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 간: 2019.01.26.18:30 - 01.27.11:00
2. 장 소: 계족산 오형제 전망대
3. 반 성
- 땀이 나지 않게 하려고 반팔(속건성)+긴팔(속건성)+자켓(고어텍스)를 입고 걷기 시작했는데 걷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추웠다. 중간에 다운 조끼를 입었다.
- 도착 후 내복 하의를 착용하려고 했으나 귀찮아서 하지 않았더니 저녁식사를 할 때 추위를 느꼈다.
- 출발 전에 공용장비로 배낭이 무거운 사람이 있다면 사전에 물어보고 나누어서 가져가야 했다.
- 취침 시 패딩치마로 얼굴을 덮고 자니 얼굴이 시렵지 않은데다 답답하지 않아서 좋았다.
- 알콜버너를 이용하니 초기에 눈이 따갑고 냄새가 발생했다. 열량이 낮은 것은 참을만했다. 400ml를 가져가서 350ml를 사용했다.
4. 사용장비
구분 | 명칭 | 중량(kg) | 비고 |
|
배낭 | 팀버라인 엘란 60 | 2.45 | 1.8+0.65 물통케이스, 휴대폰케이스, 스트링, 카드나이프, 카드툴, 소금, 비상약, 라이터 |
|
텐트 | ODC 와일드 라임 | 2.63 | 220*140*115 |
|
팩 | 콘크리트 못 (10개) | 0.19 | |
|
팩 | 데크팩(이지트래버,10개) | 0.09 | |
|
침낭 | 여캠 우모덕다운 | 1.9 | 210*80*50, -25도 |
|
매트 | 써머레스트 프로 플러스 레귤러 | 0.68 | 183*51*3.8, R-vallue 3.8 |
|
식기 | 캠퍼1(700ml) | 0.2 | 뚜껑포함 |
|
코펠 | top&top 엣지쿠커 1.5L | 0.241 | 1,000ml/215g, 1,500ml/241g |
|
식기 | 컵 | 0.08 | |
|
식기 | 수저 | 0.018 | 나무수저 |
|
의자 | 접이식 등산의자 | 0.3 | |
|
버너 | 알콜버너, 알콜 | 0.57 | 알콜버너 0.12, 알콜 400ml |
|
바람막이 | 캠핑문 | 0.195 | |
|
화기 | 라이터 | 0.015 | |
|
랜턴 | 우신벨로프 오렌지등 | 0.088 | |
|
D-bag | 2개 | 0.4 | |
|
커피 | 그라인더-제니스코 미니 | 0.23 | |
|
커피 | 드리퍼 – 칼리타 | 0.04 | |
|
커피 | 드립포트 - 제니스코 | 0.17 | |
|
커피 | 여과지 | 0.05 | |
|
식기 | 드립서버-캠퍼1(1000ml) | 0.24 | 뚜껑포함 |
|
카메라 | 소니 DSC-RX100 M3 | 0.4 | |
|
부식 | | 4.2 | 물 2L(2) 쌀(0.2) 반찬(0.6) 고기(1) 꼬냑(0.2) 커피(0.2) |
|
피복 | | 0.28 | 가방(0.04), 양말(0.04) 내복(0.2) |
|
기타 | | 1.05 | 휴지(0.1) 휴대폰배터리(0.07*2) 핫팩2(0.5) 비닐봉지 선글라스(0.26) 칫솔치약(0.05) |
|
합계 | | 15.657 | |
|
임도삼거리에서 등산로로 접어들어 이십여분 올라가면 나오는 성재산 전망대.
여기만 오면 "사실 계족산성은 계족산에 있는게 아니고 성재산에 있어요... 계족산은 저쪽에 있는 게 계족산이에요..."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온다. 그리고 이어서 "장태산 휴양림도 장태산에 있는게 아니고 형제산에 있고 장태산은 장태산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남쪽방향으로 직선거리 1.5km 지점에 있어요..."라는 말이 마치 연습한 것처럼 나온다. 처음 그 사실들을 알았을때 인상이 깊었나보다.
도착하니 이미 어두워져 있었고 부랴부랴 텐트를 설치했다.
텐트마다 랜턴을 켜 놓아야 사진이 예쁜데 쉘터에만 불이 켜져있었다.
내가 만든 알콜 버너이다.
시용하기 번거롭지만 겨울철에 화력이 저하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알콜버너 사용시 안전수칙은 꼭 지켜서 사용해야 한다.
홈플러스에 살치살이 없어서 급한김에 아롱사태를 사갔는데 큰 실수였다.
너무 질겨서 먹을 수가 없었다.......
반절이나 남아서 다음날 집에 와서 얇게 쓸어 구으니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는데...
고기는 질겨도 술은 맛있다.
다같이 건~배~
블랙엔젤님의 오징어 눈이 참 맛있었다.
일출시간은 7시23분
7시가 넘으니 시민박명이 시작되었다.
해 뜬다.... 일출이다~
매일 같이 뜨는 태양이지만 매일 매일이 새롭다.
버스캠핑카를 팔고 처음 텐트로 캠핑했을때부터 사용한 컵이다.
손잡이가 떨어져나가 마끈으로 감았다.
오래 쓴 것은 소중한 것이다.
영하의 날씨....
하지만 계속 지내다보면 적응이 되서 그리 추운줄 모른다.
따스한 커피 한잔이 정겹다.
일행들이 아침식사를 하는 동안 십분 거리에 있는 계족산성에 올라가보았다.
남문터 앞에 가자 억새와 성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래... 이런 걸 보러 온거야..."
자욱했던 운해는 햇살에 밀려 서쪽으로 사라지고 있다.
난.... 생생하게 살아있다.
북쪽 방향으로 아직 남아있는 운해가 보인다.
그리고 그 넘어 산... 그리고 또 산.....
계족산성 남문이 있었다고 해서 남문터라는 표지판이 붙어있다.
계족산성은 최근 몇년사이에 보수공사를 해서 내가 산에서 본 성벽 중에 제일 산성다운 산성이 되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엔딩 포즈로 한 컷 찍고 길을 나선다.
길을 걷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