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3월 04일 (토)
입다와 에브라임 사람들
오늘의 말씀 : 사사기 12:1-15 찬송가: 360장(구 402장)
1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2 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내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싸울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 고로
3 나는 너희가 도와 주지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겨 주셨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 내게 올라와서 나와 더불어 싸우고자 하느냐 하니라
4 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싸웠으며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쳐서 무찔렀으니 이는 에브라임의 말이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 하였음이라
5 길르앗 사람이 에브라임 사람보다 앞서 요단 강 나루턱을 장악하고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가 말하기를 청하건대 나를 건너가게 하라 하면 길르앗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만일 아니라 하면
6 그에게 이르기를 쉽볼렛이라 발음하라 하여 에브라임 사람이 그렇게 바로 말하지 못하고 십볼렛이라 발음하면 길르앗 사람이 곧 그를 잡아서 요단 강 나루턱에서 죽였더라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
7 입다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8 그 뒤를 이어 베들레헴의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9 그가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을 두었더니 그가 딸들을 밖으로 시집 보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밖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왔더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칠 년이라
10 입산이 죽으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11 그 뒤를 이어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12 스불론 사람 엘론이 죽으매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더라
13 그 뒤를 이어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14 그에게 아들 사십 명과 손자 삼십 명이 있어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탔더라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팔 년이라
15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
중심 단어
에브라임 사람들, 입다, 싸우다, 길르앗 사람, 사사, 입산, 엘론, 다스리다, 압돈
주제별 목록 작성
에브라임 사람들
1절: 암몬과의 전쟁을 빌미로 입다와 싸우려 하였다
2절: 전쟁 시에 실상 입다의 도움 요청을 외면하였다
4절: 길르앗 사람들과 전쟁을 하였다
5-6절: ‘쉽볼렛’이라는 말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여 신분이 탄로나 죽임을 당하였다
이스라엘의 소사사
8-10절: 베들레헴 출신으로 이름은 입산이다/ 칠 년간 사사로 활동하였다/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이 있었다/ 죽은 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다
11-12절: 스불론 사람으로 이름은 엘론이다/ 십 년 동안 사사로 활동하였다/ 죽은 뒤 아얄론에 장사되었다
13-15절: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로 이름은 압돈이다/ 팔 년간 사사로 활동하였다/ 아들 사십 명과 손자 삼십 명이 있었다/ 죽은 뒤 비라돈에 장사되었다
도움말
1. 쉽볼렛… 십볼렛(6절): ‘개울’이라는 뜻이다. ‘십볼렛’은 에브라임 사람들의 방언으로, 뜻은 앞의 ‘쉽볼렛’과 같다.
말씀묵상
에브라임의 시기와 그 결과
에브라임 지파는 암몬이 이스라엘을 18년간이나 압제했지만(삿 10:8) 한 번도 동족을 구하기 위해 나선 적이 없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입다가 열두 지파에게 지원군을 요청했을 때, 군사를 보내지도 않았습니다(2-3절). 그런데도 이들이 입다에게 트집을 잡은 이유는 그의 공적을 시기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에브라임 지파의 행태는 힘든 일은 회피하고, 영광의 면류관만 취하려는 이기적인 모습입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입다와 함께 암몬 자손을 물리친 길르앗 사람들에 대해서도 도망친 자들이라고 조롱했습니다(4절). 그러나 길르앗 사람들은 모세 당시 하나님으로부터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받아 그곳에 정착한 자들이었습니다(민 32장). 따라서 에브라임 지파의 비방은 이를 허락하신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였습니다. 하지만 에브라임 사람들은 그들의 잘못을 시인하지 않았고, 오히려 입다와 길르앗 사람들을 힘으로 제압해 자신들의 잘못을 덮어 버리려 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족 간의 싸움이 벌어졌고, 그 결과 4만 2,000명이나 되는 에브라임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5-6절).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 시대
입산, 엘론, 압돈 이 세 사람은 입다 이후에 이스라엘을 다스린 이스라엘의 소사사들이었습니다. 때문에 이들의 업적은 상세히 알 수 없으나 본문은 이들이 자손을 번성시키고, 타 지파와의 돈독한 유대 관계를 도모하며, 경제적으로도 윤택한 생활을 했음을 보여 줍니다(9, 14절). 이는 곧 이들이 통치한 25년 동안 이스라엘이 전쟁 없이 안정된 삶을 영위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평안을 누릴 수 있었던 이유는 분명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에브라임 사람들과 이스라엘의 소사사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불의한 싸움을 걸어온 에브라임 사람들은 어떤 결말을 맞았습니까(5-6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시기로 인한 다툼과 분열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2. 평안할 때나 위기일 때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왜 하나님은 입다로 하여금 에브라임 지파 42,000명을 죽이도록 허락하셨을까?
하나님께서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수를 세라고 명하셨을 때 에브라임 지파의 수가 40,500명이었다. 입다가 에브라임을 죽인 수가 시내산에서 에브라임 지파를 계수한 수보다 많다.
에브라임 지파는 가나안 땅을 분배받을 때 여호수아에게 땅을 더 달라고 요구했었다.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내게 복을 주시므로 내가 큰 민족이 되었거늘 당신이 나의 기업을 위하여 한 제비, 한 분깃으로만 내게 주심은 어찌함이니이까?”
“네가 큰 민족이 되므로 에브라임 산지가 네게 너무 좁을진대 브리스 족속과 르바임 족속의 땅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
기드온이 미디안과 싸울 때 그들은 자신들을 왜 부르지 않았느냐고 불평했었다.
기드온은 그들에게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라고 말함으로 그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었다.
왜 그들은 지도자들이 눈치 보는 지파가 되었을까? 하지만 입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그러자 입다가 그들에게 “나와 내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싸울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 고로 나는 너희가 도와 주지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겨 주셨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 내게 올라와서 나와 더불어 싸우고자 하느냐?”
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모아 에브라임과 싸움으로 42,000명이 죽임을 당하게 된다.
주님은 주님이 주신 힘과 능력을 자기 과시용으로 사용하거나,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남을 억압하고 강탈하는 데 사용하는 것을 미워하신다. 약자를 돌보고 영혼을 구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데 사용하라고 하신다.
에브라임은 북쪽 지방의 가장 강한 지파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파였다. 입다는 큰 용사였다. 두 힘이 충돌하자 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말았다. 입다가 승리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주님은 오늘 말씀 가운데 반복되는 단어를 통해서 교훈을 주신다.
7: 입다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10: 입산이 죽으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12: 스불론 사람 엘론이 죽으매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더라
15: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
사사기간이 짧고 끝에는 ‘장사되었더라!’ ‘장사되었더라!’... 라고 반복하고 있다.
왜 자꾸 금식할 때 묵상했던 말씀이 생각이 나는 것일까?
‘수1:16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17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주님은 오늘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일까?
개척을 준비하시는 분이 내일 들꽃교회를 방문하고 싶다고 해서, 부담스럽지만 흔쾌히 허락했다. 주님이 약속하신 대로 작은 교회를 위해 들꽃교회를 사용하고 계심을 눈으로 보게 하심에 감사하다. 하지만 여러 가지로 신경 쓰이고 부담스럽다.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쓰임 받고 있음에 감사할 수 있게 하신다. 또한 오랫동안 쓰임 받고 싶다는 사모함을 주신다.
주님! 우리가 자랑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내면에 부끄러움을 감추고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 받지 않게 하옵소서. 꾸미지 않고, 잘 보이려고 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 줄 수 있게 하옵소서. 그래서 이렇게 부족한 들꽃도 주님 손에 붙잡혀 솔로몬의 영광보다 더 큰 영광을 나타내는 교회라는 것을 보게 하심으로 담대하게 개척의 길을 걷는데 도움이 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