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07. 18. (월) 바울의 고별설교(2) (행20:28-38)
찬송가 569장 1절
"선한 목자되신 우리 주 항상 인도하시고
푸른 풀밭 좋은 곳에서 우리 먹여주소서
선한 목자 구세주여 항상 인도하소서
선한 목차 구세주여 항상 인도하소서"아멘
°바울은 에베소에서 3년이나 밤낮을 쉬지않고 복음을 전하고 가르쳤습니다. 그토록 정열을 쏟았던 그가 이제 다시는 에베소 교인들을 만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을 청합니다. 바울은 장로들이 교회의 감독으로 양무리를 어떻게 목양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그들과 눈물의 이별을 합니다.
°바울은 장로들에게 자신을 '삼가'하여 맡겨진 양떼들을 잘 돌보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맡기신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의 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사신 고귀한 교회와 영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감독직은 성령으로부터 왔기에 성령이 없는 감독은 교회의 감독일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감독은 먼저 자기와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하고, 이단으로부터 양떼를 지킬 것을 말합니다. 여기 '흉악한 이리'는 목자와 대조되는 말로서 간악한 유대주의나 그노시스 주의 같은 이단을 가르킵니다. 그리고 바울은 할일을 다 마친후 에배소 교인들의 장래를 주님께 맡깁니다. 여기 '부탁하다'는 '옆에 두다'는 의미인데,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감독과 양떼들을 주님 곁에 두고 말씀 겉에 둔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은 은혜의 말씀이며, 능히 든든히 세우는 말씀으로서 기업을 잇게 하는 말씀입니다(갈4:1, 히6:19).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를 당할 것과 에베소 교회에는 이단이 출현하여 배교의 길로 미혹할 것을 경고하였습니다. 이런 바울의 경고와 당부가 있었기에 에베소 교회는 사도를 사칭하는 자들과 니골라당의 이단 사상에 빠지지 않았다는 사도 요한의 칭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계2:1-6).
°그리고 당시 금이나 은, 의복은 중요한 재산 중의 하나였지만 바울은 이러한 것을 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스스로 자신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적대자들로부터 탐욕을 위하여 일한다는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서이며, 이렇게 힘써 일해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신앙생활을 본받아 약한 자를 돌보라는 권면을 통해 그의 목회와 전도 생활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는 삶이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무릎을 꿇고 "다시는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는 고별의 당부와 기도하는 모습에서 그리고 목을 안고 입을 맞추며 장로들은 항구까지 따라나와 바울을 전송하는 모습에서 온 에베소 교인들이 얼마나 바울을 섬기고 존경 하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영적 통찰력과 분별력을 가지고 사심이 없이 사랑과 긍휼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 자기와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고, 이단으로부터 양떼를 지키는 감독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