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2
유진투자증권 / 한병화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5,000
두산퓨얼셀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56억원, 7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54%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다만, 컨센서스(793억원, 15억원) 대비해서는 하회했다.
중국향 매출이 이번 분기부터 예상되었으나 내년 이후로 연기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또한, 고금리와 입찰 시장 도입으로 인한 세부 실행 지연으로 프로젝트들의 파이낸싱이 4분기로 순연된 것도 작용했다.
4분기 매출액은 2,337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동사의 연간 수주는 168MW 였고, 이중 중국향 수주가 112MW 였던 것을 감안하면 국내 수주는 56 MW 에 불과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이 급락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이 상황이 개선되었다.
첫 국가입찰 시장에서 전체 89MW 중 69.5MW 를 낙찰 받았고, 두 번째 입찰에서도 20~30MW 수준의 물량을 확보 한 것으로 예상된다.
90~100MW 에 달하는 입찰 시장 물량과 추가로 RPS 에서 확보한 물량이 내년부터 본격 매출화되기 때문에 내년부터 성장 폭이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수소 허브 사업자들이 확정되었고, 내년부터 관련 투자가 시작된다.
EU 도 2030년 수소 생산을 2천만톤으로 목표하고, 산업별 사용을 의무화했다.
교통, 발전, 산업용 등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데 수소의 역할은 필수이다.
최근 수소 뿐 아니라 그린산업 전체의 관련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이다.
중장기 산업 성장에 대한 우려보다는 고금리 여파로 단기간의 프로젝트들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금리가 예상보다 길게 진행되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았던 업체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
금리의 피크 아웃 시점을 예단할 수는 없지만, 그린산업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이미 최악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두산퓨얼셀도 동일한 시각에서 투자의견 BUY 를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글로벌 수소 관련주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감안해서 기존의 5만원에서 3만 5천원으로 하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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