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7일 서귀포 올레시장 앞에 둥지를 튼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가 2014년을 마감하며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인 김광석이 선보이는 서귀포에서의 첫무대는 서귀포의 아름다운 서정과 잘 어울리는 곡들로 「은하수」 「그리움」 「소중한 순간」 등이 아름다운 밤을 수놓게 될 것이다.
홍대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퓨쳐 판소리’라는 새로운 음악쟝르를 개척하고 있는 니나노난다 팀은 흥겨운 판소리를 통해 한해의 묵은 때를 씻김으로 이어가고, 제패니스밴드 곱창전골의 리더인 사토유키에와 소울트래인이 펼치는 락공연은 저물어가는 2014년을 속시원하게 풀어줄 무대를 준비중이다.
어린이들과 함께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는 한국 마임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강정균의 「가방in」이, 코믹마술가 김영주와 블랙매지션 강기웅의 마술쇼가 크리스마스를 맞는 서귀포 시민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밖에도 문화빳데리충전소의 첫 번째 초대작가 유종욱이 시민들과 함께 미술을 이야기는 하는 시간과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세부일정을 살펴보면,
▲12월 20일 토요일 오후 7시, 한국최고의 코믹마술가 김영주와 보기 드문 마술장르인 블랙매지션 강기웅의 마술공연
▲12월 21일 일요일 오후 2시~5시, 유종욱 작가의 '말 달리자' 컬러점토 조랑말 만들기 체험행사 / 오후 6시 한국 판토마임 2세대를 대표하는 중견 마임이스트 강정균(한국마임협회 부회장)의 판토마임 공연이 이어진다.
▲12월 24일 오후 7시부터는 홍대앞이 자랑하는 퓨처판소리 듀오 니나노난다의 미니 콘서트와 일본, 영국 등에서 활동하며 이색적인 춤꾼으로 인정받고 있는 춤꾼이자 DJ인 장 현의 디제잉 퍼포먼스가 서귀포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
▲12월 26일 오후 7시, 일본인 락밴드 사토 유키에와 한국 인디밴드 소울트래인이 협연한다. 1995년 일본인만으로 구성된 한국 락 전문밴드 '사토유키에와 곱창전골'을 결성한 사토유키에는 한국 락 밴드 '시나위', '윤도현 밴드', '황신혜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 등을 일본에 초대해 공동 콘서트를 주최했으며, 2003년부터 실험/전위/즉흥예술 이벤트 '불가사리'를 기획, 홍대씬에서 다양한 해외아티스트들과 함께 교류하는 무대를 만들고 있다.
▲12월 28일/29일에는 한국의 독보적인 천재 기타리스트 김광석의 라이브 기타연주와 함께 즉흥현대무용과의 콜라브레이션이 진행된다.
김광석은 그동안 전인권, 김현식, 주현미, 설운도 등 기라성 같은 대중음악인들과도 협연했을 뿐만 아니라 소리꾼 장사익, 피아니스트 임동창, 해금연주자 강은일, 춤꾼 하용부 등 뛰어난 예술인들과의 협연을 1000여회 넘게 하며 최고의 기타리스트로써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서귀포 시민들의 마음을 울리는 맑은 연주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한 김백기 예술감독은 그동안 서귀포가 제주시에 비해 문화적 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했었는데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가 문을 열며 이제 서귀포 시민들도 제주시에 부럽지 않는 왕성한 문화예술 충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서귀포 시민들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갈 예술인 커뮤니티센터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는 서귀포시 중정로 76번지 지층에 위치한 74평 크기의 문화공간으로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과 인접해 있으며 공연, 전시, 세미나, 워크숍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다. 12월은 매주 월, 화를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언제나 개방되어 있어 전시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장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738-5855)
첫댓글 에혀~~~ 넘 멀다 ㅎ
제주에 계신분들 귀가 호강하는 날이겠네요^^~
시셋말로 계타시는 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