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빙기: 해빙기는 ‘얼음이 녹는 때’라는 뜻으로 얼음이 녹으면서 물속에 빠지는 사고나, 약해진 지반이 붕괴하는 사고의 위험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보통 입춘이 지나고 2월부터 4월에 이르는 기간을 말합니다.
미시령옛길처럼 도로에 접한 산기슭이나 절개면이 많은 강원도의 산간도로는 봄철 해빙기가 되면 기온이 높아지면서 얼어있던 바위와 돌덩어리가 녹아 부서져 도로 아래로 떨어지는 낙석이 자주 발생합니다. 또한 장마철 호우시에도 지반 약화로 인한 산사태와 법면 붕괴, 토사유출이 발생하곤 합니다. ▣ 미시령옛길: 인제:도적소교차로↔정상:미시령탐방지원센터↔고성:원암1교차로 / 11km
물론 낙석을 막기 위한 '안전그물망'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물망이 찢어져 있거나 없는 곳은 낙석이 도로에 굴러 떨어지게 됩니다. 낙석은 달리고 있는 차에 갑작스럽게 떨어지거나, 차를 덮치지 않고 도로에 떨어져 있더라도 이것을 피하려다 2차사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미시령옛길은 전구간이 '낙석주의' 구간이며,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절개면이 많고 경사가 심해, 봄철 해빙기와 여름 장마철이 아니더라도 낙석과 토사유출 사고가 수시로 일어납니다. 미시령옛길을 비롯해 인근의 진부령과 한계령 등 절개면이 많은 강원도 산간도로 주행 시 낙석 위험에 특별히 유의하면서 운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자료사진] 미시령옛길 위에 낙석이 발생한 모습
미시령동서관통도로는 절개면이 많은 3공구 상행선(미시령요금소에서 미시령터널 입구까지의 인제방향 오르막길)이 '낙석주의' 구간입니다. ▣ 미시령동서관통도로(56번 국지도): 인제:용대교차로↔미시령터널↔고성:원암1교차로↔속초:학사평교차로 / 15.7km
▼ [자료사진] 미시령동서관통도로 위에 낙석이 발생한 모습
▲ 절개된 암벽 법면에 부착한 녹화용 식생토가 봄철 해빙기에 탈락해 무너져 내린 모습
✅ 미시령옛길과 미시령동서관통도로(미시령터널)를 운행하면서 혹시라도 도로 위로 낙석이 발생해 있거나, 도로변 절개지에서 낙석의 징후를 발견했을 시엔,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바로 경찰과 119에 신고하거나 '안전신문고’ 앱(App)을 활용해 제보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 '안전신문고'로 신고해 주세요!
▶ https://www.safetyreport.go.kr
▶ https://play.google.com/store/search?q=%EC%95%88%EC%A0%84%EC%8B%A0%EB%AC%B8%EA%B3%A0&c=apps
✅ 해빙기와 함께,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이맘때에는 산불도 많이 발생하는데, 3~4월은 연중 산불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기간입니다. 미시령에는 연중 내내 강한 바람(양간지풍)이 불고 있고, 도로변 절개지와 배수로, 그리고 계곡에는 묵은 낙엽과 잔가지가 쌓여 있어, 언제든지 도로상의 차량화재와 부주의가 대형 산불재난으로 확대될 위험이 높습니다. 미시령옛길과 미시령동서관통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 미시령에서 차량화재로 인접 야산에 산불이 발생한 사례들
▶ https://cafe.daum.net/misiryeong/U00C/290
▶ https://cafe.daum.net/misiryeong/U00C/215
▶ https://cafe.daum.net/misiryeong/U00C/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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