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는 겨울이면 아침마다 샤워하는 일이 고역이다.
씻고 나온 뒤의 한기는 난방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차가운 욕실 타일에 발바닥을 대는 것만큼은 참기 어려워서다.
A씨는 욕실에 들어설 때마다 방바닥처럼 욕실 바닥도 따뜻하게 난방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본다.
SH공사가 조성하는 서울 마곡지구에는 A씨의 상상을 구현한 욕실 바닥 난방이 적용된다.
영하의 날씨에도 추위 걱정 없이 맨발로 욕실 바닥을 디딜 수 있다.
SH공사에서 올 하반기 분양한 마곡지구 각 가구 욕실바닥에 시공된 제품은 ADD웰빙테크의 건식(조립식) 욕실판넬 ‘ADD히트인’이다.
ADD히트인은 녹색제품인증을 받은 건식 욕실판넬로서 이미 SH공사의 강일지구, 은평뉴타운 등에서 인정받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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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바닥 난방에 쓰이는 ADD웰빙테크의 '히트인' (자료제공=ADD웰빙테크) |
히트인에는 ADD웰빙온돌이 적용되는데 무게가 가볍고 시공이 간편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온돌방식 하중이 약 240㎏/3.3㎡인 데 반해 ADD웰빙온돌은 약 20㎏/3.3㎡에 불과하다. 가볍기 때문에 고층 건물에도 적용 가능하다.
또 베란다 확장이나 리모델링 시 기존 바닥을 긁어내지 않고 바로 시공할 수 있다.
열전도율이 높아 보일러 가동 후 3~5분이면 난방 효과를 볼 수 있고 저온수 난방이 가능해 다른 제품에 비해 30%까지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히트인은 욕실의 바닥난방으로 바닥의 물기를 제거함으로써 곰팡이 등의 서식을 막고 미끄럼도 방지한다.
열팽창으로 말미암아 타일 틈새 방수층이 갈라지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균열도 생기지 않는다.
각 공동주택 욕실 규격에 맞는 표준화된 제품이어서 시공하기에도 편리하다.
현재 ADD웰빙테크의 히트인은 SH공사를 포함해 현대건설, 롯데건설, 금호건설 등 대형사가 시공한 아파트에 적용되고 있다.
문수아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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