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아주 작아보이는 아끈다랑쉬오름~
아끈다랑쉬의 '아끈'은 두번째의 뜻 뿐만 아니라 버금간다는 뜻도 있다네요~
그러니 아끈다랑쉬오름은 다랑쉬오름에 버금간다는 뜻도 된답니당~!!
다랑쉬오름의 인기에는 못미치지만 다랑쉬오름만큼 아름다운~
그리고 다랑쉬오름의 먼 미래를 보는 듯한 오름입니당.
오름 전체가 억새로 뒤덮혀 있고, 사람들의 발길이 적어 길도 잘 보이지 않지만~
억새를 해치며 걷는 길이 참 좋았습니당~
오름 위에 있던 한그루 나무가 햇빛 조명을 받아 반짝반짝 하네요~~^^
오름으로 가는길~
억새와 길갱이들이 살랑살랑 고개를 흔들며 저희를 반기네요~
오름도 오름이지만, 이 길도 참 예쁘죵~~^^
아끈다랑쉬오름의 억새들은 키가 거서 저와 눈높이가 맞지 않더라구요~
손을 하늘로 뻗어서 겨우 찍은 분화구 사진입니당~
오름 전체가 억새다 보니 폭신폭신한 담요를 깔아놓은 것 같았습니다.
아끈다랑쉬오름을 내려와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아부오름~~
아부오름은 오르는 길이 비교적 짧아 작은 오름 같지만...
위에 올라서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해주죵~
분화구 깊이와 오름의 크기가 상상 이상이랍니당~!!
아부오름의 마스코트~ 멋진 나무도 여전하네요~^^
아부오름의 둘레를 따라 한바퀴 슝~~
아부오름은 콜로세움 같은 분화구속 나무들이 포인트랍니당~^0^
아부오름을 내려와~
잠시 바다를 보러~ 섭지코지로 왔습니당~~!!
섭지코지는 10년전에 와보고 처음왔는데...
여전히 아름답지만, 많은 것이 변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섭지코지 안에 있는 '지니어스로사이'라는 명상센터~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안도타다오'님의 작품이라고 합니당~!!
건축물과 정원은 예뻤지만...
명상센터라고 하기엔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즘 제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
이름은 '흰꽃 나도 샤프란'이라고 합니당~
꽃이 참 청초하니 예쁘더라구용~^^
해질무렵~ 마지막 일정은 따라비오름으로 결정~!!
백약이를 갈까 따라비를 갈까 망설이다... 결정된 곳인데...
백약이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따라비로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비오름의 억새가 정말 너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번 여행기간 동안 다녀왔던 오름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웠던~~
왜 따라비가 오름의 여왕인지를 여실히 보여줬던 시간 이었습니다.^^
아끈다랑쉬오름이나, 새별오름의 억새도 아름다웠지만...
따라비오름의 아름다움을 따라오지 못하더라구요~
따라비오름의 아름다운 능선과 그 능선을 따라 자란 억새들...
그리고 해질무렵 은빛억새가 황금색으로 물들기까지 했으니 아름다움의 절정 이었답니당~~ ^^
첫댓글 역쉬 여꿈사진은 따뜻하고 멋져용...
많이 배워야징~~
억새 넘 이쁘다요...^^
멋져요!!!!!!
따라비오름의 억새가 그렇게 예뻐요?
2009년도 가을 아끈다랑쉬의 억새에
마음을 빼앗긴 후로는 어딜 가도 맘에 안차더군요.
작년 아끈다랑쉬 억새는 좋지 않더니 올 해는 키도 크고 좋아보이네요.
아끈다랑쉬오름의 억새도 아름답지만... 아끈다랑쉬 억새들은 키가 커서요~
눈높이가 맞질않아 내려다 보는 시원한 맛은 없더라구요~
반면 따라비오름의 억새는 고운 능선을 따라 자라있기 때문에 오름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맛이 일품이구요~
능선의 경사에 따라 달리 보이는 억새의 물결도 넘 아름다웠습니당~^^
가슴이 멎는 그런 느낌~~
아~~ 너무 이뿌다~~
앗~ 가슴이 멎으면 안돼용~~!!
담엔 아톰님도 함께해요~~^^
억새를 보니 빨리 떠나고 싶어지네요...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