이 많은 전원주택의 겨울철 햇빛은 아주 좋지만.. 더운날 햇빛은 너무 싫습니다..
여름에는 그늘만 찾고.. 겨울에는 햇빛만 찾게 됩니다..
계절별 태양의 고도를 생각해서 낙엽 활엽수를 서쪽에 심으면 여름철 오후에 그늘이 되어 집이 시원해지고
겨울에는 잎이 다 떨어져서 빛도 잘 들어 옵니다.. 물론 소음차단, 차폐도 잘 되구요..
여기에는 면적을 적게 차지하고 높이 자라며 그늘의 효과가 좋고,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메타세콰이어나 은행나무를 밀식하면 좋습니다..
나무만 덩그러니 식재하지 말고.. 하단부도 신경을 써서 항상 복층구조가 되게 하세요..
덩굴식물, 파고라 등을 설치해서 휴식공간 및 기능성 공간으로 만들면 좋습니다..
물론 전문조경업체 불러서 하면 좋습니다만.. 발품 파셔서 잘해 놓은 집 보신 후 조경은 직접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것이 전원생활의 맛이 아닐까요?
어려운건 전혀 없습니다..
전원주택, 전원생활 하실려면 약간의 목공기구와 중소규모의 장비, 연장은 필수입니다..
살다보면 손 볼일 참 많습니다.. 아파트처럼 관리실에서.. 또, 사람불러다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귀찮다면 전원주택에 살 준비가 되지 않은 겁니다.. 걍 아파트에 사시는게 좋습니다..
하다보면.. 살다보면 기술자 다 됩니다..^^
여기에 실려 있는 대부분의 정원은 두종류이더군요..
아주 돈을 많이 들였지만, 산책하기에는 웬지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잣집의 획일적인 정원과
건물만 짓고 대충 나무 몇그루 심은 방치형 정원.
물론 돈만 들이면 다 좋아지겠지요.. 약간의 돈과 노력만으로도 효과가 좋은 팁을 알려 드립니다..
비계용 골조를 이용한 등나무 데크.. (봄는 꽃향기로 어지럽습니다.. 수돗가 그늘용으로도 좋음)
비닐하우스 골조+그물망+호박이나 머루 등 덩굴성 식물 식재하여 주차장 조성.. (열매와 그늘의 동시활용)
석물, 고사목+인동, 마삭줄, 옹기단지를 정원에 두어 시선을 유도
도로용 화분, 구유에 연꽃등 수생식물 식재.. (식생의 다양성, 올챙이도 살고.. 가끔 새들이 와서 물도 먹습니다..)
정원내 동선에 소형 터널(하우스 골조나 기성품 활용) 만들어 줄장미 식재..
소형 터널(하우스 골조 등) + 머루, 줄장미
겨울철 썰렁함 방지를 위해 상록수나 침엽수(전나무, 헤데라, 대나무 등 ) 군식..
정면에는 10미터 높이의 자작나무 군식.. (잎도 적고 겨울철 햇빛도 잘 들어옵니다.. 수피의 색도 좋구요..)
그외 계절별 테마 언덕조성.. (초화류, 구근류 등, 이때 종류별로 군식하는게 관리상, 미관상 좋습니다..)
고가의 소나무나 주목을 식재하지 않고 다른 저렴한 조경수를 직접 심으면 아주 많은 초록이들을 들일 수 있습니다..
저비용으로 초보자가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3. 정원조성시 흙넣기 전에 해야 할일..
현관 및 정원조명등, 관수방법에 따른 (스프링쿨러, 점적식 등 필히 계획) 물주기용 수도관,
배수관로 등을 고려 배관을 미리 매설해야 합니다..
논에 성토한 평지나 배수가 불량한 지역(호우때 방문해보면 더 잘 알수 있습니다..)에는 유공관을 묻으면 됩니다..
뒤에 하면 돈 더 들고 잔디 다 망가집니다..
(보통 턴키로 준다고 해도 조경과 건축은 별도로 진행이 되는데.. 이 연결부분을 건축주가 챙겨야 합니다.. 서로 따로 놀고..
현장와서 보면 이리저리 콘크리트 까고.. 땅파서 배관 묻고 있습니다.. 속 터집니다.. 아무리 지시를 해도 잘 안됩니다.. ㅠ.ㅠ)
정원일, 텃밭일 야외활동 하다보면 흙이 많이 묻습니다..
그외 활용도도 많으니 야외 수도 및 손발씻는 곳은 꼭 설치하고,
1차 잠금용 볼밸브를 동결점 아래에 설치해서 동절기에 물빼주시면 동파 안됩니다..
4. 정원용 흙조성..
정원은 배수와 토질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게 잘못되면 아무리 건강한 식물을 심어도 잘 자라지 않습니다..
배수는 잘 되는데 장마철에 잔디가 죽어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평지인 경우 주위 지면보다 최소 50센치~1미터 정도로 높여야 좋습니다..
우수관로 잘 되어있는 도시의 주택과는 다릅니다..
치수공사는 필수입니다.. 비올때마다 가슴 졸이면 이것도 스트레스입니다..
지대가 조금이라도 높으면 수해 및 습기피해도 방지 됩니다..
정원이 높아지니 집도 높여 지어야겠지요..뽀대도 좋고.. 전망도 좋으니 팔아 먹을때 가격도 잘 받습니다..
집은 지은 후 곧바로 가격이 하락 하지만, 잘 가꿔진 정원은 해를 더하면 더할수록 가치는 상승합니다..
성토시 주로 값싸고 구하기 쉬워서 마사를 까는데..
마사는 유기물이 없어 대부분의 수목들이 잘 자라지 않고 배수력, 보수력, 토양의 구조도 좋지 않습니다..
빠르게 녹화를 시킬려면 조성시 거름과 유기질퇴비(왕겨발효부숙퇴비 등)를 5센치 정도깔고
트렉터로 깊이 경운(로타리) 후 조성하시면 아주 좋은 토양이 됩니다..
토질이 많이 질거나 하면 모래나 밭흙을 추가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조성하면 비가와도 보송보송하며 적당히 배수, 보수력을 지닌 토양으로 개량됩니다..
500평 기준 거름값과 트렉터 사용비는 50만원 정도면 충분할겁니다..
동네 밭농사 짓는 농가에 부탁하면 좋아라고 해줍니다.. (정원조성 후에는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삽으로 할려면 ㅠ.ㅠ)
참고로 원예식물, 수목등 양분흡수 뿌리의 90%는 지상에서 50센치 내에 다 있습니다..
보통 정원이 모두 평지로 되어있어 조금만 있으면 지겨워집니다..
정원에 동선 및 시선을 고려해서 작은 언덕을 여러곳 만들어서 입체적으로 만들면 좋습니다..
연못이 있으면 더 좋구요.. 연못용 방수시트로 시공하면 혼자서도 가능합니다..
입체적으로 정원을 조성하면 정원이 더 넓어 보이며.. 가려진 시선에 의해 호기심을 자극하게 됩니다..
(중심이 되는 위치(거실 등)에 앉아서 한눈에 숨어 있는 쥐새끼까지 훤히 다 보이는 그런 정원은 금방 지겨워집니다..)
여기에 주제에 맞게 식물들을 언덕에 테마별로 식재하심 좋습니다.. (야생화언덕, 허브언덕, 구근언덕 등..)
이때 하셔야 힘과 돈이 안듭니다..
5. 빗물저장탱크의 활용
지붕의 우수를 활용하기 위해 저렴한 PE물탱크를 매설하는 것도 좋습니다..
(토압에 찌그러지니 매립후 물채운 후 흙채워야 합니다..)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건축시 의무사항입니다..
집집마다 설치하면 수자원 절약도 되고.. 하류의 홍수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수돗물로 잔디에 물 줄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겁니다.. 환경적으로도 좋지 않구요..
수돗물의 염소성분은 식물과 토양미생물에게 좋지 않습니다..
수목과 잔디에 비료를 줄때 여기에 비료 섞어서 관수시 물비료로 주면 비료해도 없고 아주 편리합니다..
포크레인이야 어짜피 오는 것이고.. 물탱크 값과 별도의 모터값, 약간의 관로만 매설하면 됩니다..
관수용 호스는 눈에 거슬리며 이리저리 끌고 다니다보면 화초 다 넘어집니다..
관로 및 전선을 효율적으로 미리 매설하시면 됩니다..
6. 텃밭조성
정원과 텃밭은 분리하는게 좋습니다.. 병충해와 유기농법 고려, 미관상, 관리상 그러는 겁니다..
잘 정돈된 정원과 주택의 텃밭은 생뚱 맞습니다..
농사 전문가가 아니라면 텃밭은 깔끔하지 않고 지저분해 집니다..
정원은 정면에 만들고 텃밭은 북쪽(후정)에 만드는게 좋습니다..
부엌과 후정을 통하는 출입문과 텃밭 관수용 수도는 있으면 아주 편리합니다..
아마 이 북쪽 데크와 텃밭은 야외에서 제일 많이 활용하는 공간이 될겁니다..
정면의 중정은 보이기 위한 정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건물이 정원과 텃밭을 분리하지 않는 경우는 작은 울타리를 만들면 좋습니다..
울타리는 말뚝 세워서 새끼줄(조경자재상) 걸쳐서 한해살이 식물이나 토마토 심으면 자동으로 분리가 됩니다..
유실수는 종류별로 1~2 그루면 적당합니다.. 무지 크게 자라니 비싸더라도 왜성대목 사다 심는게 좋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 해서 철마다 과일들 드시는게 좋습니다.. 많이 심으면 농사짓는 것처럼 힘이 듭니다..
물론 얻어먹는 주변 사람들은 좋아라 합니다만.. 해보면 압니다.. ㅠ.ㅠ
7. 비닐하우스나 온실을 만들어 보세요..
봄~가을까지는 텃밭 정원일로 무지 바쁘고 온통 녹색과 꽃으로 덮혀 있어서 무지 좋습니다..
풀과의 전쟁철이라 할일도 많고 즐겁(?)습니다.. 하지만 겨울만 되면 웬지 우울해집니다..
전원주택에 있으면 겨울이 도시보다 길게 느껴집니다.. 산속에 집이 있으면 더 심해집니다..
사람에 따라 우울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밖은 썰렁하고 춥고.. 안에 있자니 답답하고..
보통 추위, 비 때문에 야외활동 못하는 때가 년중 1/3 이상입니다..
비닐하우스나 온실 설치해서 1/3의 시간을 되돌려 받으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비닐하우스 내부는 아주 매력적입니다.. 겨울에는 아마 여기에 사시게 될걸요? ^^
햇볕나는 낮에는 겨울이라도 25-30도가 넘습니다.. 여기서 원예활동이나 기타작업도 가능합니다..
9미터X20미터 규격의 비닐이 들어가는 크기가 적당합니다.. (9X15미터)
빛이 강하면 적당히 해가림 시설을 하면 됩니다.. 여름철 빼고 사용이 가능합니다..
골조시설 한번 해놓고 해마다 비닐값 4만원만 투자하면 겨울이 즐거워 집니다..
비닐하우스 자리에는 수도관을 매설해야 겨울에 관수가 가능합니다..
여기에서 맘놓고 담배도 피고.. 티테이블도 두고 차도 한잔 하면 아주 좋습니다..
요즘같은 철에는 여기가 제일 좋은 장소입니다..
한겨울에도 채소를 드실려면 3중하우스(대형하우스안에 대형하우스 하시고 안에 작은 터널형 하우스) 하시면 됩니다만 무지 귀찮습니다..
비닐은 땅이 얼기전에 덮어야 작업이 수월합니다..
채소류는 통상 2월부터 하우스내 재배가 가능합니다..
8. 심야 전기보일러 쓰세요?
보일러가 작동되면 축열물탱크실 내부는 무지 따뜻합니다..
좀 더 넉넉하게 만들어서 고구마 등 저장고로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심야전기 보일러를 유리온실에다 두면 겨울철 별도의 온실난방은 하지 않아도 될거 같습니다..
한번 해볼려고 하는데 온실의 위치 및 채광조건이 좋지 않아지네요..)
9. 오수처리시설에서 유출되는 유출수처리 - 환경에 대한 고민 1
보통 시골이면 법상으로 오수처리시설 20ppm 묻어야 집을 지을수 있습니다..
유출수는 질소,인산질이 아주 높습니다..
냄새도 좀 납니다.. ㅠ.ㅠ 근처에 연결관로가 없으면 처리가 쉽지 않은데..
길게 포크레인으로 파서 자연증발, 토양침투를 시켜야 합니다..
길게 파서 저류시설을 만들고 여기에 갈대, 부들, 강버들, 창포, 물옥잠 등 수생식물을 심으면
거름기를 흡수해서 성장도 잘 되고 수질도 정화시켜 줍니다..
물이 항상 고여 있으면 모기가 창궐합니다.. ㅠ.ㅠ 빠른 시간내에 토양으로 흡수가 되도록 하면 모기는 생기지 않습니다..
자연도 지키고 수생식물도 기를 수 있답니다..
10. 쓰레기 어떻게 버리세요? - 환경에 대한 고민 2
시골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시골집이 그리 외진 동네가 아님에도 수거를 하질 않습니다..
알아서 처리해야 합니다.. 유리나 철, 종이는 모아두면 고물상에서 가져가지만 기타 플라스틱류는 잘 가져려 하질 않더군요..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만드시거나 기술이 없으시면 꼭 사서 들이셔요.. 이렇게하면 주위가 무지 깔끔해집니다..
좀 살다보면 쓰레기가 넘쳐납니다.. 처리도 도시처럼 쉽지가 않구요.. 이거 없는 집 많이 보아왔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장을 만들어서 낙엽등 식물 부산물과 섞어서 비료로 쓰시면 됩니다..
나만 잘 먹고 잘살면 된다는 그런 편협한 웰빙이 아니라..
주위의 이웃 (다람쥐, 텃새, 개구리, 지렁이 등등도 포함됩니다..^^)과도 함께 살아가는 로하스적인 삶도 누리시길 빕니다..
전원주택 내손으로 하는 정원조성
1. 주택정원 조성과 관리
○ 자연과 잘 어울리는 생태조경으로 하되 기능성을 가미한 꽃과 나무를 배치하고 세련된 색으로,
큰 꽃보다는 작은 꽃으로 바뀌는 추세에 있다.
○ 정원설계는 건물을 지을 때 같이 한다.
○ 대문이나 정문 앞에는 덩굴장미로 장식한다.
○ 담장은 바람이 통하도록 사이를 둔다.
○ 잔디위에는 의자를 놓지 말고 바닥처리를 따로 해주어야 한다.
○ 담장은 집 건물과 같은 색과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집이 흰색이면 담장도 희게)
○ 뒷마당은 공간을 두고, 그늘진 곳에는 한국 잔디는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지피식물(이끼류, 돈나물 등)을 심는 게 좋다.
※ 돈나물, 바위채송화 : 옥상녹화에 적합, 가볍고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 창문이나 현관문 앞에는 아치를 만들어 등나무나 덩굴장미를 올리면 향기가 좋고 오래간다.
○ 바닥은 콘크리트나 시멘트 처리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고압블럭들 사이에 잡초가 자랄 수 있도록 해서 증발하고 시원하게 한다.
색으로 무늬를 만들어 준다.
이때 바닥이 너무 어수선하거나 흰색은 좋지 않고 고동색이 가장 무난하다.
○ 의자의 높이와 밑부분을 신경 써야 하며 나무로 하는 것이 좋다.
○ 창앞에 상록수는 겨울에 햇빛을 차단하므로 낙엽수를 심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잎이 떨어져 햇빛을 가리지 않게 한다.
○ 담장은 접시꽃을 군집으로 심어 삭막한 담장을 가리고,
벌개미취는 모든 조건에 잘 적응하고 개화기간이 길다.
○ 식물은 줄마추어 심지 말고 모양을 만들 경우에도 자연스럽게 심을 것이며,
자생식물은 양지, 음지, 습지등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구분해서 심는다.
○ 조경을 할 때 오른쪽보다 왼쪽이 높은 것이 편안하다.
키가 높은 식물은 왼쪽에 심고 그외는 키의 크기대로 심는다.
○ 백색계통, 잎에 무늬가 들어 있는 나무가 활착률이 낮다.
또한 꽃이 달린 나무는 발근율이 낮다.
종자에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꺽꽂이 할 때에는 꽃을 딴다.
○ 온도가 낮을 때 물과 비료를 많이 주면 죽는다.
생육이 왕성할 때 준다.
○ 선인장류는 화분에 물을 주고 열대식물은 여름에는 시원하게 준다.
소나무 분재는 물을 적게 주고, 소사나무는 물을 자주 주어도 좋다.
○ 장미의 전정은 가을에는 약전정하고 봄에는 땅에서 50㎝ 높이로 강하게 다 잘라주어야
꽃송이가 크고 화려하게 핀다.
또한 안쪽부터 늙은 그리고 가지부터 잘라 준다.
장미 잎은 1매, 3매, 5매, 7매엽으로 나눠져 있는데
전정할 때는 밑에서 5매엽 한 개나 두 개 정도 남기고 자른다.
○ 꽃의 취급법과 배색을 활용하여 훨씬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다.
이때 여러 가지 화초를 섞어서 진열하는 것보다 같은 꽃, 같은 색깔로 통일하는 것이 산뜻하고 무난하다.
○ 현관 입구가 계단이 아니라 평면이라면 통로를 따라서 양쪽이나 한쪽에 화분, 플랜터를 늘어놓거나,
화초를 심어놓는 작은 화단을 만들어도 좋다.
○ 이밖에 현관 입구에 벽돌을 깔아 놓고 군데군데 공간을 만들고 거기에 화초를 심는다.
2. 좁은 뜰에 알맞은 꽃
○ 숙근초로는 창가에서도 잘 재배되는 제라늄이 건조나 먼지에 강하므로 가장 적합하고
이밖에 초여름의 채송화며 가을의 들국화?베고니아 등이 화분선반을 화려하게 해 준다.
○ 꽃나무로서는 영산홍, 동백, 산다화, 수국, 무궁화, 모란 등의 꽃이
아름답고 볼품도 있어서 가장 많이 가꾸어진다.
○ 1~2년초는 파종으로 하는 것도 좋으나 폿트 심기의 모를 사서 심으면 빨리 꽃을 피울 수가 있다.
○ 구근류도 창가에서의 재배와 마찬가지로 거의 대부분의 것을 가꿀 수 있고
다알리아나 칸나도 여기서는 키가 자라는 것을 충분히 가꿀 수 있다.
○ 대형 플랜터, 박스 등을 이용하여 키가 큰 튤립이나 나팔수선 등을 모아 심는다.
○ 4계절을 통하여 즐길 수 있는 온실 프레임용인 프리뮬러나 시네라리아,
칼세오랄리아도 초봄이 되면 이용할 수 있다.
○ 줄모초(거미줄란)나 헤데라, 제브리나 등의 관엽식물도 문기둥이나 현관앞에 매달면 알맞다.
3. 작은 화단에 알맞는 꽃
○ 작은 화단에 알맞는 꽃이라면 거의가 왜성으로서 꽃붙임이 좋은 초화나 꽃나무에 한한다.
○ 일단 노지용의 대부분을 심을 수 있다.
○ 건조나 먼지에 강한 것이 적합한데, 그 반면 분심기나 프리뮬리, 베고니아, 서양수국 등
온실용의 것도 따뜻한 계절에는 길가 화단을 화려하게 해 준다.
○ 가급적 종류를 적게 하여 각 종류의 꽃의 집단을 크게 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심는 법이다.
또 꽃색도 같은 것끼리 모으는 것이 더 돋보인다.
이밖에 초장의 높이를 잘 이용하여 변화를 준다.
4. 사계절 꽃 피는 종류
○ 초봄에는 일반적인 팬지, 데이지, 금잔화를 쓰는 외에 때로는 프리뮬러, 시네라리아 등을 끼워 넣어서
수국과 같은 호화 분위기로 바꿀 필요가 있다.
○ 초여름부터는 꽃 피는 기간이 긴 페튜니아나 베고니아를, 가을에는 들국화, 분화국화로
계절감을 내거나 1년 내내 제라늄 등으로 장식하는 것도 좋다.
○ 교체하는 요령은 꽃철이 긴 것을 짝지우는 것이다.
계절의 꽃만으로 그 자리만 장식하기보다는 2~3회의 교대로써 연중내내 꽃을 즐길 수 있다.
○ 1년초 번갈아 심기 : 봉숭아, 채송화, 나팔꽃 등
○ 숙근초 번갈아 심기 : 봄의 꽃잔디, 초여름의 채송화, 국화 등
○ 구근류 번갈아 심기 : 아마릴리스, 수선 등
○ 꽃나무 번갈아 심기 : 영산홍, 장미, 서양수국, 동백이나 산다화, 철쭉, 서향 등
5. 담장에 알맞은 꽃
○ 덩굴식물을 올리게 하거나 여러 가지의 계절꽃을 심거나 혹은 정원수나 꽃나무를 심는다.
○ 가장자리에 프록스나 채송화, 헤데라 등의 숙근꽃이나 덩굴성을 드리워지게 하고,
뒤에 계절의 꽃을 집단으로 심으면 효과적이다.
○ 좁은 곳에서는 계절의 꽃, 예컨대 봄이라면 팬지, 초여름에는 금어초,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서는 매리골드나 샐비어 등을 또 때로는 제라늄이나 베고니아를
단색으로 심는 것도 산뜻해서 좋다.
6. 뜰안·길가·처마밑의 장식법
○ 구획을 만든다.
큰 화분이나 플랜터 등을 진열하고 정리해서 앞의 선을 맞추도록 한다.
또는 벽돌이나 콘크리트블록에 화분을 놓으면 도로면에서 조금이라도 떨어지므로 먼지나 흙탕물을
뒤집어쓰는 일도 없고 아스팔트의 강렬한 반사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 입체적으로 진열한다.
화분선반 등을 이용해서 입체적으로 진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현관을 입체적으로 장식할 때는 그 양쪽이나 한쪽에 세로형의 꽃 스탠드를 놓고
거기에 화분을 진열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 현관 옆의 창밑에는 기둥에 선반받이를 붙여서 선반을 만든다.
선반의 단수는 창의 높이에 따라서 결정한다.
다만 이 경우는 벽기둥 등을 이용하여 선반을 붙이기 때문에 상당한 무게가 걸리는 것을
고려하여 건물에 무리가 없도록 한다.
○ 창 밑에는 이밖에 계단식 선반을 놓거나 블록이나 벽돌을 계단식으로 쌓아올려 화분을 늘어놓는 방법도 있다.
○ 안길이가 좁을 경우는 계단식으로 하기보다는 책꽂이식 선반을 건물에 기대듯이 붙여 놓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 처마 끝에 화분을 매달아 놓으면 공간을 한결 유효하게 이용할 수 있다.
7. 현관 앞의 장식법
○ 길에서 계단이 되어 현관에 이어진 곳이거나, 낮은 담장, 대문이 있는 곳에서는 대개의 현관,
솟을 대문의 모양을 유지하도록 만들어져 있는 곳에 화분이나 플랜터를 놓도록 한다.
○ 문기둥 위에 장식분이나 디자인적인 고안을 한 용기에 심어 놓으면 훨씬 즐거운 분위기가 된다.
또한 문기둥에 콘크리트 못을 박고 문패 밑에 화분을 매달고 접란을 심거나,
화분 대신 작은 박스나 바구니를 매달면 대문의 이미지도 달라질 것이다.
○ 문기둥의 양쪽 담이 콘크리트나 블록담이라면 그 위에 화분이나 플랜터를 늘어 놓을 수 있으나,
폭 15㎝이상의 홈을 처음부터 만들어 놓으면 흙을 담고 직접 꽃을 심을 수 있다.
○ 또 담벼락에 못을 박아 화분을 매달거나 매다는 쇠장식 등을 이용해서 플랜터나 박스를 드리워 놓으면
삭막한 담벼락도 아름다워진다.
○ 대문이 철책인 경우는 패트링 높이를 달리해서 부착시켜 화분을 장식할 수도 있다.
이때 문의 여닫음에 지장이 없도록 화분의 수를 너무 많지 않게 한다.
< 출처 : 농촌생활자원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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