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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무 개인 여행기 스크랩 대관령자연휴양림 탐방
行雲(행운) 추천 0 조회 60 14.01.24 10: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2.09.23(1박2일)

 

강릉도보여행 3일차 - 나름 알차게 길을 걸었지만 그간의 여정이 크게 감동을 주지는 못했어요.

오늘은 대관령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3층에 위치한 고로쇠방에  묵게 되었습니다.

 

매표소에서 예약확인을 받습니다. 예약자의 신분증을 확인하는군요.

 

주차장에서 데크길을 걸어서 산림문화휴양관으로 가야합니다.

계곡의 다리를 건너면 휴양관입니다.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립니다.

 

금바위폭포가 장관입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왜 이제서야 내가 여기에 왔는가싶습니다.

 

 

 

휴양관에 여장을 풀고 곧바로 휴양림 산책을 시작합니다.

숲속의 집에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이정표 하나를 보고서 무작정 출렁다리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출렁다리를 건넙니다.

 

아름드리 금강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청정지역입니다. 철책이 앞을 가로 막고 있는 끝지점에서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꿀맛같은 휴식을 취합니다. 그리고는 등산안내도를 보고 한쉼터 방향으로 무적정 올라갑니다.

 

옆지기가 밤이 오는데 무리라며 말립니다. 내가 졌습니다. 아쉬움 가득품고 휴양관으로 돌아옵니다.

 

휴양관에 들어가려는데 하늘에 행글라이더가 날고 있습니다.

휴양관에서 져녁식사를 하고  물소리와 함께 하룻밤을 푹 쉬었습니다. 그야말로 힐링입니다.

 

아침8시 - 도둑재로 등산을 갑니다.

 

휴양관을 나와서 숲속의 집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금바위교에서 바라다 보이는 계곡의 암반입니다.

 

다리를 건너 한쉼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아침나절의 숲이 참으로 청량합니다.

 

정겨운 다리도 건넙니다.

 

작은 계류에도 물소리가 우렁찹니다.

 

노루목이로 올라가는 길에 금강소나무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금강소나무숲을 보면서 영혼이 숲에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다래터로 내려가는 길에 정겹습니다.

 

다래터쉼터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도둑재로 가는 길 또한 금강소나무숲이 우리를 기쁘게 합니다.

행복물질인 세로토닌이 몸 가득이 퍼지는 느낌이 듭니다.

 

숲길을 걷는다는 것이 도로를 걷는 것과 비교가 될까요?

 

아음다운 숲속에서는 시간이 멈춘듯합니다.

 

숲길따라 도보여행이 절정의 순간을 맞이한 듯합니다.

 

오늘의 최고봉인 도둑재 쉼터입니다.

도둑재 이름에 관한 나름대로의 해석을 해보면서 쉬어 갑니다.

 

금강송정을 향해 완만한 내리막길을 걷습니다.

 

저승가는 길에 이와 같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금강송정에 올라 강릉시내를 조망해 봅니다.

 

휴양림내 야영장으로 내려옵니다.

 

 

전시된 찰피나무가 엄청 크네요.

 

숲가마체험장을 둘러봅니다.

 

휴양관으로 가는 임도를 걷습니다.

 

고개마루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금강소나무는 미인입니다. 바라만보아도 행복해지는 미인이지요.

 

머물고 싶은 자연의 넉넉한 품속입니다.

 

휴양관으로 돌아왔습니다. 2시간 조금 더 걸린 듯합니다.

12시 - 체크아웃시간이 되어서야 아쉬움을 남긴채 휴양림탐방을 마칩니다.

바람은 길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멈추면 더 이상 바람이 아니지요.

도보여행자 또한 어떤 한 곳이 좋다고 눌러 앉을 수는 없습니다.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일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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